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용 김해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본격적인 소통 행보에 나서고 있다. 인수위원회는 민선8기 시정운영 방향 설정과 미래 청사진 구상을 지원하기 위해 김재원 위원장과 위원 14인, 4개 분과로 구성해 지난 8일 출범했다.
인수위원회는 지난 주 두 차례 회의를 통해 향후 운영방향을 설정하고 활동 계획을 수립하는 등 준비를 마치고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먼저, 인수위원회는 김해시 홈페이지에 ‘김해시장 당선인에게 바란다’ 코너를 마련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이는 인수위가 소통과 통합이라는 핵심 키워드로 출범한 만큼, 시민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경청해 시정에 반영하고자 하는 취지로 시민 누구든지 온라인과 모바일로 접속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김재원 인수위원장은 “당선인도 밝혔지만, 인수위원회는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그릇이 되겠다. 시민의 사소한 의견이라도 소중하게 여기고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수위원회는 이번 주부터 당면현안과 주요사업 파악을 위해 당선인 업무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당선인과 인수위원들은 시청 공직자와 시정 현안을 공유하고 소통하며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
다음 주부터는 분과별로 본격적인 현장 소통행정을 펼친다. 선거과정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 안동도시개발사업 현장과 장유소각장 등 현안 사업장을 비롯해 주요 현장과 복지·문화시설 등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시민 불편사항을 챙겨나갈 계획이다.
홍태용 당선인은 “인수위원회에서는 시정 슬로건인 ‘꿈이 이루어지는 따뜻한 행복도시 김해’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새로운 변화를 위한 준비에 시민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농촌형 마을자치 활성화 특강’ 개최
김해시는 지난 14일 한림면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한림면 이장단을 대상으로 ‘농촌형 마을자치 활성화 특강’을 개최했다.
농촌의 인구·사회구조적 문제에 대해 마을 단위 자조적 대응 역량을 키우고자 김해시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이번 특강은 △농촌형 마을자치의 필요성 △타 지역 마을자치회 우수사례 △마을자치회 기능과 구성 방안을 다뤘다.
교육을 주관한 김해시농촌활성화지원센터 김한도 센터장은 “김해시 농촌은 다문화, 귀농귀촌, 난개발 등의 영향으로 전통적인 인구·사회 구조를 유지하기 힘든 상황에 이르렀다”며 “마을 단위 자치역량 강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농촌 활성화가 추진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주민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는 농촌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거점공간 조성과 주민역량강화를 지원하는 농촌지역개발사업(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생기발랄한 가야뜰 마을만들기사업, 취약지역생활여건개조사업, 시군역량강화사업 등)을 관내 30여개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추진 중이다.
#“올해 폐건전지 교환행사 종료 예정”
김해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 중인 폐건전지 교환행사가 곧 종료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올바른 분리배출을 유도하기 위해 매주 목요일 읍면동에서 폐건전지 20개당 새 건전지 1세트, 투명페트병 2kg, 종이팩 1kg당 종량제봉투 10L 1장을 교환해주고 있다.
시민들의 많은 참여로 건전지가 조기 소진돼 현재 읍면동에서 보유한 건전지까지만 교환 가능하며, 이것으로 올해 폐건전지 교환은 종료되지만 투명페트병과 종이팩 교환은 계속 진행된다.
교환행사 종료 후 폐건전지는 종량제 봉투에 버리지 말고, 공동주택이나 행정복지센터 등에 있는 전용 수거함에 배출하면 된다.
김해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환경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장마철 대비 하천쓰레기 정화주간 운영
김해시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장마철 대비 하천쓰레기 집중 정화주간을 운영해 수질오염을 예방한다. 매년 여름 집중호우로 하천에 일시적으로 다량의 쓰레기가 유입돼 수질오염과 수생태계 경관 훼손을 초래하고 있어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장마는 이달 4주째 시작될 전망이며 시는 본격적인 장마에 앞서 쓰레기 집중 정화주간을 운영해 하천으로 유입되는 쓰레기를 처리해 환경 피해를 최소화한다.
정화활동 대상지는 낙동강과 서낙동강 유역 지천인 화포천, 대포천, 조만강 등이며 11개 읍·면·동에서 연인원 1,780명이 참여하고 장비와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자연쓰레기(수풀, 임목 등 초목류), 생활쓰레기(플라스틱, 스티로폼, 유리병), 영농폐기물(폐비닐, 영농폐기물, 폐영농자재)을 집중 수거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하천쓰레기 집중 수거기간을 운영해 수질오염을 예방할 것”이라며 “시민들과 환경단체 회원들도 하천쓰레기 수거시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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