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는 지난 20일 구·군, 관계기관 등과 ‘2022년 해수욕장 운영보고회’를 열어 해수욕장 개장에 대비한 안전 및 운영사항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18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일상회복이 진행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올해 해수욕장 방문객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각 해수욕장의 안전관리 점검에 중점을 두고 운영보고회가 진행됐다. 교통, 치안, 화장실·샤워장 등 시설 개선정비, 숙박·음식 및 파라솔·튜브 등 편의시설 등에 대한 운영사항도 점검했다.
시는 안전사항 등에 대한 점검 외에도 부산만의 해수욕장 특색과 주변 관광자원을 활용한 테마형 해수욕장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해양치유프로그램 운영 △해운대 해변라디오 운영 △광안리 팽수존 △광안 엠(M)드론 라이트쇼 등 레저·힐링·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해수욕장 개장은 다음 달 2일 안전개장을 통해 먼저 문을 여는 해운대·송정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송도·광안리·다대포·일광·임랑을 포함한 총 7곳이 7월 1일 본격적으로 개장해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조유장 부산시 관광마이스산업국장은 “본격적인 일상회복과 함께 부산의 해수욕장을 찾는 방문객의 숫자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통해 관광도시 부산의 활기찬 모습을 되찾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안전, 교통, 치안 등 분야에도 세심하게 준비하여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고 다시 부산을 찾도록 만들겠다”고 전했다
#"우리 집으로 가자"...공예명장 16인의 작품 선봬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는 23일부터 28일까지 시청 2층 제3전시실에서 ‘우리 집으로 가자’를 주제로 ‘제5회 부산공예명장전’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제5회 부산공예명장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주관)에는 부산시 공예명장으로 선정된 16명의 고품격 공예작품 26점이 전시되며, 공예명장이 직접 도슨트를 맡아 자신의 전시품을 직접 소개하고 생활 속 공예가치도 전달할 예정이다.
그리고 명장전의 주제는 ‘우리 집으로 가자’로, 공예가 '우리 집'처럼 가깝고 친근하게 즐기는 문화가 돼 전국에서 펼쳐지는 경험과 기억을 다시 집으로 가져갈 수 있기를 바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시는 지난 2013년부터 공예의 가치를 발굴하고 저변을 확대하며 공예문화 인식개선을 위해 공예명장을 선정해오고 있다.
시는 목, 칠, 죽, 도자, 금속, 섬유, 종이 등 공예문화산업 전 분야에 걸쳐 15년 이상 종사하고 신청일 현재 부산시에 10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공예인을 대상으로 숙련기술 보유도, 공예산업 발전 등을 심사해 공예명장을 선정한다. 선정된 명장에게는 인증서와 인증패 수여 및 공예품의 기술개발, 품질향상 등을 위한 1천만 원의 개발·생산장려금이 지원된다.
이준승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전문성과 경쟁력을 지닌 상설 판매공간의 부족으로 공방 내 매장 등 명장 개인의 유통채널에 의존해 오던 방식에서 벗어나 온·오프라인 유통망 확대를 통한 공예품 판로 촉진에 힘쓸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특화 공예 브랜드·상품개발로 우수공예품의 해외 진출 지원 등 공예산업의 글로벌화를 통해 경제적 가치를 극대화하는데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폭력피해여성 자활모델 ‘5060여성 실버케어사업’ 계속 이어간다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는 오는 6월부터 부산여성지원센터 꿈아리(이하 꿈아리)가 구축한 폭력피해여성 자활모델인 ‘5060여성 실버케어사업’을 시 양성평등기금사업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가 단기사업에 그칠 수 있는 우수 자활모델을 시 양성평등기금을 활용해 지속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이 사업이 지역사회로 빠르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5060여성 실버케어사업’은 차상위계층 중 자립·자활 의지가 있는 중장년 폭력피해여성에게 요양보호 등급을 받지 못해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노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자리를 연계해주는 자활모델이다.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대상자 선발, 교육 및 파견까지의 통합체계를 구축했을 뿐 아니라, 폭력피해여성 중에서도 자립하기 힘든 ‘중장년층’을 선발하고 ‘요양등급 외 노인’을 지원 대상자로 정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 다른 자활사업과 차별성이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와 사랑의열매의 ‘나눔과 꿈’ 사업으로 선정돼 지난 1년간 처음 추진됐으며, 꿈아리는 사업기간 동안 중장년 폭력피해여성 10명을 선발해 돌봄 사각지대 노인 30명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연계했다.
그 결과 지원대상 노인들은 기존의 장기요양보험제도의 정해진 형태가 아닌 원하는 시간, 내용, 장소 등에 따라 신체· 인지 ·가사활동과 일상생활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
폭력피해여성들은 심리 상담, 정서치료와 노인대상자의 이해를 위한 전문교육과 직업훈련, 사례관리 등을 통해 준전문가로 성장했을 뿐만 아니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도움을 받는 객체에서 도움을 주는 주체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등 일상생활 복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이 사업을 마련하고 추진한 꿈아리는 삼성전자와 사랑의열매로부터 2021년 ‘나눔과 꿈’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상패와 상금 2천만 원을 받음으로써 새로운 자활모델인 ‘5060여성 실버케어사업’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안경은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많은 폭력피해여성이 일상복귀와 사회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사업이 여성폭력피해여성 대상 자활사업의 좋은 모델로서 시 양성평등기금사업으로 시행돼 이어가는 만큼, 지역 내에 빠르게 뿌리내리길 기대한다”며 “시는 하반기에 개소할 여성폭력방지종합센터와 여성폭력피해자 지원시설들과 협력해 폭력피해여성 보호에 그치지 않고 여성들의 일상복귀와 자립· 자활을 지원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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