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기장군수는 2일 오전 10시 30분경 부산시청 앞에서 부산시의 ‘일광 삼덕지구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에 결사반대하며, 38번째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이날 오규석 기장군수는 부산시가 지난달 24일 ㈜유림종합건설이 제출한 기장군 일광읍 720-2번지 일원의 ‘일광 삼덕지구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최종 승인 처리한 것에 대해 결사반대 의지를 표명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일광 삼덕지구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은 일광신도시 일대의 교통 혼잡문제를 야기하고, 심각한 교통난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되는 지역 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잘못된 행정이다. 민간 개발사업자의 고층 아파트 건립을 위해서 삼덕 지구단위계획구역을 제1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해 준 것은 민간 개발사업자에게는 엄청난 특혜와 이익을 주는 밀실행정, 악습행정, 적폐행정”이라고 반발했다.
이어 “일광 삼덕지구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결사반대한다. 교통 대란과 오수 문제 등 일광신도시 지역 주민들의 고통과 희생을 가중시키는 일광 삼덕지구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부산시는 일광 삼덕지구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에 대해 기장군민들에게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군수는 “일광 삼덕지구 공동주택 건립으로 인한 일광신도시 일대의 교통혼잡 등 이후 발생할 문제에 대해서는 부산시에서 전적으로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일광 삼덕지구 공동주택 건립 이후에라도 부산시에서는 별도의 우회도로 개설 등 일광신도시 일대의 교통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조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오규석 기장군수는 지난해 12월 2일까지 일광 삼덕지구 공동주택 승인을 결사반대하며, 37번의 1인 시위를 진행해오다 공직선거법 준수를 위해 중단한 바 있다. 지난달 24일 부산시가 일광 삼덕지구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하자 오규석 기장군수는 임기가 종료되는 그날까지 기장군민을 위해 싸우겠다는 강력한 결사반대 의지를 밝히며 1인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철마도시농업공원 조성사업 추진 박차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철마도시농업공원’ 조성사업이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기장군은 농업·농촌 관광자원화 및 도시농업 메카 조성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10여 차례에 걸친 주민설명회와 관계자 회의를 통해 △시민분양텃밭 △잔디광장 △농업체험센터 △도서관 △자연학습장 △스마트팜 등을 조성하는 ‘철마도시농업공원’ 실시설계계획 인가 신청을 지난달 19일 부산시에 제출했다. 인가 후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가 2023년 9월 준공할 예정이다.
‘철마도시농업공원’은 부산시 최초의 도시농업공원으로 철마면 장전리 263번지 일원 2만 6,869㎡(약 8,142평) 부지에 총사업비 197억원(시비 23억 7천만원 포함)을 투입해 지역축제와 생태교육, 휴식 등을 위한 종합체험공간과 도시농업의 가치 확산과 도농상생을 위한 장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철마도시농업공원’ 조성이 완료되면, 기존에 분산 운영하던 어린이공영텃밭, 시민분양텃밭, 미래형농업체험센터 등을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다. 농업체험센터와 스마트팜에서 농업인들과 주민들이 함께 미래의 농업과 농업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공원을 바라보며 책을 읽을 수 있는 도서관은 주민들의 휴식과 배움의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철마도시농업공원은 철마면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자 도시농업인들이 오랫동안 기다려 온 만큼 조속히 사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시와 농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상생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년 찾아가는 평생학습 경로당 ‘스마트 교실’ 수강생 모집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찾아가는 평생학습 경로당 ‘스마트 교실’ 수강생을 오는 7일부터 17일까지 모집한다. 경로당 ‘스마트 교실’이란 우리동네 배달강좌의 일환으로 배달강사가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스마트폰 사용법과 전산 교육 등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강좌는 관내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기장군민)을 대상으로 30여 개의 강좌가 개설될 예정이며, 7인 이상의 학습자를 구성한 후 학습자 대표(경로당 회장 또는 총무)가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선착순으로 강좌가 선정될 예정이며, 오는 27일부터 8월 31일까지 총 10시간(주 1회 2시간, 주 2회 1시간 선택) 이내의 수업으로 운영된다.
기장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디지털 환경이 생활 전반에 스며들게 됐지만, 이러한 디지털 환경으로부터 소외됐던 어르신들에게 정보화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노년층의 디지털 정보격차가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기장군 평생학습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도서관과 평생교육운영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오규석 군수, 공공도서관 옥상 녹화사업 방문 점검
오규석 기장군수는 2일 오후 3시경 지역 주민들에게 도심지 내에서 힐링할 수 있는 녹지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 중인 ‘공공도서관 옥상 녹화사업’ 현장을 방문해 점검했다.
‘공공도서관 옥상 녹화사업’은 행정안전부 주관 ‘공공시설 옥상 녹화 보조사업’의 일환으로, 도심 열섬현상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공공시설 옥상에 녹화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기장군은 총사업비 1억 8천만원(국비 9천만원, 시비 4천 5백만원 포함)을 투입해 기장도서관(기장읍 차성동로 126번길 13-5)과 대라다목적도서관(기장읍 차성서로 86)의 옥상 녹화사업을 추진한다. 지난달 구조안전진단과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했다. 6월 중 착공에 들어가 6월 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이번 공공도서관 옥상 녹화사업이 완료되면 잔디와 꽃, 경관조명뿐만 아니라 휴식을 위한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돼 지역 주민들이 도심 속에서 휴식과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공공도서관 옥상 녹화사업 현장을 둘러본 후 “이번 공공도서관 옥상 녹화사업으로 관내 도서관이 지식정보 충족을 위한 공간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쉬어갈 수 있는 도심 속 친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녹색생활 휴식공간으로 탈바꿈될 도서관 옥상이 지역 주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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