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기장군수는 3일 오전 10시 30분경 도시철도 정관선·기장선 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해 부산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면서, ‘2022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부산시에 촉구했다.
이날 오규석 기장군수의 1인 시위는 17만 7천 군민의 10년 숙원사업인 도시철도 정관선·기장선 사업의 성취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본 사업의 결실을 맺기 위해 이뤄졌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그간 도시철도 정관선·기장선 유치를 위해 민·관이 하나가 돼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제 부산시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앞두면서 그 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정관선·기장선은 부·울·경 메가시티의 중심지인 기장군 교통대책의 유일한 해법으로, 부산시와 국토교통부는 정관선·기장선 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할 것이다”고 호소했다.
도시철도 정관선 사업은 좌천 및 월평구간을 연결해 동해선과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를 통해 정관신도시가 동부산의 새로운 중심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하는 사업이며, 기장선 사업은 안평역과 일광신도시를 연결해 기장군의 원도심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도시철도 정관선·기장선 사업은 세계 최대 원전 밀집지역인 기장지역의 원전사고 등 유사시 군민의 신속한 대피를 위한 생명선이자, 일광신도시 입주 및 롯데월드 개장 등으로 최악의 교통대란을 겪는 기장군의 유일한 도로교통 대체수단이다. 이에 기장군은 도시철도 정관선·기장선 유치를 위해 오규석 기장군수를 비롯한 800여 명의 공직자가 전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특히 오규석 기장군수는 지난 10년 동안 160여 차례에 걸쳐 국회·기재부·국토부·부산시 등 관계기관을 직접 방문하며, 도시철도 정관선·기장선 유치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호소하면서 총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현재 부산시 도시철도망 우선순위에 정관선은 3위까지 올라갔다. 특히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노선에 도시철도 노포정관선의 노포~월평구간이 포함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최근 동해선 2단계 구간의 개통과 함께 기장군의 철도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지난 2월 도시철도 정관선·기장선 사업을 부산시의 2022년도 제1차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했으며, 올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부산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이에 지난 4월 7일 오규석 기장군수와의 면담에서 부산시 교통국 관계자는 “관련사항을 검토하고 있으며 도로교통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기장군은 도시철도사업과 연계해 ‘KTX-이음’ 정차역 유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 청량리와 부산 부전역을 연결하는 ‘KTX-이음’ 노선은 2024년 말 개통 예정으로, 서울 중앙선 노선을 따라 청량리와 안동 간 우선 운행 중에 있으며, 향후 울산 태화강역, 부산 부전역 등 동해선으로 이어질 계획이다.
이에 기장군은 ‘KTX-이음’ 열차의 본 노선이 기장군 내 정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오규석 기장군수가 ‘기장군 KTX 시대 개막’을 선언하면서 본격적인 유치에 나선 이후, 범군민 서명운동, 한국철도공사 방문, 대통령·국토교통부·부산시 등 관계기관에 호소문 발송, 1인 시위 등 전방위적으로 유치 활동을 전개해 왔다,
특히 ‘범군민 서명운동’은 기장군민뿐만 아니라 타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이끌어내며 올해 5월 말 기준 약 14만 5천명(기장군민의 82% 수준)의 서명 실적을 달성하고 있으며, ‘KTX-이음역’ 유치의 논리적 타당성 확보를 위해 관내 정차역 유치를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도 지난 4월 1일 착수한 바 있다.
향후 기장군 내 ‘KTX-이음’이 정차하게 되면 기장군을 중심으로 도시철도·광역전철(동해선)·준고속철도(KTX-이음)가 하나로 연결돼 부산 도심에 대한 접근성 향상은 물론이고, 전국적인 교통망 확보로 기장지역 교통체계의 획기적인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해당역의 이용률과 수익성 증대로 기장군 도시철도사업에도 강한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기장군은 급격한 인구증가가 진행 중에 있는 지역이다. 일광·임랑해수욕장, 안데르센 동화마을, (가칭)부산기장촬영소,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부산 최대 규모 복합쇼핑몰인 신세계아울렛과 롯데아울렛 등 문화·관광·상업시설까지 고려한다면 도로교통 대체시설인 도시철도 정관선·기장선과 KTX-이음 정차역 등 철도시설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규석 군수, 철마면 와여마을 도로 개설공사 현장 방문
오규석 기장군수는 3일 오후 3시경 철마면 ‘와여마을 지구단위계획도로’ 개설공사 현장을 방문해 그간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철마면 ‘와여마을 지구단위계획도로(소2-494호선)’ 개설공사는 기존의 협소하고 노후화된 마을의 주요 진입도로를 정비해 주민들의 통행불편 해소와 안전을 확보하고, 인근 도로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기장군은 총사업비 약 38억원을 투입해 총길이 917m, 폭 8m의 도로개설 공사를 추진 중이다. 지난 2020년 1차 공사 구간인 길이 106m 구간의 도로 확장공사를 완료했다. 현재 2차 공사 구간인 길이 132m 구간의 지장물 철거공사를 진행 중이며, 지장물 철거가 완료되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철마면 와여마을 지구단위계획도로 개설공사 현장을 둘러본 후 “오랫동안 불편을 겪는 주민들의 교통편의 개선을 위해 조속히 도로 개설공사가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담당부서에서는 도로공사로 인한 통행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관리에도 철저를 기하라”고 당부했다.
#오규석 군수, 8일부터 마을 현장방문 재개
오규석 기장군수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오는 8일부터 마을 현장방문을 재개한다.
‘마을 현장방문’은 마을을 직접 방문해 주민들의 다양한 건의사항 및 의견을 청취하는 것으로 지난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중단된 상태다.
오는 8일부터 마을 현장방문을 재개해 마을사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불편사항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해 ‘우리들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우문현답 행정을 실천할 계획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오는 6월 30일 임기 마지막 날까지 마을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민원 해결에 앞장설 것”이라며 “남은 임기동안 민생현장을 지키며 군수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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