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기장군수직 인수위원회는 6월 16일 정종복 기장군수 당선인과 인수위원회가 고리원자력본부(기장군 장안읍 소재)를 방문해 고리원자력본부장을 만나 기장군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원전 운영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당선인과 인수위원회에서 추진하는 ‘주요 현안사업 현장방문’의 마지막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이는 국내 최대의 원전 밀집 지역인 기장군의 우선적인 과제가 바로 군민들의 안전에 있음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종복 기장군수 당선인은 고리원자력본부장을 만나 “현재 원자력 강국 대한민국의 이면에는 국내 최대 원전 밀집 지역인 기장군민들의 희생이 있었다. 향후 원전 운영은 물론 해체와 다른 모든 사안에 대해서도 기장군민의 안전이 반드시 최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투명한 원전 운영과 더불어 원전 주변지역과 기장군의 발전을 고려한 지역 상생 경영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종복 당선인을 포함한 인수위원들은 신속한 군정 현안 파악과 민선8기 군정 방침 수립을 위하여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현장방문을 진행했다. 주요 현장방문지는 △동남권 방사선 융합클러스터 조성 사업 △도시철도 정관선(좌천역) △정관 빛·물·꿈 교육행복타운 △기장시장 △일광 빛·물·꿈 교육행복타운 △일광유원지 조성사업 △반려동물파크 등이다.
아래는 정종복 기장군수 당선인이 고리원자력본부장을 만나 전달한 촉구문의 전문이다.
기장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오규석 군수, 일광읍 삼성9·10리 마을현장 방문
1978년 4월 고리1호기가 첫 상업 운전을 개시한 이후 신고리 3, 4호기에 이르기까지 기장군과 인근 지역은 10개의 원자력발전소가 건설되어 운전 중인 대한민국 최고의 원전 밀집 지역이 되었습니다.
고리 지역에 건설된 원전을 발판으로 대한민국은 세계 초일류 국가로 발돋움하였고, 해외에 원전을 수출까지 할 수 있는 원자력 강국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원전에서 발생할지도 모르는 사고의 불안감에 시달리며 고생해온 주변 지역 주민들과 기장군민들의 희생이 있었음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이제 고리1호기는 영구 정지가 선포되어 해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고리2호기는 계속 운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제 사용후핵연료 관리에 대한 특별법도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고리1호기가 건설될 당시와 같이, 기장군은 다시 한번 원자력 현안의 최고 중심지가 될 것입니다. 이에 민선8기 기장군수 당선인으로서, 원전을 운영하는 당사자인 한국수력원자력에 다음 사항들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하나, 기장군민의 안전을 최우선 해주십시오. 원전 운영은 물론 해체와 다른 모든 사안에 대해서 기장군민의 안전이 반드시 최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합니다.
하나, 투명하게 원전을 운영해 주십시오. 원전 안전과 관련된 정보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기장군민들에게 공개해 군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하나, 원전 주변 지역과 기장군의 발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지역상생 경영을 해주십시오. 원자력 발전소를 위해 희생한 주변 지역 주민들과 기장군의 발전이야말로 한수원이 추구해야 할 가치입니다.
다시 한번 기장군민의 안전을 최우선한 원전 운영을 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17일 오후 2시 30분경 일광읍 삼성9·10리(일광한신더휴1·2차, 1,260여 세대) 마을을 찾아 주민들의 생활 불편사항에 대해 확인하고, 마을의 주요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마을 방문을 통해 주민들은 △직행버스 1003번·1011번과 일반버스 39번의 신도시 경유 △현행 버스 배차간격 단축 △일광한신더휴 2단지 정류장에 해운대구와 남구 방향 버스노선 추가 △후동과선교 신호체계 개편 △일광이지2·3차, 행복주택 입주시 차량 정체 심화로 우회도로 개설 등 교통 불편사항에 대해 호소했다.
△후동과선교 및 아파트 인근 조명 추가 설치 △삼성 숲 공원 정비 △아라공원 물놀이장 6월 개방 △일광고 건립시기 △동해선 일광역과 기장역 사이 역사 추가 설치 등 다양한 의견을 건의했다.
기장군에서는 일광읍의 주요 현안사업인 △일광 빛·물·꿈 교육행복타운 조성 △일광도서관 건립 △일광읍행정복지센터 건립 △삼성천·일광천 정비 등에 대해 설명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민원현장과 주요 사업장을 둘러본 후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교통 불편사항이 우선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담당부서에서는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현안문제 해결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정종복 군수 당선인, 정관읍 집단 복통 발생에 신속한 조치 당부
정종복 기장군수 당선인은 지난 16일 기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3회 기장 어르신한마당 축제에 참석한 일부 어르신의 집단 복통사태와 관련해 신속한 조치를 당부했다.
정종복 당선인은 17일 오전 부서별 현안업무보고 중 집단 복통사태 발생 소식을 접하고는 즉시 임시진료실이 설치된 정관보건지소를 방문했다.
정종복 기장군수 당선인은 관계직원을 만나 이번 집단 복통사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의 뜻을 전했다. 사태발생 현황 파악 및 주민건강을 위한 신속한 조치를 당부하고, 환자들을 만나 위로도 전했다.
정종복 기장군수 당선인은 “복통을 호소하는 대부분의 발생환자가 고령의 어르신임을 감안한다면, 이번 사태는 지역 공중보건에 대한 심각한 위기 상황”이라며 “관계기관(부서)에서는 신속한 상황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조치하고, 철저한 원인파악을 통해 지역 주민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촉구했다.
#도시철도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신청 촉구
오규석 기장군수는 지난 3일과 10일에 이어 17일에도 오전 10시 30분경 부산시청 앞에서 부산시가 ‘도시철도 정관선·기장선 사업’을 국토교통부 2022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조속히 신청하도록 강력히 요청하기 위해 1인 시위를 이어 나갔다.
도시철도 정관선·기장선 사업은 세계 최대 원전 밀집지역인 기장지역의 원전사고 등 유사시 군민의 신속한 대피를 위한 생명선이자, 일광신도시 입주 및 롯데월드 개장 등으로 최악의 교통대란을 겪는 기장군의 유일한 도로교통 대체수단이다. 이에 기장군은 도시철도 정관선·기장선 유치를 위해 오규석 기장군수를 비롯한 800여 명의 공직자가 전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특히 오규석 군수는 지난 10년 동안 160여 차례에 걸쳐 국회·기재부·국토부·부산시 등 관계기관을 직접 방문하며, 도시철도 정관선·기장선 유치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호소하면서 총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현재 부산시 도시철도망 우선순위에 정관선은 3위까지 올라갔다.
오규석 군수는 “그간 도시철도 정관선·기장선 유치를 위해 민·관이 하나가 돼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제 부산시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신청을 앞두면서 그 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정관선·기장선은 부·울·경 메가시티의 중심지인 기장군 교통대책의 유일한 해법으로, 부산시와 국토교통부는 정관선·기장선 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