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는 27일 오전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원태), (재)부산테크노파크(원장 김형균)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자체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구축’에 나섰다.
시는 그동안의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실증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3월 문을 연 ‘비(B)-스페이스’의 신생기업 육성 성과에 이어, 지역 특화 블록체인 기술기업의 컨트롤타워 구축을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인 ‘지역 블록체인 기술혁신센터 구축사업’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지자체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혁신 센터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8층에 구축하게 됐다.
‘지역 블록체인 기술혁신센터 구축사업’은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블록체인 혁신 서비스를 발굴·적용하고, 기술 사업화 등 블록체인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 핵심 거점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시를 제외한 16개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해당 사업 공모를 진행했다.
이번에 구축되는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으로 개소한 블록체인 특화 벤처컨벤션 ‘비(B)-스페이스’와는 달리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하고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지원과 교육 등을 통해 대표 기업으로 육성하는 지역 블록체인 기술기업 육성·지원 컨트롤타워다.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등과 같이 지역에 특화된 서비스를 발굴하고 공모사업과 컨설팅 등을 통해 관련 기술의 고도화를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협약은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의 원활한 사업 진행을 통해 지역 기업의 성장과 국제금융도시 부산의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해 진행됐다.
협약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유망한 융합기술 개발기업을 발굴하고 기업 맞춤형 사업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며, 이 외에도 다양한 교육·세미나, 컨설팅 등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 전략산업에 대체 불가능한 토큰 적용 등 지역특화 블록체인 개발환경을 구축하고 실증사례를 발굴해 블록체인 기술의 체험 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부산시와 (재)부산테크노파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국제금융센터에 블록체인 기술기업 입주 공간과 관련 교육장 등을 마련한다.
이준승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이번 협약으로 부산이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핵심 전초기지를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 부산이 동북아 최대 블록체인 허브가 될 수 있도록 기술혁신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부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2 부산시장배 국제서핑대회, 28~29일 송정에서 개최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송정해수욕장에서 ‘2022 부산광역시장배 국제서핑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13회째를 맞이하는 부산시장배 국제서핑대회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시서핑협회가 주관하는 대회로, 선수와 동호인 등 300여 명이 참가해 송정해수욕장을 배경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경기는 1부, 2부(일반부), 3부(입문부), 유소년부, 청소년부, SUP레이스 등 총 6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종목별 1~3위에는 트로피와 시상금 등을 준다.
1부는 2부 일반부와 달리 국내대회 입상경력이 있는 자와 실업팀 선수 등도 참가할 수 있고, 3부 입문부는 국내 서핑대회 입상 경험이 없는 자를 포함한 일반인이 참가하며, 2부와 달리 개인 보드가 아닌 대회 측에서 준비한 보드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SUP(Stand Up Paddle board) 레이스는 보드 위에 서서 패들을 저으며 나아가는 종목으로, 남·여로 나눠 2km 구간의 경기를 펼치게 된다.
대회 첫날인 28일에는 개회식과 각 종목 예선전이 진행되며, 29일에는 준결승전과 결승전, 시상식 및 폐회식이 열린다. 또한, 대회 마무리 부대행사로 비치코밍(해변 청소)도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시는 이번 대회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개최되는 만큼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이 대회를 관람하며 서핑의 매력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유장 부산시 관광마이스산업국장은 “송정해수욕장은 사계절 내내 전국의 서핑 마니아들이 방문하는 천혜의 서핑 명소”라며, “코로나 엔데믹 시대를 맞아 폭발적으로 늘어날 해양 레포츠에 대한 수요를 서핑이 견인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해양스포츠 중심 도시 부산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재)한국의학연구소, 저소득 다문화가족 무료 종합건강검진 후원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와 (재)한국의학연구소는 오는 6월부터 ‘2022년 저소득 다문화가족 종합건강검진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저소득 다문화가족 무료 종합건강검진 후원 전달식을 지난 26일 부산시청에서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안경은 부산시 여성가족국장과 윤선희 (재)한국의학연구소 사회공헌위원회 이사, 홍운택 (재)한국의학연구소 부산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저소득 다문화가족 종합건강검진 사업’은 부산지역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 차상위, 한부모 등 취약계층 다문화가족 중 자치구·군에서 추천받은 100명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재)한국의학연구소 부산센터에서 위장, 복부초음파, 폐 기능, 치과 검진 등 90여 가지의 다양한 항목으로 구성된 종합건강검진(1인당 50만 원 상당)을 무료로 제공한다.
‘저소득 다문화가족 종합건강검진 사업’은 취약계층 다문화가족에게 건강검진 기회를 제공해 건강한 가족생활과 안정적인 자립·정착을 지원하고자 부산시와 (재)한국의학연구소 부산센터가 업무협약을 통해 2015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607명의 다문화가족이 무료검진을 받았다.
안경은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의료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취약계층 다문화가족들에게 무료 종합건강검진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다문화가족의 건강한 가족생활과 안정적인 자립·정착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문화가정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활기차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현장 중심 관리감독자 교육으로 산업재해 없는 도시 조성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가 중대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시 소관 사업장을 비롯한 공공기관의 관리감독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산업안전보건 교육을 펼쳤다. 시는 26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부산광역시 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교육을 시행했다.
교육 대상은 시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를 비롯해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16개 구·군 소속 관리감독자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관리감독자란 사업장 내 현업근로자를 직접 지휘, 감독하는 직위에 있는 자로 안전보건 관리감독자로 선임되면 연간 16시간의 정기교육을 이수해야 하나 개별적으로 교육을 이수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시는 이번 집합교육 과정을 개설해 관내 안전보건 관리감독자의 교육 참여를 유도했다. 이를 통해 관리감독자의 교육 이수율을 높이고, 직무 역량과 전문성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교육은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배경 및 목적 △지자체 발주공사 사망사고 감축을 위한 현장 안전 점검 교육 △위험성 평가 방법 △유해·위험 작업 관리 △근골격계 질환 예방대책 △직장 내 스트레스 관리 △유해·위험물질 작업 안전 실무 등에 관한 사항으로 구성됐다.
특히 관련 법령에 대한 개요와 판례 등 기본 이론에 대한 지식뿐만 아니라 실제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산업재해와 주요 사고 사례를 분석해 산재 예방 방안을 모색하는 현장 중심 교육이 됐다.
김효경 부산시 민생노동정책관은 “산업재해 없는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하여 현장 근무자 중심의 안전보건 교육을 지속해서 실시할 예정”이라며 “하반기에는 법적 의무가 없는 현업근로자 50인 미만 사업장도 안전보건 컨설팅 등을 실시해 보다 촘촘하게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구성하겠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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