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부산창업투자경진대회인 ‘2022 B-스타트업챌린지’에 참가할 전국의 유망 창업기업을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2022 B-스타트업 챌린지’는 전국 5년 이내 창업기업이 모여 경쟁을 통해 초기자금(시드머니)을 유치하는 창업투자경진대회로, 2019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다.
부산시와 BNK부산은행, 부산문화방송이 공동 주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 BNK벤처투자, (사)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대상 1억 3천만 원, 금상 8천만 원, 은상 5천만 원, 동상 3천만 원, 특별상 1천만 원 등 5개 팀에 대한 총투자금이 3억 원으로 BNK부산은행이 전액 출자한다. 투자금은 BNK부산은행의 기업에 대한 지분투자를 기본으로 하고, 투자금이 기업 지분의 15%를 넘으면 초과분은 상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BNK벤처투자, (사)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가 주관사로 참여해 △후속 기업설명(IR) 라운드 개최 △수도권 민간투자사와의 네트워킹 등의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에이스트림(A-STREAM 글로벌 스타트업 컨퍼런스) 참가도 지원한다.
본선 진출 10개 사에는 BNK부산은행의 ‘SUM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지원도 뒤따를 예정이다. 부산문화방송은 대회 수상기업에 대한 별도의 홍보 방송 프로그램도 제작할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6월 20일까지 부산창업포털 누리집를 통해 온라인으로 하면 되고, 향후 서류·대면 심사와 예선 대회를 거쳐 선발된 10개 사는 7월 20일 BNK부산은행 본점(오션홀)에서 열리는 본선에 참여하게 된다. 본선 대회에서 대상, 금상, 은상 등 5개 팀이 가려진다.
한편, 지난해까지 부산창업투자경진대회에서 우승한 팀은 15개 사이며, 이후 이들에게 149억 원의 투자가 이어졌다. 이를 발판으로 부산기업 말랑하니(유아용품 제조·판매)가 연 매출 50억 원을 달성하고, 일부 기업은 코스닥 상장 준비를 하는 등 수상기업 모두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부산시도 지난 3월 수상기업 대표들과 유니콘기업 도약 지원을 위한 현장 소통간담회를 열었고, 박형준 부산시장과 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창업기업의 지속 성장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고미자 부산시 청년산학창업국장은 “경진대회를 통해 창업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성공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무한한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가진 전국 우수 창업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창고정보 연계 공유 물류 프로젝트 선보인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창고 공급자와 수요자를 매칭해주는 ‘창고이음 플랫폼(창고정보연계서비스)’을 구축하고 오는 7월까지 시범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창고이음 플랫폼은 부산 시내 창고정보를 취합해 창고 소유자와 수요자가 창고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온라인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물류비 인상으로 늘어난 소상공인의 비용을 줄이고, 4차 산업의 발달로 다변화·증가하는 창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창고이음 플랫폼은 △창고정보(위치, 면적, 취급 품목, 보관기간) △저장환경(저온·냉동창고의 경우 온도, 용량) △이용 안내, 소개메뉴, 회원 관리 등의 메뉴로 구성돼 있다. 창고 공급자는 간단한 인증을 통해 소유한 창고정보를 손쉽게 등록할 수 있고, 수요자는 필요한 창고에 대한 정보를 요청할 뿐 아니라 이용 신청까지 할 수 있다.
특히 시는 이번 플랫폼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물류기업 자문, 시장조사, 소상공인 대상 설문조사 등을 통해 공급자·수요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도 했다.
강서구 소재의 한 물류기업 관계자는 “창고정보 현황을 정리해 일괄 게시하는 것만으로도 공급자와 수요자에게 의미가 크다”며 “대기업 등의 거대 플랫폼이 유통망을 장악해 중소 물류기업이 종속되는 것도 막아줄 것”이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영도구 소재의 한 물류기업 관계자는 “수요자들을 찾아 스스로 영업해야 하는 창고주들이 상당수 부산에 존재할 것”이라며 “내실 있게 운영된다면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가 만족하는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창고이음 플랫폼은 오는 7월까지 2달간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사용자들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플랫폼 운영실태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창고정보 데이터베이스를 확대해 나가는 등 보완을 거듭해 8월 본 운영 시 시민들에게 완성도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조영태 부산시 교통국장은 “코로나19, 4차 산업 혁명 등으로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재고관리와 배송을 위한 창고 수요가 다변화·증가하고 있다”며 “물류비 인상으로 소상공인들의 부담이 증가하는 가운데 적절한 창고를 찾지 못해 비용부담이 늘어나는 우려를 이 플랫폼을 통해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역 소상공인과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박은하 국제관계대사, 주한 스페인대사 만나 2030부산세계박람회 지지 당부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9일 오전 박은하 국제관계대사가 후안 이그나시오 모로 비야시안(Juan Ignacio Morro Vilacián) 주한 스페인대사를 접견했다고 밝혔다.
박은하 대사는 주한 스페인대사에게 부산 방문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고, 부산 방문한 소감을 물어보며 환영 인사를 대신했다. 주한 스페인대사는 부산과 스페인 간 문화·예술 등에서 많은 협력을 해나가자고 제안했다.
박 대사는 “부산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1983년 자매도시를 체결해 코로나19 확산 이전까지 지속적인 교류를 펼쳐왔다”며 “코로나19 상황도 호전되고 있는 만큼 양 도시 간 교류를 재개해 우호를 증진해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사는 유엔 해비타트(UN-Habitat·인간정주계획)를 언급하며 “부산은 기후 위기에 대비해 주변 바다에 부유식 해상 도시를 추진 중인데,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박 대사는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강조하며 “역동적인 도시 부산이 2030세계박람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대사님의 적극적인 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한 스페인대사는 “부산이 2030세계박람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지중해 연안의 스페인 제2의 도시이자 최대 항구도시로 약 2천 년의 역사를 지녔다. 중세와 현대의 모습을 고루 간직한 도시로 부산과는 1983년 10월 25일 자매결연을 체결한 지 올해로 39주년을 맞았다.
#법인택시 안전관리 합동 지도·점검 실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6월 16일부터 8월 31일까지 구·군, 한국교통안전공단, 택시운송사업조합과 함께 법인택시 안전관리 합동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법인택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택시 이용시민들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서다.
지도·점검은 부산 시내 총 96개 업체의 법인택시 10,061대 가운데 지난해 안전관리 점검에서 차량관리 상태가 우수했던 업체를 제외한 48개 업체 5,577대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자동차 안전기준, 불법구조 변경사항 등 안전운행에 관한 사항 △운전자 자격요건, 운수종사자 교육 등 운송사업자 및 운수종사자 준수사항 이행 여부 △좌석, 에어컨, 실내필터, 실내청결 상태 등 승객 편의시설 △자동차 불법 정비 △택시미터기 위법 사용 여부 등이다
시는 이번 지도·점검을 통해 위법 사항이 적발된 법인택시에 대해 관련 법령에 따른 과태료 등 행정처분 조치할 계획이다. 지난해 점검에서는 안전기준을 위반하거나 미터기 봉인, 번호판 관리 등 소홀 등 76건에 대해 과태료, 개선명령, 원상복구 등의 행정처분을 내린 바 있다.
조영태 부산시 교통국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쾌적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사업용 자동차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을 벌일 것”이라며 “운송업체뿐만 아니라 정비․검사 관련 업체에 대한 점검도 시행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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