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대학원 기술경영학과(MOT, 학과장 전정환)는 5월 27일 충남대학교에서 열린 한국기술혁신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특별세션을 개최했다.
‘ESG 혁신과 과학기술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열린 춘계학술대회 기술경영학과 특별세션에서는 경상국립대 기술경영학과와 경상국립대 산업시스템공학부 석·박사 학생들이 논문을 발표했다.
경상국립대 기술경영학과 오승환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기술경영학과 구교진, 홍성진, 이병문(이상 박사과정) 씨와 산업시스템공학부 강언비, 김아름(이상 석사과정) 씨 등 모두 5명이 논문을 발표했다.
발표한 논문의 주제는 △기업 성장을 위한 홍보 마케팅 전략의 중요성 △기업 투자 효율성 증진을 위한 전략 방안 △고성장기업의 혁신 성과 분석 및 정책적 시사점 △네트워크 분석을 통한 국방 R&D 기술 동향 분석 △DEA를 활용한 국가 간 혁신역량 비교 분석 등이다.
발표 이후 지정 토론에서는 경상국립대 기술경영학과 송지훈 교수, 충남대 국가정책대학원 강태원 교수, 장필성 연구위원, 전지은 부연구위원(이상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조만석 부연구위원(국토연구원) 등 과학기술정책 분야 전문가들이 참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산학연 전문가들이 각자의 관점에서 다각도의 의견을 개진함으로써 향후 연구 결과물의 질적 향상이 기대되는 토론이었다.
이번 특별세션을 개최한 경상국립대 기술경영학과 전정환 교수는 “오늘 세션에서 발표한 논문과 토론의 수준이 매우 높았다”며 “한국기술혁신학회는 기술경영 및 기술혁신 분야를 대표하는 학회의 하나로서 앞으로 경상국립대 기술경영학과의 연구 결과물을 한국기술혁신학회에 꾸준히 발표해 연구의 질을 높이는 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국립대 기술경영학과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융합기술사업화 확산형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2020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경남지역 기업체 및 공공기관 학생들의 실무역량 함양을 위한 STAR-G 교육시스템 구축하고, 최고 수준의 전임교원과 실무경력 20~30년의 겸임교수들을 초빙해 이론과 실무 중심의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경남의 혁신성장을 선도할 전문 인재 양성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김재연 교수, 차세대 작물 유전자교정기술 스타트업 도전장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식물생명공학연구소, 대학원 응용생명과학부) 김재연 교수가 작물 전문 유전자교정 스타트업 ‘주식회사 눌라바이오’((주)눌라바이오)를 창업하고 작물유전자교정 산업화를 통한 세계무대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구산업육성사업을 통해, 중소벤처기업부는 초기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눌라바이오를 지원하고 있다. 그간 식물생명공학연구소(소장 홍종찬)의 핵심 연구원인 김재연 교수는 한국연구재단 지원 작물유전체교정 기초연구실사업, 한국연구재단 지원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차세대 정밀육종기술개발) 및 농촌진흥청 차세대농작물신육종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작물유전자가위 기반 및 응용기술을 꾸준히 개발해 왔다.
국내에서는 드물게 작물유전자가위 기술혁신 관련 논문은 물론이고 작물 신육종 관련 다수의 연구논문을 두루 발표해 왔다. 관련 내용을 국내, 미국, 캐나다, 중국 등에 다수의 특허도 출원하며 경쟁력을 축적했다.
학술활동에서 김재연 교수는 유전자가위 및 이를 활용한 신육종 분야에 종사하는 국내 산학연구자들로 구성된 신육종혁신기술연구회를 2019년 창립해 초대회장으로 봉사하며 리더십을 키우고 있다.
김재연 교수 연구팀은 최근에 선정된 중점연구소(소장 홍종찬) 및 항노화 바이오소재 세포공장 지역혁신연구센터(센터장 김선원)와 긴밀한 연구 협력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눌라바이오가 관심을 갖고 있는 사업은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그린 러시(Green Rush)로 불리며 뜨거운 열풍이 불고 있는 대마의 카나비노이드 소재 개발이다.
카나비노이드 소재는 건강기능성 외에 항암, 면역 및 신경보호 등 다양한 신약후보 소재 물질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고가의 물질이다. 연구팀은 향정신성분인 THC가 높은 마리화나 대마의 유전자교정을 통해 THC를 만들 수 없게 만들고 대신에 건강기능성 유용소재인 카나비디올(CBD) 및 카나비제롤(CBG)을 높은 함량으로 축적하는 헴프작물로 개량해 생산성, 산물 안전성, 생산 안정성을 높이는 1석 3조 생산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관련 대마 및 카나비노이드 글로벌시장은 향후 8년 내 120조 원에 달할 전망이다.
