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쉼터 169곳, 그늘막 100개 운영…취약계층 밀착 지원
시는 호우, 태풍, 강풍에 대비해 안전총괄과를 중심으로 전 부서 직원들로 단계별(상시대비, 초기대응, 비상1단계, 비상2단계, 비상3단계) 비상근무반을 편성해 비상 상황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
산사태 취약 지구, 급경사지, 상습 침수지역 등 재해우려지역에 대해서는 사전 점검을 마치고 수시로 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수중펌프, 양수기 등을 점검해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배치하고 모래마대, 우의, 장화 등 각종 수방자재 준비도 마쳤다.
18개 동의 자율방재단은 동별로 재난취약지역 점검, 배수로 퇴적물 제거 등 방재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시는 폭염에 대비해서도 안전총괄과를 비롯한 12개 부서가 상황관리반, 건강관리지원반, 건설현장지원반, 농업인지원반 등 4개 반으로 구성된 폭염 대비 합동 TF팀을 운영해 폭염 대책 기간인 9월까지 운영한다.
또한 동 행정복지센터, 경로당, 복지관 등 실내 무더위 쉼터 146곳과 정자, 공원, 교량 하부 등 야외 무더위 쉼터 23곳을 운영한다. 시민의 이동이 많은 주요 도로에는 지난해보다 20개 많은 총 100개의 무더위 그늘막을 설치해 시민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생활지원사, 노인돌보미, 통장, 자율방재단, 공무원 등 1259명의 재난도우미들은 1800여 명의 독거노인, 장애인, 수급자 등 폭염 취약계층을 밀착 지원한다. 재난도우미들은 폭염 특보 발령 시 취약계층을 방문해 건강을 점검하고 수시 안부 확인, 무더위 쉼터 이용 홍보 등의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시민이 각종 기상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홍보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홍보물, 시청 누리집 등을 통해 재난 발생 시 행동요령 등을 홍보하는 한편 문자서비스, 전광판, 광명시 공식 SNS, 음성경보 시스템 등을 이용해 시민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기상, 재난 상황을 알릴 계획이다.
한편 광명시는 최근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심각해짐에 따라 발 빠르게 가뭄 대응 TF를 구성하고 종합대책을 마련해 생활·농업·공업 용수 부족으로 인한 시민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 기후로 자연재난의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광명시는 시민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 여러분들도 기상정보, 각종 재난 대비 행동요령 등을 확인하고 실천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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