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28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제3기 아동친화도시 아동참여단이 아동권리 옹호를 위한 1차 모니터링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3기 아동참여단은 지난 4월 16일 초등학생 31명, 중학생 9명으로 발대식을 갖고 5월 5일 어린이날 행사에 아동권리 증진 캠페인을 진행했다.
아동참여단의 아동권리 옹호를 위한 모니터링 활동은 지역 아동을 대표해 자신이나 친구들이 불편한 부분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해결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정책으로 제안하는 활동이다.
이들은 이번 활동에 앞서 사전과제로 조사한 △흡연문제 △쓰레기 문제 △시설물 안전 △교통안전 △놀이 및 체육시설 △아동차별 금지 및 소통 6개 영역별 주제로 오는 7월 23일까지 3차례 모니터링 후 아동권리를 기반으로 한 아이디어를 정책으로 제안한다.
이날 1차 모니터링 활동은 아동권리와 참여권 이해 교육, 사전과제 조사내용 조별 공유 및 발표, 시의 피드백으로 진행됐으며 앞으로 타 지역 우수사례 조사, 정책 교육, 조별 아이디어 토론 및 발표, 정책제안서 작성 및 발표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아동이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는 모든 문제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표현할 권리를 보장하고 아동참여단이 제안한 다양한 의견이 아동친화정책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 극복 직장맘·대디 예술 치유 프로그램 운영
(재)김해시복지재단 김해시여성센터(직장맘지원센터)에서는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코로나 블루(blue:우울감)를 경험하는 사람들이 증가함으로써 직장맘·대디들의 코로나 블루(blue: 우울감) 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코로나 극복 직장맘·대디 예술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신청 자격은 김해시, 창원시 거주 및 사업장에 근무하는 직장맘·대디이며 대상자 20명을 김해시공공예약포털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교육기간은 6월 18일 개강해 7월 9일까지이며, 4회 차로 운영된다.
교육과정은 △명상치유(산책, 명상을 통해 내 마음 집중하기) △미술치유(아크릴 캔버스 그림 그리기) △무용 치유(색, 맛 향으로 다스리는 신체리듬) △원예치유(반려 식물 키우기)등 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코로나 블루를 대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해시 여성센터장은 “일·가정 양립 병행에 지친 직장맘·대디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거리는 유지하되, 마음의 거리는 가깝게 밀착하고 무기력, 우울감 등의 심리적 변화를 극복하는데 도움을 주는 한편, 코로나19 지역 확산 감염증이 장기화됨에 따라 불안 및 스트레스가 심화되는 것을 예방하고 지친 마음회복과 일상으로의 복귀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사회적 약자 무료 이사도움 서비스
김해시는 사회적 약자계층(저소득층, 장애인, 독거노인)의 이사 비용 경감을 위한 무료 이사도움 서비스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중단했던 무료 이사도움 서비스를 사회적 거리두기해제에 따라 재개하기로 하고 도로과 120기동대팀에서 인력 6명과 차량 2대를 동원해 사회적 약자층의 이사를 지원하고 있다.
120기동대팀은 가로등·보안등 관리를 주요 업무로 하고 있지만 틈틈이 이사도움 요청이 오면 세대를 방문해 이사 일정과 이사 물량을 협의해 불편을 최소화하고 비용 부담을 줄여 실질적 도움이 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해시 도로과 120기동대팀은 코로나가 한참이던 2020년, 2021년을 제외하고 최근 5년간 30여세대의 이사를 지원했다. 이용 문의는 주소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나 120기동대팀으로 하면 된다.
김해시 관계자는 “사다리차 같은 전문 장비와 전문 인력이 없어 이사 지원에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사회적 약자를 위한 나눔 정신을 계속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환경의 날’ 다양한 탄소중립 행사 개최
제27회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6월 3일부터 18일까지 다양한 탄소중립 체험·홍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환경의 날'은 유엔이 197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제27차 총회에서 6월 5일을 기념일로 제정한 이후 세계 각지에서 이날을 기념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1996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매년 환경의 날을 기념하고 있다.
시는 이번 환경의 날 행사 주제를 ‘미래세대를 위한 탄소중립 실천’으로 정해 △탄소중립 ‘3안타’ 퀴즈 △탄소중립 나눔장터 △지구를 지키는 나의 실천일기 쓰기 △지구사랑 환경 그림 그리기 등 4개의 세부 행사로 진행한다.
먼저, 탄소중립 ‘3안타’ 퀴즈는 다음 달 3일부터 18일까지 김해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김해시민 탄소중립 생활실천 대표운동인 3안타 운동(가까운 거리 승용차 안타기, 5층 이하 엘리베이터 안타기, 일회성 유행 안타기)과 관련된 퀴즈 정답과 탄소중립 생활실천 약속을 댓글로 남기면 참여자 50명을 추첨해 김해사랑상품권(1만원)을 증정한다.
김해시 기후변화 테마공원에서는 내달 4일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탄소중립 나눔장터’가 열린다. 자원재사용 실천 확산을 위해 어린이·청소년 동반 50가족이 참여해 중고물품을 판매하고 교환하는 행사로 지난 19일부터 참여가족을 선착순으로 모집 중이다.
나눔장터와 함께 기부장터를 운영해 시 환경국 직원과 김해시기후환경네트워크 회원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한다. 수익금은 전액 기후위기 취약계층을 돕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같은 날 김해시 기후변화 홍보체험관에서는 ‘제10회 지구사랑 환경 그림 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참가대상은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200명으로 참가 신청기간은 지난 10일부터 31일까지다. 참가 작품 중 우수 작품 30점을 선정해 김해시장상(3명), 김해교육지원청장상(7명) 등을 수여한다.
이와 함께 탄소중립 생활 실천대회 참여 어린이집 30개소, 원생 1,275명을 대상으로 ‘지구를 지키는 나의 실천일기 쓰기’를 6월 7일부터 17일까지 개최한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탄소중립교육을 실시하고 어린이들이 직접 실천한 내용을 일기로 작성토록 해 어릴 때부터 탄소중립 생활실천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하며 우수 작품에는 시장상을 수여한다.
이외에도 재활용 태양광 자동차 등의 만들기 체험, 자가발전 자전거 체험, 대형자석 퍼즐 놀이 등 탄소중립 실천 홍보와 체험교육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를 운영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우리의 미래세대에게 건강한 지구를 물려주기 위해 탄소중립은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며 “환경의 날을 기념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어린이뿐만 아니라 시민 모두가 환경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지구를 지키는 작은 실천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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