유전자가위 기술은 2020년 노벨상을 배출한 임팩트가 매우 큰 기술로 시총 10조 원에 달하는 Intellia Therapeutics 및 CRISPR Therapeutic 등 다수의 스타트업을 만들어내고 있는 신산업분야이다. 국내에서는 툴젠이 크리스퍼(CRISPR)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나 작물유전자가위에만 특화된 국내 스타트업은 매우 제한적이다.
경상국립대학교 식물생명공학연구소는 1990년 설립되어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한 최초의 우수연구센터(SRC) 사업 이후 다수의 국가지정연구실, 국가핵심연구센터사업, 세계적인 연구대학 육성프로그램(World Class University), 농촌진흥청 지원 차세대바이오그린21사업 시스템합성농생명공학사업단, 지역혁신연구센터 및 중점연구소 유치로 국내 식물생명과학 및 식물생명공학 연구분야를 이끌어왔으나 관련 연구가 스타트업 창업으로 연결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앞으로 유사한 사업화 사례 창출의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기술경영학과-경남테크노파크, 업무협약 체결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대학원 기술경영학과와 경남테크노파크 경영지원실은 5월 25일 오전 11시 경상국립대 가좌캠퍼스에서 융합형 기술경영인재 양성과 경남지역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날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융합형 기술경영인재 양성 △산업육성을 위한 기술지원 및 공동연구 등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향후 경남지역의 융합형 기술경영인재 양성, 디지털전환 기술사업화 기반 구축, 산학협력을 통한 지역 혁신생태계 구축 등 지역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경영학과 전정환 학과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이 긴밀하게 소통·협력한다면 융합형 기술인재 양성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 기관 모두 경남지역 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술경영학과의 산학협력 프로젝트와 경남테크노파크의 기업지원사업이 연계된다면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남테크노파크 정원재 경영지원실장은 “경남지역 산업 및 기업 육성을 위해 정부 및 지자체의 자금 지원도 중요하지만, 산학협력을 바탕으로 한 체계적인 지역혁신시스템(RIS)을 구축하는 것 역시 핵심적인 사안”이라며 “이를 위해 경남테크노파크는 경상국립대와 교육 및 산학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MOU를 통해 기술경영학과는 효율적인 산학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협력 기반을 구축했으며, 경남테크노파크는 우수 인재에 대한 기술경영 교육을 통해 기관 역량을 한층 더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경상국립대는 2020년 8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융합기술사업화 전문인력 양성사업(MOT)에 경남 최초로 선정됐다. 2021학년도부터 기술경영학과 석사·박사과정을 운영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융합기술 산업현장 전문인력을 양성해 기업들의 혁신 성장을 이끌고 융합기술을 사업화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경남의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기계·항공 분야 디지털전환 기술사업화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디지털전환(S), 기술사업화(T), AI/빅데이터(A), R&D 관리(R), 경남(G)을 의미하는 STAR-G 인재를 양성한다. 경남의 지방정부, 혁신기관, 기계·항공·전자 분야의 대기업과 중소·중견으로 이뤄진 경남 최고의 디지털전환 기술사업화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지식재산전문인력양성사업단-㈜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 업무협약 체결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지식재산전문인력양성사업단(이하 IP사업단, 단장 신재호 법학과 교수)과 ㈜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대표 안현수)는 신산업 분야 지식재산 교육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식은 5월 25일 오후 4시 30분 (주)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 회의실에서 열렸다. 협약식에는 IP사업단장 신재호 단장, 박성민 부단장, 전담교수와 ㈜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 안현수 대표, 오주일 전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협약서에서 양 기관은 경남서부지역 신산업인 항공우주 분야의 지식재산 기반 경영을 촉진하고, 지식재산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서로 노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향후 항공우주 분야의 지식재산 기반 경영 및 지식재산 전문인력 양성과 채용 지원 등을 위해 △교육과 지식재산 행사 개최 등을 위한 공동 교육 지원 프로그램 운영 △지역민 및 유관기관 등 지식재산융합학과 입학 지원 및 유치 홍보 △지식재산 전문인력의 인턴십 및 채용 기회 지원 △우수한 아이디어와 보유기술의 지식재산 창출·활용·보호를 위한 자문 및 지원 △기타 양 기관이 합의한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경상국립대교 IP사업단은 IP중점대학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대학원에 ‘지식재산융합학과’를 신설하고, 학부과정에 복수전공 형태로 ‘융합전공 지식재산학’을 설치했다. 지식재산 교육을 위한 전담교수 2명(류예리 교수, 이헌희 교수)을 채용했다. 2022학년도 1학기 현재 대학원에는 석사과정 19명, 박사과정 11명 석박사통합과정 3명 등 모두 33명이 재학 중이다. 학부 과정은 64명이 수강하고 있다.
경상국립대 IP사업단은 참여 학생들에게 기술, 경영, 법·제도 등 융합 분야의 질 높은 지식재산 교육과정과 장학금을 포함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지식재산의 창출, 활용, 관리, 수익 창출 등 혁신성장을 이끌 최고 수준의 지식재산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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