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18일 부산시 중구 본사 회의실에서 중국 허난성 지방정부를 비롯한 중국-유럽 국제화물열차 관계 당국과 부산항-중국-유럽을 연결하는 복합운송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화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BPA 마케팅부와 주한중화인민공화국 영사관을 비롯해 중국 허난성 인민정부, 허난성 정저우시 산하 내륙항 그룹 관계자 등이 참여해 중국-유럽 국제화물열차 운송 현황을 설명하고, 향후 부산항 이용 선사 대상 복합운송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난해 중국-유럽 간 국제화물열차 컨테이너 수송량은 연간 400만TEU에 달하며, 최근 5년간 화물열차 운행 편수 증가율은 50%를 넘었다. 특히 정저우시는 명실상부한 중국 내 철도거점 도시로 2013년 시 산하 내륙항그룹(ZIH)을 출범한 이래 유럽, 중앙아시아를 포함해 동남아 각지로 노선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과 유럽을 잇는 대륙간국제화물열차(TCR)는 1990년대 초반 개통됐으나 지금과 같은 국제화물열차로서의 기능은 2010년대 초반 정저우시와 동유럽 노선 개통을 시작으로 본격화했다.
2022년 현재 시안, 청두, 우한, 충칭, 이우 등 중국 내륙 교통 거점들과 연계한 노선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해상운임이 폭등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해상 노선 운영이 차질을 빚으면서 TSR, TCR 등 국제화물열차를 통한 유라시아 지역의 운송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그간 중국-유럽 간 국제화물열차는 중국 생산품 위주의 벌크화물 위주로 운송량이 증가했으나 최근에는 중국 내 복합운송 거점 도시들이 부산항을 비롯한 인근 주요 거점 항만들과의 협업을 통한 컨테이너 위주의 국제 복합운송 물동량 확대를 희망하고 있다.
강준석 BPA 사장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최근 해상운임 상승 및 국제정세 변화에 대응하고, 부산항 이용 선사와 물류기업들에 더 다양한 운송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부산항-유럽 간 복합운송의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4개 항만공사, 항만안전관리 고도화 업무교류회 개최
부산항만공사는(BPA, 사장 강준석)는 19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4개 항만공사가 참여하는 항만안전관리 고도화 업무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회는 4개 항만공사가 협력체계를 구축해 각 항만에서 추진하고 있는 안전관리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상호 벤치마킹하며 국내 항만 안전관리 수준의 상향평준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항만 별 안전관리 우수사례는 △부산항 안전활동 수준평가 도입 및 안전시설 개선사례 △인천항 하역장비 안전장치 설치 지원사업 △울산항 현장중심 안전활동 수준 향상을 위한 산업안전지도반 운영 △광양항 건강관리실 구축 및 근로자 건강증진 활동 등이다.
항만 안전관리 애로사항에 대한 개선방안 토의로 각 항만 현장에서 겪은 시행착오의 경험을 공유해 안전관리 실무적 차원에서 항만 안전관리 수준향상 방안에 대한 많은 의견을 주고받았다.
4개 항만공사 관계자들은 “이번 교류회가 항만 작업현장 안전관리에 대한 고충을 나누고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건설적인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항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4개 항만공사가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수도권 물류기업 부산항 초청해 현장체험 행사 마련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5월 19일과 20일 양일 간 수도권 물류기업 9개사의 임원과 실무진을 부산항으로 초청해 북항·신항을 둘러보고 배후단지 운영을 현장에서 체험하는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초청 대상은 우리나라 주요 기업들의 수출입화물을 전담하는 전문 물류기업으로, 부산항에서만 연간 약 6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의 화물을 처리하고 있다. 앞으로 부산항 이용 물동량을 더 늘릴 수 있는 중요한 고객이다.
BPA는 고객들의 부산항 이해도를 높여 새로운 화물을 창출하고자 향후 수도권 물류기업들을 대상으로 부산항 방문 행사를 늘리는 등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부산항 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 위해 2억원 지원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20일 오후 2시 30분 부산해사고등학교 시청각실에서 ‘부산항 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지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는 지원대상기관인 부산해사고등학교의 정재근 교장과 학생, 한국항만연수원 부산연수원의 최재준 원장, (재)부산테크노파크의 서효진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BPA는 2004년 부산항 항만인력 전문 교육기관인 한국항만연수원 부산연수원을 시작으로 2008년에는 부산테크노파크, 2013년에는 부산해사고등학교와 차례로 업무협약을 맺고 다양한 교육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항만연수원 부산연수원에 교육훈련용 트랜스퍼크레인(RTGC)의 안전시설물 설치비 5천만원, 부산테크노파크에 맞춤형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 운영 및 현장중심의 실습 교육비 1억원을 지원한다. 부산해사고등학교에는 디지털 학습 프로그램(3D View) 개발비 및 학생 장학금으로 5천만원을 지원한다.
이날 전달식에서 강준석 BPA 사장은 부산해사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 48명(기관과 24명, 항해과 24명)에게 장학금을 직접 전달하고 대한민국의 우수한 해기사로 성장하도록 격려했다.
강준석 BPA 사장은 “부산항이 세계 2위의 환적항만이자 세계 7위의 수출입 항만으로 성장한 것은 우수한 항만물류인력과 해기사들의 뒷받침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이들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적재적소에 우수한 전문인력이 공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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