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15일 건설현장 책임자 및 안전담당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안전교육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부산항만공사 소관 건설현장 관계자와 현장 내 재해발생 실태를 공유하고 재해 예방 대응책 논의 및 건설관계자 의견 청취를 통해 건설현장 재해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항만공사는 올해 시공·건설사업관리 우수 업체 선정시 안전관리 배점 기준을 확대하는 등 우수업체 평가기준을 개선함으로써 근로자의 안전한 현장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강준석 BPA 사장은 “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제거해 재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사고가 발생했을 시에는 사고 대응 체계에 따라 신속하고 정확하게 보고해 건설현장에 피해가 더 커지지 않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항만 크레인 보수용 클립 특허기술 개발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항만 내 크레인 레일의 효율적 유지보수를 위한 ‘항만 크레인용 레일의 높이 조절이 가능한 교체형 클립’ 특허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항만 크레인용 클립은 레일을 직접 압박하는 고무 탄성장치와 클립이 일체형으로 이뤄져 고무 탄성장치의 마모 시 전체 클립을 교체해야 하며, 레일하부의 패드마모로 인한 레일의 꺼짐 발생 시 고무 탄성장치와 레일 간 유격이 발생했다.
이번에 BPA가 개발한 교체형 클립은 고무 탄성장치의 마모 시 고무 부분만 교체가 가능해 향후 유지보수 비용이 80% 이상 절감되는 효과가 있으며, 레일과 고무 탄성장치 간 유격 발생 시 간격재(Plate 류) 삽입을 통해 별도의 공사 없이도 레일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BPA는 2021년 3월까지 높이 조절이 가능한 교체형 클립 개발 진행 후 시제품 제작 및 시범 도입 등을 추진했고, 올해 6월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해당 특허 제품을 올해 유지보수공사에 적용할 방침이다.
강준석 BPA 사장은 “이번 기술의 항만 현장 적용 시 유지보수공사 기간이 단축되고, 공사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지보수공사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안전한 부산항 구현을 위해 지속적인 기술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항 수출입 물류기능 정상화에 총력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화물연대 총파업이 14일 오후 10시 40분경 종료됨에 따라 부산항 수출입 물류기능을 조속히 정상화하기 위해 종합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BPA 강준석 사장은 15일 부산항 신항과 북항 현장을 방문해 터미널 운영사 관계자들을 만나 부두현황을 같이 점검하고, 원활한 수출입 화물 반입·반출 등 물류기능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 사항을 직접 파악하고 현장의 안전작업을 당부했다.
BPA는 그동안 비상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하면서 화물연대 총파업에 대응해 왔다. 이번 파업은 종료됐지만, BPA는 비상대책본부를 부산항이 정상화될 때까지 운영하면서 △컨테이너 장치율 및 반출입량 모니터링 △터미널 운영사별 동향 파악 △화물처리작업 집중화에 따른 설비점검 등 부산항 운영이 빠른시일내 정상궤도를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필요한 후속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강준석 BPA 사장은 “세계2위 환적항 부산항의 조속한 운영 정상화를 항만종사자들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이 과정에서 자칫 안전에 소홀해질 우려가 있는 만큼 사업장내 사고예방에도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계 주요 항만 IT 담당자들과 항만 디지털화 토의 워크숍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6월 20일부터 23일까지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글로벌 IT 전문가 초청 워크숍(이하 체인포트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체인포트 아카데미는 해운 항만 분야의 디지털화를 위해 세계 주요 항만들이 정보와 데이터를 공유하는 국제협의체인 체인포트 산하의 워킹그룹으로, 총 12개 항만의 CIO(Chief Information Officer)들이 주요 구성원으로 활동한다.
2017년 바르셀로나, 2018년 몬트리올, 2019년 자카르타에서 열린 뒤 코로나로 중단됐다가 올해 BPA가 4번째로 개최한다.
BPA는 체인포트 아카데미가 3년 만에 열리는 만큼 높아진 외국 항만들의 기대를 반영하고, 글로벌 트렌드인 지속가능성장에 초점을 맞춰 워크숍의 대주제를 ‘항만의 디지털화와 지속가능성을 향해서(at the interface of digitalization and sustainability)’로 정했다.
친환경·사이버 보안 등 항만의 지속가능 발전에 필수적인 논제는 물론이고 디지털 트윈·메타버스 등 흥미로운 세부 주제를 포함해 워크숍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체인포트 아카데미에서는 다양한 특별 강연도 예정돼 있다. △글로벌 선사 머스크가 선사의 ESG 책임 △삼성 SDS가 물류센터에 적용된 최신 IT 기술 △해양 산업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인 토탈소프트뱅크가 5G 기술 활용 현황 등을 각각 소개한다.
체인포트 아카데미 참여 국내외 전문가들은 BPA가 스타트업 기업을 후원하고 청년인재를 양성하고자 구축한 ‘1876 Busan’과 부산항 신항 컨테이너터미널을 방문해 부산항의 현황 및 발전전략을 살펴보는 시간도 갖는다.
강준석 BPA사장은 "코로나 이후 처음 열리는 체인포트 아카데미를 BPA가 주최하게 돼 매우 의미가 크다”며 “항만 분야의 디지털화가 가속화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글로벌 선도항만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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