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머니와 포항시의 제휴로 출시되는 이번 업그레이드형 포항사랑카드는 지역화폐에 티머니 교통카드를 탑재, 시민들은 교통카드를 따로 소지하지 않아도 포항사랑카드 1장만으로 자유롭게 교통이동권이 확보돼 이용 편익성을 더욱 높일 전망이다.
단 교통카드 충전은 포항사랑카드 잔액 및 충전계좌와 연동되지 않으므로 편의점, 티머니충전소, 티머니 홈페이지·앱 등 기존 교통카드 충전 방식으로 가능하다.
시는 교통카드 출시 기념으로 50억 원을 추가 발행할 예정이며, 이달 초 포항사랑카드를 충전하지 못한 시민들은 21일 0시부터 ‘IM#앱’에서 충전할 수 있다.
교통카드 탑재형 포항사랑카드 발급은 다음달 1일부터 가능하며, 만 14세 이상 시민은 누구나 포항 소재 대구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신규 또는 교체발급하면 된다. 단 1인 1카드에 한해 구매 및 사용 등록이 가능하므로 교통 기능 필요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앞서 시는 이달 초 구매기회를 똑같이 제공해 달라는 시민들의 요청에 따라 포항사랑카드 온·오프라인 동시오픈을 시도했으나 예측하지 못한 거래량 폭증과 시스템 접속 지연 현상 발생으로 불편을 초래한 바 있다.
이에 시스템 자원 증설을 거쳐 7월부터는 당초와 동일하게 온라인(IM#)은 매월 초 오전 12시부터 충전이 가능하고, 오프라인(대구은행 방문)은 매월 첫 영업일 오픈시간 방문충전 방식으로 분산 판매할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이달 초 포항사랑카드 충전 앱(IM삽) 동시 거래량 폭증 사태로 포항사랑카드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다시 한번 체감했다”며 “하반기에는 지역 화폐의 다양한 고도화 작업을 통해 지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안정적인 지역화폐 지원 정책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사랑상품권은 지난 2017년 1월 최초 발행된 이래 올해까지 총 누계 발행액은 1조6200억 원으로 그동안 지역 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자립 기반을 튼튼하게 하는 주춧돌 역할을 해왔으며 독자적인 포항사랑상품권 운영시스템 구축, 선행적 분석과 다양한 활성화 시책으로 서민경제 위기 속에서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 제2차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점검 보고회 개최
포항시는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위해 상반기 신속집행 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2022년 제2차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점검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장식 부시장의 주재로 열린 이번 점검 보고회에서는 각 부서의 집행전망치를 분석하고 주요 부진사업에 대한 집행방안과 추가발굴 사업에 대해 모색하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1분기 소비·투자분야 목표액 2043억 원 중 2353억 원을 초과집행한 데 이어 2분기 소비·투자 목표액 2259억 원과 신속집행분야 목표액 8680억 원을 설정했다.
원활한 신속집행을 위해 재정 집행 추진체계 운영, 선금 최대집행 등 상반기 재정집행 지침을 적극 활용해 6월 말 목표액을 달성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장식 부시장은 “철근과 레미콘 수급난, 예상치 못한 협의절차 등 다양한 외부요인으로 어려운 점이 있지만 신속집행이 민생 안정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만큼 6월 말까지 추가집행 가능한 사업을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장마철 대비 ‘건축공사장 안전점검’ 실시
포항시는 지난 14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여름철 재난 취약시기인 우기를 대비해 지역 내 시공 중인 건축공사장 22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집중호우 및 태풍 등 사고발생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건축공사장 인명피해 재발을 방지하고 공사현장 주변 주택, 시설물 등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우기 대비 건축공사장 안전점검 계획을 마련해 실효성 있는 안전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점검대상은 연면적 2000㎡이상 신축공사가 진행 중인 지역 내 건축공사장 22곳이며 강우 시 배수계획 적정 여부, 수방자재 확보 상태, 토사 유실 및 붕괴 취약구간 조치 여부 등 현장별 각종 위험요소와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해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안전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현장개선 조치를 하고, 중대 위반사항은 관련법에 따라 엄중하게 행정조치할 계획이다.
박상구 건축디자인과장은 “우기철은 집중호우, 태풍 등 재난으로 인한 각종 안전사고 발생위험이 높아 건축공사장의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한 시기”라며 “이번 안전점검을 통해 철저한 시공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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