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해양과학대학(학장 안영수)은 (사)한국수산해양기술학회(회장 황두진), 멸치권현망수협(조합장 박성호)과 공동으로 심포지엄과 춘계 학술발표대회를 5월 27일 해양과학대학 해양생물교육연구센터 1917홀에서 개최했다.
‘멸치권현망어업의 선진화를 위한 발전 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는 150여 명의 전문가 및 수협 관계자가 참석해 우리나라 멸치 어획량의 약 60%를 차지하지만 최근 많은 어려움을 겪는 멸치권현망수협의 각종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심포지엄에서는 해양수산부 임태훈 어업정책과장이 ‘기선권현망 감척 현황과 연근해어업 구조 개선 방안’, 국립수산과학원 윤상철 연구관이 ‘멸치 어획 동향과 자원관리’, 남해수산연구소 문성용 박사가 ‘멸치의 생물생태학적 접근을 통한 어황 예측 요인 연구’, 경상국립대 해양과학대학 안영수 교수가 ‘기선권현망어업의 어구 및 조업시스템 개선 방안’, 경상국립대 해양과학대학 문성주 교수가 ‘기선권현망어업 선단 조업의 경영성과에 관한 연구’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에너지 절감형 기선권현망 어구를 활용한 조업시스템 개선, 기선권현망 어업의 선단 규모 축소, 멸치 TAC 적용을 통한 지속 가능한 어업생산 기반 구축, 기선권현망 어업 관련 어구의 사용 방법 관련 법(수산업법 시행령 별표 2) 개정 방안, 기선권현망 조업 중 멸치 혼획 허용 등에 대하여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멸치권현망수협의 박성호 조합장을 비롯한 선주 및 어로장들은 지속가능한 기선권현망어업을 위해 조업 중 멸치 외 자연 혼획물의 혼획 및 위판 허용 검토 요구, 멸치 TAC 시범사업에 대한 입장 표명과 정책 개선 검토 요구, 감척사업 진행 방향, 기선권현망 관련 법 개정 필요성 등을 해양수산부 및 학계에 요구했다.
이날 오후에 개최된 한국수산해양기술학회에서는 전국의 수산 해양 관련 대학 및 연구기관에서 100여 명이 참가하여 특별 강연과 37편의 해양수산기술 전문 분야의 학술논문을 발표했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 사업 경남 유일 선정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가 경남을 대표하는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서 경남에서 유일하게 2022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경상국립대는 2010년 입학사정관제 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2022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까지 ‘13년 연속 사업 선정’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사업은 선정되면 3년(2+1) 단위 지원 사업으로 2년간 재정 지원을 받고, 중간평가를 거쳐 추가로 1년을 더 지원받을 수 있어 경상국립대는 안정적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대입전형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교육부는 ‘2022~2024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선정 결과를 5월 31일 발표했다. 모두 101개교가 이번 사업에 신청했는데, 사업총괄위원회 심의를 거쳐 91개 대학이 선정되어 575억 원을 지원는다. 유형Ⅰ대학은 평균 약 7억 원 내외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경상국립대는 대학평균 사업비 7억 원보다 1억 4300만 원 많은 8억 4300만 원을 지원받아 공정하고 투명한 대입전형과 고교 교육과정 변화에 대비한 고교교육 지원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이번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 사업은 대입전형과 고교 교육과정 간 연계를 강화해 수험생 부담을 완화하고, 전형 운영의 공정성과 책무성을 제고해 대입에 대한 신뢰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23~’24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 및 ’22년 사업운영계획을 중심으로 평가지표에 따라 상대평가 실시 후 대학을 선정했다.
특히 이번 지원 사업에서는 평가지표에 ‘고교교육 연계성’ 영역이 추가되는 등 고교교육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대학의 노력이 반영됐으며, 경상국립대는 고교학점제 공동교육과정 개발 및 지원, 고교학점제 공동 세미나 및 협의체 운영 등 고교-시도교육청-대학 간 양방향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운영하기 위한 노력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경상국립대는 회피 배제 제도 운영, 블라인드 평가, 다수 다단계 평가 등 내·외부 감시체계를 완비하고, 사회 통합전형의 합리적 운영과 자기소개서 폐지, 면접평가 축소 운영 등 수험생의 대입 준비 부담 완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경상국립대 이광호 입학처장은 “2022~2024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유형Ⅰ)에 13년 연속 선정은 물론, 경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대학으로 8억 4300만 원의 국고지원을 받게 됐다”며 “이는 경상국립대가 대입전형을 공정·투명하게 운영하고, 대입평가에 고교 교육과정을 반영해 학생의 입시 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해 노력한 부분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경상국립대는 고교와 협업해 고교교육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선정 소감을 말했다.
경상국립대는 대입전형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입학수요자 중심 맞춤형 대입전형 운영과 고교교육 내실화를 위한 전문성과 기능을 더욱 강화해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서 책무를 다할 방침이다.
#‘핵심연구지원센터’ 선정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첨단소재 분석지원센터(센터장 최성길 교수, 공동실험실습관장)가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2022년 기초과학연구역량 강화 사업의 ‘핵심연구지원센터(Core-Facility) 조성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5월 30일 ‘기초과학연구역량 강화 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 사업은 대학 연구 개발(R&D) 역량을 향상시키고 효율적인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핵심연구지원센터(Core-Facility)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상국립대 공동실험실습관은 3단계(서면, 발표, 현장)의 전문가 심사를 거쳐, 전국 국립대학 공동실험실습관 25개교 가운데 최초로 핵심연구지원센터로 선정됐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첨단소재 분야 최고 전문 분석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경상국립대 첨단소재 분석지원센터는 앞으로 6년간(정부 지원 3년+3년) 시설운영비, 장비 전담 인력 인건비 및 장비 활용비, 연구 장비 교육비, 연구 장비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등으로 총 사업비 44억 9000만 원을 투입한다.
센터 조성지원사업뿐 아니라 산학협력단, 재정지원사업추진단의 적극적인 재정지원을 받아 6월부터 공동실험실습관에 첨단소재 분석지원센터를 조성해 올해 하반기부터 학내·외 연구자들에게 연구 및 분석지원을 할 예정이다.
경남권 국공립 공공기관과 연구소, 인근 대학교와 중소기업이 연구 개발에 첨단 장비를 활용하도록 지원해 국가 연구 장비의 활용도 제고 및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 기반을 마련하고, 학내·외 바이오 및 신소재 분야에 연구 분석지원뿐 아니라 산·학·연 맞춤형 연구 결과 해석 등 멘토링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최성길 센터장은 “바이오 및 신소재 관련 특성화 장비의 집적화를 통해 체계적인 기초과학 연구중심형 분석시스템을 갖춘 핵심센터를 구축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기술적 시너지를 창출하고, 혁신적인 연구·전문인력 양성과 산·학·연 공동 연구 및 장비 공동 활용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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