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 305m 깊이 190m 거대한 구멍 속에 높이 40m 나무들 빼곡
어떤 나무들은 높이가 무려 40m에 달하기도 했으며, 나무들에서 뻗어나온 가지들은 동굴 입구를 통해 들어오는 햇빛을 향해 휘어져 있었다. 현재 과학자들은 이 숲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식물 종들을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며 기대하고 있다.
‘중국 지질조사국 카르스트 지질연구소’ 소속 연구팀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 싱크홀의 폭은 305m, 깊이는 190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이번 싱크홀이 발견된 러예 현은 거대한 싱크홀이 종종 발견되는 곳으로, 지금까지 발견된 싱크홀만 30개에 달한다.
그렇다면 왜 이런 거대한 싱크홀이 발생하며, 왜 이 지역에 유독 싱크홀이 많은 걸까. 답은 카르스트 지형에 있다. 카르스트 지형은 약산성인 빗물이 토양에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과정에서 점차 산성화되면서 서서히 기반을 침식하면서 만들어진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렇게 생긴 균열들로 인해 굴이 형성되고, 결국 이 굴들은 어느 순간 주변의 지형이 무너지면서 동굴이나 싱크홀이 된다.
사실 이런 카르스트 지형은 생각보다 흔하다. 전세계의 20%가 카르스트 또는 유사 카르스트 지형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출처 ‘라이브사이언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
스트레이 키즈 월드투어서 아르헨티나 제외…“우리도 공연 보고 싶다” 현지 팬들 대규모 시위 나서
온라인 기사 ( 2024.11.29 14:48 )
-
약지 길면 햄버거, 검지 길면 샐러드? '손가락 길이' 보면 식성 보인다
온라인 기사 ( 2024.11.29 10:25 )
-
‘금붕어 유골도 소중히’ 진화하는 일본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
온라인 기사 ( 2024.11.19 14: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