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내년도 국도비 1조원 시대를 목표로 국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3일 ‘2023년 국비확보 추진상황 점검보고회’에 이어 다음 날인 24일 김해시장 권한대행인 김석기 부시장이 중앙부처를 방문했다.
중앙부처별 예산심의가 이달 말까지 마무리되기 때문으로 김 권한대행은 이날 환경부, 중소벤처기업부, 행정안전부를 잇달아 방문해 내년 국비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내년 국비예산 반영을 적극 건의했다.
먼저 환경부를 방문해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21억원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 37억원 △내덕지구 도시침수예방사업 48억원 △공공하수 처리시설 정비 및 증설을 위한 20억원 등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과 도시침수 예방을 위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중소벤처기업부를 방문해 김해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국비 13억원과 추가 지원을 요청했으며, 행정안전부에서는 △이동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55억원 △진영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75억원의 내년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시는 정부부처별 예산안이 기획재정부로 제출되는 이달 말까지 각 부처를 집중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국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 활동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김 권한대행은 “김해시 미래를 위해 내년도 국비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내년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해 2022년 국도비로 역대 최대인 9696억원(국비 7572, 도비 2124)을 확보했다.
#2022년 김해시 불암도시재생대학 제1기 선진지 견학
김해시 불암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센터장 송호석)는 지난 23일, 제1기 불암도시재생대학 수강생 15명과 함께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사회적경제조직의 이해 및 그 기반을 다지기 위한 선진지 견학을 실시했다.
수강생들은 20여개의 사회적경제조직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대구광역시 안심마을을 방문해 태양광발전시설, 마을텃밭, 로컬푸드매장 그리고 사회주택 등을 둘러보며 주민 주도의 사회적경제조직 운영 사례를 공유함과 동시에 지역공동체의 활성화를 위한 노하우를 전해 듣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불암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송호석 센터장은 “이번 선진지 견학이 주민 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고, 올해 초 시작한 불암도시재생사업 진행 과정에서 주민을 중심으로 사업현안을 추진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작은 시도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재생대학은 도시재생뉴딜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상향식 도시재생을 위한 주민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지난 달 4일 개강한 제1기 불암동 도시재생대학은 이번달 30일에 종강식을 할 계획이다.
#전국 최초 중고로봇 재제조 리퍼브센터 구축
김해시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모한 ‘2022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신규 과제에 ‘중고로봇 재제조 로봇리퍼브센터 기반구축 사업’이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중고로봇 리퍼브 기술은 중고로봇 등을 수리, 수선해 신품수준의 성능으로 복원하는 기술을 말하며 최근 국내에 급증하는 로봇 수요를 만족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기대되는 분야다.
이번 사업은 한국로봇사용자협회가 주관하고 고등기술연구원과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경남테크노파크가 참여하며 2022년부터 2026년까지 국비 100억원을 포함, 총 199억원을 투입해 김해 진례면 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내에 전국 최초 중고로봇 재제조 로봇리퍼브센터를 구축한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중고로봇 재제조 로봇리퍼브센터 구축 △로봇 리퍼브 성능시험평가·검증장비 12종 구축 △중고로봇·부품 관련 장비활용 시험평가지원 △리퍼브 기술 기반 기술지도 기업 지원 △기반서비스플랫폼 구축을 통한 로봇 부품 판로 확보 및 지원 등이다. 로봇 리퍼브 기술을 기반으로 신산업 창출 및 기업 첨단화 실현으로 관련 기업 생산성 55.4% 증대와 약 300명의 신규 고용이 기대된다.
김해시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로 로봇 집약도가 세계적으로 높음에도 불구하고 수요 대비 로봇 보급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고가로봇 리퍼브 기술을 통한 합리적 비용의 로봇 보급 확대로 제조·서비스 분야의 다양한 로봇 수요를 충족시키고, 관내 기업 지원 확대를 통해 동남권 로봇 리퍼브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2022 ‘꿈 빛나’ 김해 진로·진학 박람회 개최
김해시는 오는 6월 3일과 4일 양일간 김해학생실내체육관과 연지공원에서 학생들의 꿈을 빛낸다는 의미의 ‘꿈 빛나’를 주제로 ‘2022 꿈 빛나 김해 진로·진학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김해시와 지역 대학, 기업이 함께 진로·진학 정보 교류의 장을 학생과 학부모에게 제공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열리며 대학의 주요 학과 체험, 다양한 진로·직업 체험, 내 고장 학교 알기, 진학 상담, 진로 특강, 학생들의 댄스동아리 공연 등으로 구성된다.
학생실내체육관 실내 부스 가운데 대학 학과 체험 부스에서는 학과 정보(미래자동차공학과, 간호학과, 특수교육과, 치위생과 등)를 대학생 멘토들이 설명하고 학생들은 진로 조언을 들을 수 있다. 내 고장 학교 알기 부스에서는 관내 학교별 진학 강점을 알 수가 있으며, 관내 특성화고 부스에서는 졸업생들의 직업군별 맞춤형 취업 상담과 진학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진로·진학 상담관, 김해시미래인재장학재단 홍보 부스 등이 마련된다.
실외 부스 가운데 기업체험관에서는 지역 산업 맞춤형 특성화고 인재 양성을 위해 김해시와 경상남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시행하는 ‘직업교육 혁신지구사업’ 미래자동차 분야에 참여한 벤츠 경남자동차의 자동차 전시 및 체험이 펼쳐진다.
비즈쿨체험관에서는 학생들이 어떻게 창업활동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동아리 체험을 할 수가 있다. 메타버스체험관에서는 미래 교육 콘텐츠로 많이 사용 되는 메타버스 교육을 받고 미래 교육에 대해 준비할 수 있다.
이밖에도 공공기관 직업체험, 행복체험관, 매직토이, 인제대 연구소의 이공계 진로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관내 초중고 학생은 25일부터 소속 학교를 통해 김해진로교육지원센터로 신청하면 되고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김해 진로·진학 박람회에 부득이하게 참여하지 못하는 학생은 김해진로교육지원센터 누리집에 탑재된 메타버스로 박람회 내용을 체험할 수 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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