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박은하 부산시 국제관계대사가 지난 26일 열린 ‘한국-튀니지-아프리카 비즈니스 밤’에 참석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한국-튀니지-아프리카 비즈니스 라이드테이블 및 비즈니스 밤’ 행사는 튀니지·아프리카경제협의회 주최로 개최된 아프리카투자무역포럼의 연계 행사로 열렸다.
아프리카투자무역포럼은 지난 5월 25일부터 양일간 튀니지의 튀니스시에서 열린 아프리카 각 분야 투자 소개 및 기업인 네트워킹을 하는 행사로 50여 개국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 2천여 명이 참석했다.
박은하 부산시 국제관계대사는 김영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장과 함께 포럼에 참석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교섭 활동을 벌였다.
박 대사 등은 카이스 사이에드(Kais Saied) 튀니지 대통령과 튀니지 총리 외에도 튀니지의 산업광물에너지부장관, 코트디브와르의 관광여가부장관, 니제르의 인프라부장관, 토고의 통상투자진흥부장관 등 아프리카 주요국 각료들과의 면담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하고 한국-아프리카 협력 비전을 논의했다.
특히 ‘한국-튀니지-아프리카 비지니스 밤’에서 박 대사는 부산시와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주제로 브리핑을 진행해,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지닌 의미와 주제를 참석자들에게 소개했다.
그리고 부산시의 공식적인 세계박람회 유치 경쟁 첫 프레젠테이션의 부산 홍보 영상에 출연한 그룹 ‘카디’가 자작곡 ‘시티 오브 원더(City of wonde)’를 부르는 등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박은하 부산시 국제관계대사는 “이번 포럼 참가를 통해 아프리카 주요국 관계자와 기업인들을 만나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는 물론 비즈니스 교섭까지 하게 돼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엑스포 개최지가 선정되는 그 날까지 국제박람회 기구 회원국 관계자들을 만나 적극적으로 부산을 알리겠다”고 전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논 그림 조성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사)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와 함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기 위해 강서구 대저동에 ‘2030부산세계박람회 부산에 유치해’를 새긴 논 그림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2030부산세계박람회,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 2020년 가덕도 신공항 건설 등을 주제로 논 그림을 조성한 바 있고, 이번에 한 번 더 엑스포를 주제로 논 그림을 조성한다.
이번 논 그림 조성은 부산시 농업기술센터 ‘유색 벼 활용 논 그림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센터에서는 유색 벼를 이용한 경관 농업 조성을 통해 농업의 공익적·다원적 가치를 창출하고 농업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매년 논 그림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논 그림은 2,600평 규모로 강서구 대저1동에 조성하며, 유색 벼(색깔 벼)를 활용해 엑스포 공식 슬로건인 ‘2030부산세계박람회 부산에 유치해’를 새겨넣는다.
특히 시민들에게 친숙하고 귀여운 부산시 공식 마스코트 ‘부기’를 슬로건과 함께 형상화해 시각적인 효과를 두드러지게 할 계획이며, ‘엑스포시민봉사단원’ 30여 명이 직접 모내기에 참여할 예정이다.
‘엑스포시민봉사단’은 의용소방대, 생활공감정책단, 범시민서포터즈 등 엑스포를 염원하는 단체들이 모여 구성한 봉사단으로, 이번 논 그림 조성 모내기를 통해 시민들의 엑스포 유치에 대한 염원을 적극적으로 표출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조유장 부산시 관광마이스산업국장은 “이번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신 엑스포시민봉사단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들과 함께 엑스포 유치 활동을 펼펴 나가겠다”며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하는 그 날까지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고용유지 상생협약 맺고 중소기업 일자리 지킨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고용을 유지하거나 확대하고자 하는 중소기업 470개 사를 선정하고 4대 보험료 최대 1,500만 원을 지원하는 고용유지 상생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4월 11일부터 한 달간 ‘부산 희망 고용유지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했고, 신청한 760여 개사 중 심의회를 거쳐 470개 사를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의 4대 보험료 지원 대상자는 총 8,192명이며, 원래 6,200명을 지원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침체 속에도 고용유지와 확대에 애쓰는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자 당초 인원보다 30%를 더 선정 지원하게 됐다.
‘부산 희망 고용유지 지원사업’은 1년간 고용을 유지한 근로자 인원에 대해 4대 보험료 사업주부담금을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지난해 처음 추진되었으며 올해 총사업비는 20억 원(시비)이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에는 고용인원 1명당 연 30만 원 한도로 제조업은 최대 50명, 산업단지에 소재한 비제조업은 최대 30명까지 4대 보험료의 사업주 부담분이 지원된다.
4대 보험료는 6월과 12월 두 차례 분할 지급되며, 이달 17일까지 기업별로 고용유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1차분(6월) 지원금 신청을 받는다. 2차분은 12월까지 고용유지를 한 기업에만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개별로 통보하며, 기업이 고용유지 협약을 위반하면 참여 자격이 상실되어 지원받은 금액은 전액 반납해야 한다.
보험료 지원 외에도 지난 1월 27일부터 시행 중인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대응 기업 컨설팅도 실시하며, 노무사가 함께 컨설팅 희망 기업을 방문해 진행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운영기관인 (사)부산경영자총협회 기업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준승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고용유지를 위해 노력하는 지역 중소기업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고용유지는 물론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 기업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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