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족자원 조성·지역주민 소득증대 기여
[일요신문]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원흥대)는 제27회 '바다의날'을 맞아 경주시 감포읍 나정2리 나정항구와 인근 연안에서 강도다리 치어 10만 마리와 전복치패 9만미 방류행사를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정재훈 한수원 사장, 원흥대 월성원자력본부장을 포함한 월성본부 직원들 및 경주시농림축산해양국장, 경주시수산업협동조합장, 양남면, 문무대왕면, 감포읍 동경주 3개 읍·면장 등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나정항 내에서 강도다리 치어를 1차 방류한 후, 어선에 승선해 어촌계 공동어장인 주변 연안에 전복 치패와 강도다리 치어를 2차 방류했다.
이후 이들은 마을회관에서 양식어류 시식 품평회도 가졌다.
이번에 방류된 어패류는 약 1억7000만원 상당이며, 건강한 생육상태로 어촌계의 환영을 받았다.
정재훈 사장은 "월성본부는 1999년부터 온배수 양식장을 운영하며, 어·패류 방류행사를 통해 어족자원조성 및 지역주민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최근 코로나로 지역경제가 많이 힘든 상황인데, 한수원은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발전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월성본부는 1999년부터 96억 상당의 어·패류 1213만미를 동해안 인근 연안에 방류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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