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2일 경남테크노파크와 함께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설계 인력양성기관인 경남대학교, 대우조선해양 정보시스템 등을 방문해 조선업 인력양성 현장을 점검하고 부족한 조선업 설계·생산인력 공급 방안을 논의했다.
경남도는 최근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로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는 증가하고 있으나 액화천연가스(LNG) 설계 전문인력이 부족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 2019년부터 올해까지 168억 원(국비 77억 원, 도비 50억 원, 민간 42억 원)을 투입해 액화천연가스(LNG) 특화 설계엔지니어링 전문인력을 선제적으로 양성하고 있다.
사업은 경남테크노파크가 수행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액화천연가스(LNG) 설계 전문인력 6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558명을 양성해 이 가운데 414명이 도내 조선기자재 업체 취업에 성공하는 등 부족한 조선업 인력 수급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액화천연가스(LNG) 설계 교육은 국내 조선소에서 실제 사용 중인 설계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현장 맞춤형 실습교육으로 이뤄지며, 액화천연가스(LNG)선박 선체·기장·선장 생산설계 교육 등을 통해 교육 수료 즉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실무 전문가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업계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경남도는 최근 조선업의 완만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떠나간 인력이 현장으로 돌아오지 않아 생산 현장에서의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실정을 감안해 용접, 도장, 액화천연가스(LNG) 화물창 생산 분야의 기술 인력양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사업비 162억 원(국비 148억 원, 지방비 14억 원)을 투입해 교육과 채용이 연계될 수 있도록 △교육비 전액 무료 지원 △훈련수당 지원 △채용지원금 지원 등을 통해 선체조립, 용접, 도장, 액화천연가스(LNG) 화물창 제작 분야 등 생산기술 인력 3,000명을 양성한 후 현장에 수급할 계획이다.
조여문 경남도 제조산업과장은 “국제환경규제 강화로 인해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 등 친환경 선박 수주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현장에서는 조선업 인력이 부족해 생산 공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면서 “정부와 함께 액화천연가스(LNG) 설계전문인력을 조기에 양성하고 생산기술 인력을 현장에 적기에 공급해 도내 조선소 인력난 해소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남청년센터, 경남 MZ세대 정책 해커톤 모집
(재)경남연구원(원장 직무대행 김태영)에서 운영 중인 경남청년센터(센터장 직무대리 박정의)는 도내 청년 및 청소년들의 도정 참여 역량 강화와 정책 참여 환경 조성을 위해 자유롭게 의견을 표출할 수 있는 ‘경남 MZ 세대 청년·청소년 정책 해커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상남도 사회혁신추진단이 주최하고 경남청년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해커톤은 도내 청년과 청소년 70여 명을 모집하며, 사전 행사인 킥오프 미팅, 정책 고도화 기간인 정책소통 모임 기간, 본 행사인 정책 해커톤 등으로 진행한다.
신청 분야는 참여, 교육, 일자리 등 총 10개의 분야로 접수하게 된다. 행사 당일 참가자 간 모바일 투표를 통해서 선정된 우수팀에게는 우수제안상을 수여한다.
해커톤을 통해 제안된 과제들은 도 주민참여예산 시스템에 접수된 후 도 소관부서 검토, 분과위원회 심사를 거쳐 도민투표를 통해서 최종 사업을 선정하게 되며 이를 통해 도내 청년과 청소년들에게 주민참여예산 청년 참여형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정책 참여 역량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참가자 모집은 오는 6월 2일부터 6일까지 경남청년정보플랫폼을 통해 진행되며 도내에 거주하는 13세 이상부터 34세 이하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박정의 경남청년센터 센터장 직무대리는 “주민참여예산 청년 참여형은 지속 가능한 경남을 위해 청년에게 주어진 새로운 기회 중 하나”라며 “청년 일자리를 포함한 주거, 창업, 교육, 문화 등 다양한 청년 사업을 발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센터,경남 밀양시 산불 재난 현장 밥차 지원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는 밀양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밀양시 부북면 산불 진화 현장에서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구성해 운영한다.
지난 5월 31일 오전 9시경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에서 발생한 산불은 6월 1일 오후 8시 기준으로 진화율은 62%, 피해 면적은 544ha로 추정된다.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는 밀양시 춘화교회 인근 화재 진압 현장에 사랑의 밥차를 배치하여 소방대원 및 현장 자원봉사자 대상으로 6월 1일 중·석식 각각 300인분과 6월 2일 조식 300인분을 지원했다.
경상남도를 비롯한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경남자원봉사센터, 밀양시자원봉사센터 등)은 신속하고 적극적인 지원으로 산불 재난 현장에 지속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제67회 현충일 묵념사이렌 울린다
경상남도는 6월 6일 제67회 현충일을 맞아 조국 수호를 위해 헌신·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기원하는 추념 행사에 맞춰 현충일 묵념사이렌을 울린다. 묵념사이렌은 6일 오전 10시부터 1분 동안 경남 전 지역에 설치된 민방위 경보단말 152개소에서 동시에 울린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이날 울리는 사이렌은 적기 공습에 따른 민방공 대피 사이렌이 아니므로 도민들은 놀라지 마시고, 묵념 사이렌이 울리면 1분 동안 경건한 마음으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묵념 시간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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