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 이하 기보)은 지난 2일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 매출채권 팩토링 공급’ 시행에 따라, 전국 영업점에서 올해 총 400억원 규모의 ‘매출채권 팩토링 사업’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팩토링은 매출채권 양도로 자금을 융통하는 단기금융서비스로, 기보가 중소기업에 직접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시행으로 기보는 상환청구권 없이 매출채권을 매입 후 대금을 판매 중소기업에 선지급하고, 만기에 구매기업으로부터 직접 대금을 회수한다. 매출채권 매입 시에는 연 2.5%에서 6.5%의 할인율을 적용한다.
지원대상은 기술성·사업성이 우수한 신기술사업자로 구매기업과 최근 6개월 동안 2회 이상 거래실적을 보유한 기업이며, 대상채권은 경상적인 상거래로 발생한 1천만원 이상이고 만기일까지 90일 이내인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매출채권이다. 기업 당 지원한도는 매출액의 1/2이내에서 판매중소기업 및 구매기업 모두 30억원까지다.
팩토링 지원기준, 지원대상, 신청절차 등 자세한 내용은 기술보증기금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지원 신청할 수 있다. 팩토링 신청을 원하는 중소기업은 전국 62개 기보 영업점을 통해 상담 받을 수 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존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은 상환의무가 존재해 연쇄부도 위험을 중소기업이 고스란히 떠안아 왔다”며 “기보의 매출채권 팩토링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은 부도걱정 없이 매출채권을 신속하게 현금화할 수 있어, 자금융통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5기 ‘청년기술평가체험단’ 모집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 이하 기보)은 청년들이 우수 중소·벤처기업을 직접 탐방하고 중소기업 일자리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제5기 ‘청년기술평가체험단(이하 체험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체험단은 대학생 등 구직자들이 기보 직원과 함께 중소·벤처기업의 현장을 방문해 기보의 기술평가 과정을 체험하고, 체험기를 작성해 구직희망자들에게 소개함으로써 중소기업 일자리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기보는 7일부터 16일까지 이메일 접수를 통해 체험단원을 모집하며, 모집 대상은 대학생, 마이스터 고교생 등 만 18세부터 35세 이하의 청년이다. 지원자들이 제출한 지원서의 지원동기, 활동계획 등을 기준으로 서류 심사를 통해 체험단원 15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기보는 많은 청년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자 제1~4기 체험단 수료자는 지원대상에서 제외할 예정이며, 체험단 활동기간은 7월 25일부터 9월 8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기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체험단원은 중소기업 현장탐방을 통해 우수중소기업을 소개하는 체험기 작성 등의 활동을 하게 되며, 작성된 체험기는 기보 공식 블로그 내 ‘체험단 전용 포스트’에 게재돼 우수 중소·벤처기업 홍보 콘텐츠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은일 기보 이사는 “이번 체험단 행사는 인력부족을 겪는 우수 중소·벤처기업의 좋은 일자리를 구직자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보는 일자리창출 등 청년 구직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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