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배후단지에 중소 수출입 물류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4차산업 기술 적용 스마트 공동물류센터가 들어선다. 부산항만공사(이하 BPA, 사장 강준석)는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배후단지에 스마트 공동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립 대상부지는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배후단지(1단계) 북서측 블록(복합물류 및 제조시설)으로 대지면적은 약 12만5천㎡이다. BPA는 약 887억원을 들여 연면적 약 4만7천㎡, 야드 약 4만7천㎡, 지상 6층 규모의 물류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국가물류기본계획 등 정부정책에 반영돼 해양수산부로부터 약 266억원의 국고 지원을 받는다. BPA는 올해 안으로 임차운영사를 선정하는 동시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착수하고, 내년 말 건축공사를 시작해 2025년까지 완공하고 2026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스마트 공동물류센터에는 로봇, IoT, 빅데이터, AI 등 첨단 4차산업 기술이 접목돼 화물 입출고 및 적치 부문 자동화 수준을 높이고, 실시간 재고관리와 화물수요 예측이 가능한 효율적인 운영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물류센터는 전문물류기업이 BPA로부터 시설을 임차하여 배송, 보관, 포장, 재고관리, 교환·환불 서비스 등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는 단순 보관 위주로 운영되던 기존 물류센터와 차별화된 방식으로 부산항 배후단지의 고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된 이용대상은 부산항을 이용하는 중소형 수출입 화주 또는 포워더가 되며, 중소·벤처기업, 스타트업 등 기존 물류 인프라에서 소외된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BPA는 기대한다.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건립·운영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공동배송을 통한 편익 약 4,8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약 3,400억원, 고용유발효과 약 4,1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강준석 BPA 사장은 “최신 물류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물류 기능과 중소 수출입물류 기업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동물류 기능이 조화를 이룬 물류센터로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며 “종합물류서비스가 이뤄지는 고부가가치 창출형 물류센터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래관리자 직원 대상 항만현장교육 실시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23일 부산항 신항 일원에서 2020년 이후 입사한 6,7급 직원(미래관리자) 35명을 대상으로 항만 현장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BPA는 그간 코로나19로 제한적이었던 현장교육을 재개해 항만 이해관계자들과 만나 업계 현안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공사의 미래관리자인 젊은 직원들이 현장 기반 실무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부산항 홍보관 방문 및 현장 견학 △항만 예·도선 업계 견학 △신항 해상관제센터(VTS) 견학 △서컨테이너터미널 건설 현장 견학 등으로 교육과정을 구성해 직원들이 항만 운영 전반의 흐름과 연관산업체의 업무현장을 직접 보고 익힐 수 있도록 했다.
강준석 BPA 사장은 “부산항 신항은 부산항 전체 컨테이너 화물의 70%를 처리하는 곳으로 진해신항 개발 등 향후 국가 경제를 견인할 글로벌 물류의 중심 현장”이라며 “직원들이 항만공사의 일원으로서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현장중심 교육과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9개 공공기관, 국유재산 활용한 첫 스마트팜 개관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 등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은 24일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 기금(BEF)’을 통해 지원하는 ‘BEF 스마트팜 5호점’ 개관식을 가졌다.
참여 9개 공공기관은 기술보증기금, 부산도시공사, 부산항만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등이다.
BEF(부산 사회적경제 지원기금) 사업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BEF 스마트팜’ 2·3·4호점 개관에 이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서 관리하는 유휴 국유지를 활용한 도시농업시설로 가치와 활용도를 높인 첫 민간 협업 사례다.
이날 개관식에는 한국자산관리공사 권남주 사장 등 참여 중인 9개 공공기관 경영진 및 실무자가 참여했으며, 박수영 국회의원(부산 남구갑), 이승원 기획재정부 국유재산심의관 등이 참여해 개관을 축하했다.
스마트팜 5호점은 ‘부산 남구 감만동’에 위치한 주택가 인근의 유휴 국유지를 활용했다. 유휴 국유지 상에 냉동 컨테이너를 재활용한 시설을 설치하고, 고부가가치 작물인 저온성 표고버섯을 생산할 예정이다.
BPA 등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은 BEF(부산 사회적경제 지원 기금)을 통한 지역사회 내 스마트 농업 보급을 확대함으로써, ESG 혁신성장 방식의 생산·유통구조 촉진 등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스마트팜 5호점 운영을 맡은 ‘(주)도시농사꾼’ 전정욱 대표는 “스마트팜 부지 내 편의시설을 인근 주민에게 개방하고, 스마트팜 생산 보조인력 채용 시 지역주민을 우선하는 등 지역상생 증진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은 BEF의 역량을 활용한 스마트팜 사업을 올 하반기 중 추가 진행할 계획이며, 지난 5년간 51억 7천만원의 공동기금을 조성해 부산지역 사회적경제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지원 및 경영컨설팅, 인재육성, 판로지원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2022년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 참여기업 모집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부산·경남지역 제조 소기업의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2022년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은 제조공정의 생산성·경쟁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공장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생산 공정, 물류·자재 관리 등에 ICT기술을 접목해 제조혁신을 견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원대상은 부산과 경남 소재 제조업종 소기업이다. 기업별 필요성, 안전분야 개선의지, 창업기업 여부 등을 평가해 16개 사를 선정 후 맞춤형 제조혁신 컨설팅, 스마트공장 솔루션 구축 등을 제공한다. 부산항만공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기업 당 2,000만원 이내로 지원할 예정이다.
공모기간은 5월 23일부터 6월 9일까지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상생누리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BPA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ESG경영실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강준석 BPA 사장은 “이 사업이 부산·경남 제조 소기업의 생산성·경쟁력 향상을 견인해 매출액 상승,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부산항과 지역사회가 동반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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