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주관하는 ‘2022 지역스포츠과학센터 운영자 선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경남스포츠과학센터는 마산대학교 미래관 7층에 마련되며 전문연구원 채용, 과학센터 운영 교육 등을 통해 오는 9월에 개소할 예정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부터 스포츠과학측정 기자재 등 국비 7억1000만 원을 지원받아 설립한 뒤 매년 운영비로 국비 3억 원을 지원받아 운영된다.
이번 경남스포츠과학센터 유치는 민·관·학 협업을 통한 전국 최초의 모델로서 경남도체육회가 대학의 시설과 장비 등을 활용해 경남스포츠산업육성지원센터와 함께 운영함으로써 2배의 부가가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이 주관해 선정된 경상남도스포츠과학센터는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만 제공되던 스포츠과학 지원 서비스를 경남도 학생선수와 실업팀 선수까지 제공하고, 정밀체력 측정을 통해 전문가가 운동 처방을 한다.
선수와 지도자들은 운동 처방에 따라 훈련 방법을 개선할 수 있도록 과학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중점 종목 선수들에게 도내 전문가 인력을 활용한 현장밀착 지원을 통해 경기력 향상 및 우수선수 조기발굴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경남도는 온화한 기후와 우수한 시설로 인해 매년 전지훈련지로 많은 스포츠팀이 경남도를 찾고 있는 점을 활용해 도내 전문체육팀뿐만 아니라 경남도를 찾는 스포츠팀이 체류하는 동안 안전하게 훈련할 수 있도록 체력측정, 스포츠심리상담, 스포츠재활, 스포츠인권교육 등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번 공모사업에 경남이 선정됨에 따라 도내 전문체육선수뿐만 아니라 도내를 찾는 스포츠팀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체육계의 환영을 받고 있다.
임재동 도 체육지원과장은 “도내 전문체육선수 뿐만 아니라 도내를 찾는 스포츠단이 경상남도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경상남도 스포츠 도시를 민·관·학 협업으로 내실 있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소방본부, 중·대형 교통사고 대응훈련 실시
경남소방본부(본부장 김종근)는 지난 27일 특수재난 대비 및 특수사고 구조기법 기술 공유를 위해 일선 소방서와 권역별 특수재난 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진주시 대곡면 폐차장에서 실시된 이번 훈련은 중·대형 교통사고 인명구조에 대비 5가지 복합적인 현장상황을 마련해 일선 소방서에 임무를 부여하는 훈련 방식으로 지역별 사고유형에 부합하는 특수구조기술을 공유하고 일선 구조대원들의 대응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진주소방서를 포함한 중부권역 5개 소방서 구조대원 등 40명의 직원이 참여했다.
주요 훈련사항으로는 △차량 지붕압착 및 측면전복 구조 △대형트럭 하부 승용차 깔림 구조 △승용차 완전 전복 구조 △일반차량 하부 요구조자 구조 △대형차량 요구조자 구조 등이다.
경남소방본부 권성환 119특수구조단장은 “경남도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서는 보다 신속한 현장대응이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특수재난사고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 실전과 같은 꾸준한 훈련으로 대원들의 안전확보는 물론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시범사업 공모 선정
경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2022년 ESG형 산단 공동혁신 지원사업’에 창원국가산단 소재 중소기업(㈜카스윈 등 5개 사 협업)의 기술개발 과제가 전국 첫 번째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ESG형 산단 공동혁신 지원사업’은 산업단지 내 기업의 환경·사회·투명경영(ESG) 도입 확산을 위해 전국 산업단지 대개조 지역(2022년 현재 전국 10개 시·도) 내 중견·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환경·사회·투명경영(ESG) 기술개발 분야를 시범 적용코자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과제 발굴․기획과 평가를 거쳐 국비 24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근 선진국을 중심으로 탄소저감, 사회공헌, 투명한 지배구조 등을 추구하는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전략이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매김함으로써 세계시장에서 수출과 거래규제 수단으로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마련된 해당 사업은 중견·중소기업의 환경·사회·투명경영(ESG)의 인식 전환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정부 시범사업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본부 자율형MC(지능형생산시스템융합MC) 회원사인 ㈜카스윈을 주관기업으로 ㈜삼현, ㈜미래제어, ㈜티에스티, ㈜상림 등 5개 사와 창원대학교 산학협력단 등이 함께 연합체를 구성해 응모한 과제는 친환경 자동차 배터리 용접 기술에 적용될 신개념 ‘마찰교반용접용 저탄소 에어스핀들 기술개발’ 과제로 내년까지 2년간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기술개발이 성공하게 되면 기존 용접방식 대비 탄소 저감 20%, 9.4%의 에너지 저감 효과 및 특허출원 4건 이상, 개발완료 이후 3년 이내 연 매출 100억 원 이상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경남도는 이번 공모 선정을 위해 지자체 차원의 지방비 예산지원과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해 타 시·도와 차별화된 경남형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성공모델 구축·확산 전략으로 공모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경남도가 지난해부터 환경·사회·투명경영(ESG)의 대외환경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도내 중소·중견기업의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경남형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컨설팅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환경·사회·투명경영(ESG) 확산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주관기업인 ㈜카스윈 진용규 대표는 “환경·사회·투명경영(ESG)을 규제가 아닌 새로운 기회로 삼기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에서 시행한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컨설팅 지원사업 참여와 함께 이번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뜻깊다”며 “이번 과제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경남을 대표하는 환경·사회·투명경영(ESG) 등대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 선정을 통해 대기업에 비해 예산과 인력이 부족해 환경·사회·투명경영(ESG) 대응력이 다소 부족한 도내 중소기업의 성공사례를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내 중소기업과 함께 제조업에 특화된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성공모델을 구축하고 더욱더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화재현장의 숨은 비밀을 찾아라
경상남도소방본부(본부장 김종근)는 현장중심의 과학적 화재조사기법에 대한 연구 발표와 토론회를 갖는 ‘제20회 경남 화재조사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지난 27일 경남소방교육훈련장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상남도 소방본부 산하 18개 소방서의 화재조사관은 지난해 발생한 화재 사례 중에서 1건을 선택해 약 5개월간 연구를 실시했다. 이 중에서 1차 서면심사를 통해 선정된 9개 소방서에서 화재조사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대회에서 양산소방서 송득환 화재조사관이 ‘가압펌프 압력스위치 발화 메커니즘’을 주제로 최우상을 차지했다. 이어 김해동부소방서가 우수상, 합천소방서와 사천소방서는 장려상을 받았다.
한편, 이번 발표대회에 입상한 화재사례 연구논문은 소방청, 한국화재감식학회 등에서 주관하는 학술대회에 출품하여 경남 화재조사사례를 전국 화재조사관과 공유할 계획이다.
김종근 소방본부장은 “화재조사는 여러 학문의 집합체로서 연구와 공부 자세가 필요하다”며 “발표대회를 통해 보다 체계적인 화재조사기법을 숙달해 화재조사의 중추적인 기관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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