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스 트라이앵글’의 역사는 19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뉴욕 시당국은 데이비드 헤스가 소유한 5층짜리 아파트 건물인 ‘부리스’를 포함해 주변의 253개 건물을 수용한 후 철거하려는 도시계획을 추진했다. 하지만 사업가인 헤스와 그의 가족은 당국의 이런 결정에 반대하면서 저항했다.

0.32258m²에 불과한 면적 안에는 ‘공적인 목적을 위해 바친 적이 없는 헤스 에스테이트 소유지’라는 글이 흑백 모자이크로 새겨져 있다. 사실 이 문구가 없었다면 그저 타일 한 조각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면서 지나치는 사람이 많았을지도 모른다.
헤스 가족이 소유권을 등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뉴욕시는 헤스 가족에게 이 작은 땅뙈기를 기부할 것을 명령했다. 하지만 헤스 가족은 저항과 반항의 상징으로 소유권을 끝까지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그리니치마을 역사보존협회’의 이사인 앤드류 버먼은 “이 삼각형은 시당국에 맞서 싸우는 소시민을 상징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헤스 트라이앵글’의 소유주가 누구인지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여전히 ‘빌리지 시가’의 소유라고 주장하지만,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1995년 야시바대학교에 매각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리고 야시바대학교는 다시 ‘70 크리스토퍼 부동산’에 매각했다.
다만 분명한 점은 그때마다 주인들은 이 상징적인 모자이크를 훼손하지 않은 채 온전하게 유지해 왔다는 점이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