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후보, 선거운동 첫 주말 유권자 찾아 ‘동분서주’
- "대구 미래 50년 설계하는 시장 될 것"
- 정치버스킹, 전통시장, 축구장, 각계 간담회 등 본격 세몰이
[일요신문]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선거운동 첫 주말 유권자 찾아 압승을 위한 광폭 선거운동을 펼쳤다.
홍준표 후보는 시민들과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정치버스킹, '만민공동회'를 비롯해 전통시장, 대구FC 홈경기 등을 찾아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23일 홍 후보 캠프에 따르면 주말 양일간 오전에는 선거사무소에서 각종 단체들과의 간담회로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고, 오후와 저녁 시간에는 유권자들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는 일정을 소화했다.
먼저 21일에는 반야월시장을 방문해 동구청장 및 시,구의원 후보들과 함께 시장 상인들과 유권자들을 만났다. 저녁에는 아양아트센터 앞에서 500여 명의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만민공동회'를 열었다.
22일 일요일에는 서문시장을 찾아 상인연합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홍 후보는 "서문시장은 대구경제의 증표이다. 서문시장 상권이 활성화돼야 대구가 살아난다"고 강조하며, "대형마트와 경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위생, 포장, 디자인, 신뢰 등을 강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상가 재개발 및 재건축과 관련해 홍 후보는 "상인들끼리 진지하게 숙의하면 반드시 해결책이 나올 것"이라며, "시정을 인수하게 되면 민자유치에 도움이 되도록 시 차원의 행정규제는 다 풀어주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홍 후보는 부인 이순삼 여사와 함께 DGB대구은행파크도 찾아 대구FC 홈경기를 관람했다.
지난 8일 수원삼성 전에 이어 2주 만에 다시 찾은 강원FC 전도 3대0으로 이기자 홍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두 번 갔는데 두 번 다 고맙게도 완승 하는군요. 앞으로 구단주가 되면 자주 가야겠네요"라고 소감을 남겼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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