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교육지원청(김해진로교육지원센터)이 주최(주관)하고 경남도교육청과 김해시가 후원한 ‘2022 꿈 빛나 김해 진로·진학 박람회’가 6월 3일과 4일 양일간 김해학생체육관과 연지공원에서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관심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3일 학생실내체육관 무대에서 학생들의 치어리딩과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에 이어 경남도교육청 김종승 장학사의 ‘고입준비를 위한 진학정보안내’ 특강이 열렸다. 이튿날은 학생들의 댄스공연에 이어 박재원 강사의 ‘내 아이가 주인공이 되는 진로와 진학 이야기’ 특강으로 마무리됐다.
김해시와 김해교육지원청(김해진로교육지원센터), 지역 대학, 기업이 함께 진로·진학 정보를 상호 교류하고 학생과 학부모에게 제공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대학의 주요 학과 체험, 진로·직업 체험, 내 고장 학교 알기, 직업교육 혁신 지구, 진학 상담 등 약 50개의 다양한 부스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진로와 직업체험 부스가 초·중·고생과 학부모에게 인기가 많았다.
아울러 실내 부스의 학과 정보(미래자동차공학과, 간호학과, 특수교육과, 치위생과 등)체험관과 실외 부스의 기업체험관('직업교육 혁신지구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벤츠 경남자동차, 의생명진흥원), 메타버스체험관도 많은 주목을 받았고, 미래에 생겨날 직업을 미리 보여주고 싶어 어린 자녀를 데리고 나온 젊은 부부들도 눈에 띄었다. 부득이 김해 진로·진학 박람회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들은 김해진로교육지원센터 누리집에 탑재된 메타버스로 박람회 내용을 체험할 수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면서 자신의 꿈을 찾을 수 있는 박람회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리시는 학생들의 꿈을 빛낼 수 있는 다양한 진로·진학 프로그램 발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환경의날 기념 탄소중립행사 성황리 열려
김해시는 환경의 날(6.5)을 맞아 지난 4일 ‘지구사랑 환경 그림 그리기 대회’와 ‘탄소중립 나눔장터’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10회째를 맞이한 지구사랑 환경 그림 그리기 대회는 화목동 기후변화 홍보체험관에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179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어린이들은 ‘초록지구를 위한 나의 하루 상상화 그리기’를 주제로 탄소중립생활 실천에 대한 생각을 스케치북에 담아내며 실력을 뽐냈다. 대회와 함께 기후변화 홍보체험관 관람, 재활용 태양광 자동차·지구사랑 약속버튼 등의 다양한 만들기 체험과 자가발전 자전거 타기 등의 부대행사도 많은 호응을 얻었다.
심사결과는 오는 14일 오후 3시 기후변화 홍보체험관 누리집을 통해 발표하며 김해시장상 3명, 김해교육지원청장상 7명 등 총 30명을 시상한다. 올해 처음 개최한 탄소중립 나눔장터는 기후변화 테마공원(대청동)에서 어린이 동반 17여 가정과 장유지역 3개 어린이집이 참여해 중고물품을 거래했다.
김해시 기후환경네트워크는 김해시청 환경국 직원과 회원들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하며 온실가스 1인 1t 줄이기 실천 서약 받기와 지구를 위한 약속나무 인형 꾸미기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행사 참여자와 기후환경네트워크는 중고물품 판매 수익금을 행사장 내에 마련된 기후취약계층을 위한 기부함에 기부했다.
김해시는 이날 기부함에 모인 기부금 46만420원으로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기 전 기후취약계층에게 필요한 물품을 구매해 기후환경네트워크와 함께 전달할 계획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환경의 소중함, 기후변화의 심각성, 환경보전에 대한 인식을 자연스럽게 심어주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67회 현충일 추념식 거행
김해시는 6월 6일 오전 9시 55분부터 김해시 충혼탑(삼방동 산58번지)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애국정신과 희생정신을 추모하는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추념식에는 김석기 부시장, 지역 국회의원, 시·도의원, 유관기관장, 보훈단체장 및 보훈가족과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추념식은 국민의례에 이어 오전 10시 전국적으로 동시에 울리는 사이렌 취명에 맞추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조총수 발사, 헌화 및 분향, 추념사, 헌시낭독,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으며, 행사 이후에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명복을 비는 시민들의 발길이 하루 종일 이어졌다.
김석기 부시장은 추념사를 통해 민족의 독립과 평화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신 선열들의 거룩하고 숭고한 희생에 대해 예우와 존경을 다하는 것은 후손들의 의무이자 사명임을 강조하면서, 보훈수당 지급대상을 확대하여 특별한 희생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깊은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표하며, 6월은 호국보훈의 달로 많은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관내 12개 현충시설을 돌아보며 거룩한 희생과 나라사랑의 참 뜻을 되새겨보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기를 당부했다.
#‘수질오염총량관리제’ 차질 없이 추진
김해시는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과 도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유지하기 위한 수질오염총량관리제를 차질 없이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수질오염총량관리제는 기존의 농도 규제 방식만으로는 도시 성장에 따른 오염물질 총량 증가를 억제할 수 없어 가정, 공장, 축산농가, 각종 개발사업 등 수계 내의 모든 오염원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의 총량을 유역단위로 통합 관리해 하천의 수질을 개선하는 제도다. 단위유역별로 목표 수질을 설정하고 배출 가능한 오염부하량을 할당하는 방식이다.
김해시는 전체 면적인 462.8㎢가 총량관리수계로 지정돼 있고 3개의 단위유역(낙본J, 낙본K, 낙본N)으로 구분해 각 단위유역별 목표 수질이 설정돼 있다. 특히 김해시는 교통, 지리적 이점 등으로 인구 유입과 각종 개발 수요가 증가하며 이는 오염물질의 발생량 증가로 이어져 수질오염원의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김해시는 목표 달성을 위해 환경기초시설 방류수 수질 기준을 강화하고 일정규모 이상의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할 경우 오염물질의 배출을 최대한 줄여 배출 부하량을 할당받아야 하는 등 엄격하게 수질오염물질의 총량을 관리하고 있다.
김해시는 수질오염총량관리제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 할당부하량의 계획 분배와 함께 이행여부를 매년 평가하고 공공하수처리장 등 주요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수질 및 유량 조사뿐 아니라 주요 하천별 자체 수질측정망을 운영해 오염원 관리에 따른 수질 변화 상황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김해시는 1단계(2006년~2010년), 2단계(2011년~2015년), 3단계(2016년~2020년)까지 단위유역별 목표 수질과 할당부하량을 모두 준수해 낙동강수계 수질 개선에 기여하고 계획한 지역개발사업을 차질 없이 소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4단계(2021년~2030년) 수질오염총량관리기간의 강화된 최종 목표수질과 할당부하량 준수를 위해 경남도 제4단계 수질오염총량관리 기본계획에 맞춰 연차별 시행계획을 수립한 제4단계 김해시 오염총량관리 시행계획이 이달 환경부로부터 승인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해시 관계자는 “2030년까지 시행되는 4단계 수질오염총량관리를 철저하게 시행해 목표 수질 달성과 동시에 비점오염 저감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도시의 성장과 낙동강 수질 개선, 수생태계 보전이 조화로운 지속 가능한 발전이 이뤄지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해시는 환경부로부터 2018년 5월, 2021년 11월 각각 서낙동강유역과 화포천유역을 비점오염원관리지역으로 지정받고 물순환선도도시 조성사업, 그린빗물인프라 조성사업 등 비점오염 저감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비점오염원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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