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와 각 시·군은 지난 겨울철 강설, 결빙에 의해 기능이 저하된 각종 도로시설물을 보수하고 다가오는 여름철 우기대비 배수로 정비 등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4월 7일부터 5월 6일까지 봄철 도로 일제정비를 실시했다.
도로정비를 실시한 구간은 도와 시·군에서 관리하고 있는 국도(위임국도, 동지역 일반국도), 지방도, 시·군도 등으로 총 11,000㎞다.
도와 시군은 매년 기상이변에 의한 집중호우 등으로 도로 침수, 사면 붕괴 및 시설물 파손 등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도로 내 측구, 집수맨홀 및 산마루측구에 퇴적된 토사와 쓰레기를 제거하고 도로변 각종 불법 점용물들을 일제 정비하는 등 재해예방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각 도로관리청은 가드레일과 도로안전표지 등을 보수해 차량 운전자의 시인성 확보를 통한 교통사고 예방에도 노력하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연계해 노면청소차나 도로보수원의 현장작업 시 신호수 또는 싸인카 등을 배치해 만일에 대비한 인명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허동식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도민께서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도로정비에 관심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도 농업자원관리원, 벼 우량종자 생산 첫 모내기
경상남도농업자원관리원(이하 농자원)에서 올해 첫 모내기를 5월 20일 밀양시 상남면 예림리 벼 재배 포장에서 실시했다.
농자원은 밥맛이 좋고 도복과 병해충에 강한 고품질쌀 영호진미를 시작으로 6월 중순까지 9개 품종(영호진미, 영진, 추청, 안평, 해품, 새일미, 삼광, 조영, 해담쌀) 14.9ha에 대한 모내기를 추진할 예정이며, 본답 관리·수확·정선 등의 과정을 통해 종자를 공급하게 된다.
농자원은 지난 4월부터 종자소독, 벼 육묘 자동화 시스템에 따른 육묘관리(파종, 치상, 자동관수 등)로 본격적인 영농에 돌입했으며, 향후 병해충 방제와 본답 관리 및 적기 영농자재 공급을 통해 고품질 우량 벼 종자 71.5톤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농업자원관리원 유시영 원장은 “최근 기후변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국제 곡물가격 상승 및 글로벌 식량위기에 대응하는 한편, 소비자가 원하고 농가에서 재배를 선호하는 고순도 우량종자 생산을 위해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후손에게 물려줄 경남의 어업유산,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 추진
경상남도는 거제지역의 전통어법인 ‘숭어들망어업’이 경남도 4번째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국가중요어업유산제도는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된 고유의 유·무형 어업자원을 보전·유지 및 전승하기 위해 2015년부터 시행됐다.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되면 지정서가 발급되고, 어업유산의 복원과 계승, 홍보와 마케팅 등에 필요한 예산 7억 원을 3년에 걸쳐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 11개의 국가중요어업유산이 있으며, 도내에는 남해 죽방렴어업(제3호, 2015년), 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제7호, 2018년), 통영·거제 견내량 돌미역 틀잇대 채취어업(제8호, 2020년) 등 3개가 지정돼 있다.
이번에 2022년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에 도전하는 숭어들망어업은 주로 봄철(3~5월) 숭어를 잡는 데 쓰는 어로법으로, ‘숭어들이’라고도 하고 6척의 배가 동원되어 일명 ‘육소장망’ 또는 ‘육수장망’이라고도 불린다. 도장포, 망치, 학동, 선창, 다포, 다대 등 거제지역 6개 어촌마을에서 이뤄지고 있다.
망쟁이라고 하는 사람이 높은 곳에서 숭어떼의 길목을 관찰하고 있다가 고정된 그물에 숭어떼가 들어오는 순간 신호를 보내면 미리 준비된 그물을 들어 올려 숭어떼를 가두어 잡는 전통어업방식이다.
과거에는 무동력선 6척이 조업을 했으나, 종사자의 노령화와 인력 부족으로 인해 전통적 어업방법에 현대적 기술을 접목해 고정식 뗏목과 동력을 활용한 숭어들망어업의 새로운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 2022년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은 1차 서류평가와 현장 및 최종평가를 통해 8월 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경남도는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된 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과 남해 죽방렴어업의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등재를 추진하고 있어, 세계적인 공신력 확보 및 전통어업 문화의 보전을 통한 지속가능한 어업자원으로 관리될 전망이다.
김제홍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경남도는 2015년부터 남해 죽방렴어업 등 3개의 국가중요어업유산을 지정·관리하고 있다. 거제 숭어들망어업도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내 다양한 어업유산들에 대한 어업인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많은 전통어법들이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22회 불조심 어린이마당’ 참가팀 모집
경남소방본부(본부장 김종근)는 오는 6월 30일까지 ‘제22회 불조심 어린이마당’ 참가 학급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불조심 어린이마당은 화재 등 생활안전에 관한 기초지식 학습과 평가를 통해 어린이들의 안전생활 습관화를 돕는 행사로 경남소방본부와 한국화재보험협회 부산경남지역본부가 주최한다.
참가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 또는 5학년 1개 학급 단위이며, 재적인원 18명 이상인 경우에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하지만 도서산간지역 학교의 경우 4~6학년 학급 전원이 10명 이상이 되면 참여 가능하다.
참가 학생들은 제공되는 안전교재(불조심 길라잡이) 자율학습 후 9월 7일 평가를 치르게 된다. 학급 평균점수로 수상 학급을 선정하여 경상남도지사상, 한국화재보험협회 부산경남지역본부장상 및 상금을 수여한다.
최우수 학급은 9월 28일 전국대회(본선)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급은 한국화재보험협회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면 되고, 대회 관련 사항은 관할 소방서 예방안전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환수 예방안전과장은 “어린이들이 학습을 통해 습득한 안전지식을 점검하며 안전생활을 습관화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제21회 불조심 어린이마당’에서는 관동초등학교 5학년 6반(담임: 이선화)이 도 대회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전국대회에 경남대표로 출전해 ‘대상’을 수상했다. 현재 경남은 3년 연속 전국대회 대상 수상을 기록 중이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
경남 의령군의회, 계엄선포 시국에 외유성 여행 논란
온라인 기사 ( 2024.12.09 23:32 )
-
[김해시] ‘국민행복민원실’ 재인증 현판식 개최 外
온라인 기사 ( 2024.12.09 18:49 )
-
[부산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위한 ‘비타민 플러스 자금지원 업무협약’ 外
온라인 기사 ( 2024.12.10 18: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