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27일 서울에서 국적(오후 4시 30분) 및 외국적 선사(오전 11시) 한국 대표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 BPA는 신항 신규 부두 개발계획을 비롯한 부산항 현황과 다음 달로 7일로 예고된 화물연대 파업 등 외부 이슈에 대한 부산항만공사의 대응 노력 등을 설명했다. 5월 개장한 BCT 터미널을 시작으로 신항 서’컨 터미널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선사들은 부산항을 환적 허브로 이용하는 고객으로서 화물연대 파업 시 차질 없는 화물처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환적화물의 터미널 내부통로를 이용한 육상운송 지원을 요청했다.
궁극적으로 환적화물의 터미널 간 이동(ITT)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터미널 통합 추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등 부산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이에 BPA는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운송대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해 파업 기간 선사들의 부산항 ITT 운송에 차질이 없도록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터미널 운영사와 선사, BPA 등이 참여한 안전관리 상설협의체를 통해 중대재해처벌법, 항만안전특별법 시행에 대응하는 등 지속적으로 부산항 안전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준석 BPA 사장은 “선사들의 부산항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신규 터미널 적기 개장에 노력하고 글로벌 물류대란, 화물연대 파업 등 다양한 외부 이슈에 따른 부산항의 영향을 최소화도록 긴밀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가 부산항 운영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선사와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1년도 컨테이너 화물 통계 책자 발간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부산항의 컨테이너화물 주요 통계와 국내외 주요 항만의 수송통계를 정리한 ‘2021년 부산항 컨테이너화물 처리 및 수송 통계(부산항 통계 책자)’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부산항은 지난해 역대 최대 컨테이너 물동량 2,271만TEU(화물톤 기준 4억 4,300만t)을 처리해 국내 1위, 세계 2위 환적항, 세계 7위의 컨테이너항만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했다.
이번에 발간한 부산항 통계 책자에는 해양수산부 PORT-MIS(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 통계와 부산항만공사 체인포털 시스템 통계, 터미널운영사, 한국철도공사, KMI(한국해양수산개발원) 자료 등을 활용해 부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분석한 결과를 수록했다.
책자 앞부분에는 국민 누구나 통계 정보를 쉽게 이해하도록 인포그래픽을 활용했다. 특히 부산항 개장 이후 물동량 추이와 부산항 및 전국항만 수출입화물의 권역별 분포도 등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했다.
통계 책자는 총 4부로 구성됐으며, 제1부 ‘부산항 주요 통계’에서는 부산항의 연도별 수출입·환적화물 처리실적, 부산항의 국가별·지역별 컨테이너 처리실적을 다뤘다.
제2부 ‘부산항 주요 현황’에는 부산항 부두 시설 현황, 신항 개발계획, 신항 배후단지 현황, 부산항 정기노선(항로) 등을 담았다. 제3부 ‘전국항만 주요 통계 및 현황’은 부산항을 비롯한 전국 주요 항만의 연도별 컨테이너화물 처리실적 및 현황 자료 등으로 구성했다. 제4부 ‘기타 참고자료’에는 세계 주요 항만의 컨테이너 화물 처리실적, 글로벌 터미널운영사 처리물량, 글로벌 선사들의 선대 보유 현황, 컨테이너 선박 발주 현황 등을 실었다.
강준석 BPA 사장은 "부산항 통계 책자가 부산항과 해운항만업계의 발전을 위한 기초 자료로 널리 활용되도록 앞으로 더욱 다양하고 정확한 자료를 제공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계책자는 ‘부산항만공사 통계’ 카카오톡 채널과 부산항만공사 홈페이지 ‘정보공개-부산항 통계-부산항 통계책자’ 메뉴에서 PDF버전으로 내려 받을 수 있다.
#부산항 항만하역 안전관리 실태조사 실시
부산항 안전관리 상설협의체(주관: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운영: 부산항만공사)는 5월 24일과 25일 양일에 걸쳐 부산항 항만하역 현장 안전관리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부산항 북항 신선대부두, 감천항, 신항2부두 등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실태조사는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지방고용노동청, BPA 등 정부·공공기관은 물론,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항만연수원 등 안전전문기관과 실제 하역작업에 투입되는 부산항운노동조합이 합동으로 참여해 점검의 실효성을 더욱 높였다.
실태조사는 항만 내 보행자 및 작업자 안전을 위한 △보행자 통로 상태 △하역기계 안전장치 상태 △중장비 작업계획서 작성 확인 등에 중점을 두고 실시됐으며, 발견된 안전 위해요소는 지속 관리해 조치할 예정이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과 BPA는 그간 항만·안전 관계기관 및 항만관련 업·단체와 함께 ‘부산항 안전관리 상설협의체’를 운영하며 항만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작업 현장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실시해 왔다.
강용석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청장과 강준석 BPA 사장은 “안전관리 실태조사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 사각지대 없는 부산항을 구현하겠다”며 “상설협의체를 통해 앞으로도 항만 이용자와 함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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