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은 17일 오전 알루 완유 외젠 비티(A.W.Eugène Biti)주한 코트디부아르 특명전권대사를 만나 부산시와 코트디부아르 간 교류·협력방안을 논의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박 시장은 코트디부아르가 아프리카 국가 중 한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한 최초의 국가임을 언급하며, 지난해 말 부임해 부산을 처음 방문한 비티 대사를 환영하고 바쁜 일정 중 부산시를 방문해 준 것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에 코트디부아르 대사는 먼저 박 시장의 재선을 축하하며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이며 산업, 관광, 항만에서 큰 발전을 이룬 부산을 이끄는 박 시장을 만나 영광이다. 성장을 이룬 부산시의 특별한 노하우를 알려달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코트디부아르의 실질적인 경제수도인 아비장주와의 과거 교류협력관계를 언급하면서 “아프리카와 거리는 멀지만, 창의적인 노력으로 얼마든지 협력할 수 있다”며 “제조업, 4차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부산과 코트디부아르 간 활발한 인적교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시장은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부산의 노력을 더 널리 알리고 2030세계박람회를 부산에서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국제박람회기구(BIE) 주요 회원국인 코트디부아르의 대사께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강조했다.
#2030부산엑스포 유치 위한 청소년수련시설 연합축제 열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사)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와 함께 후원하는 ‘부산 청소년수련시설 연합축제’가 18일 오후 3시부터 금련산청소년수련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부산시청소년수련시설협회는 청소년시설의 전문화와 선진화를 통한 청소년활동 활성화와 건전한 청소년육성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단체로, 1년에 약 8번의 청소년 어울림마당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청소년이 응원합니다’를 주제로, 부산시와 각 구·군에서 위탁운영 중인 청소년수련시설, 방과후시설 등에서 참여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청소년들의 열망을 보여줄 예정이다.
댄스, 음악 등 청소년동아리 공연과 함께 청소년권리 참여활동, 지구환경살리기 캠페인, 학교밖 청소년 인식개선 캠페인, 상상티움(3D체험, VR 체험 등), 암벽등반, 오락박물관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과 친환경 부채만들기, 풍선아트, DIY 만들기, 석고방향제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열린다. ‘엑스포 댄스 챌린지’, 청소년 카드섹션 활동, 홍보부스 및 포토존 운영 등 엑스포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특별이벤트로 부산을 대표하는 힙합댄스 크루이자 인기 예능프로그램 스트릿댄스걸스파이터에 출연한 ‘팀에이치’가 직접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주제로 한 솔로댄스와 핑거댄스를 선보이는 등 청소년들이 열광하는 댄스를 통해 세계박람회를 알아가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하는 뜻깊은 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조유장 부산시 관광마이스산업국장은 “청소년들에게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2030년 주역인 청소년들이 세계박람회 유치에 관심을 가지고 응원에 동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청년 로컬러와 함께 영도구에 활력 불어넣는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 16일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서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20팀과 청년 창업지원사업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창업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5월 ‘영도구 맞춤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창업지원사업’ 지원 대상자를 모집했고, 내부 심사를 거쳐 지난달 31일 최종 20팀을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로컬크리에이터 20팀 중 예비창업자가 13팀, 7년 미만 기창업자는 7팀이며, 영도구 거주자는 총 8팀이다.
로컬크리에이터 20팀의 창업 아이디어를 간단히 살펴보면, △영도만의 분위기를 담아낼 야외 사진관 △영도 특산물을 활용한 반려동물 수제 간식 △영도 상징물을 모티브로 한 의류·제품·쇼룸 운영 △영도 로컬캐릭터를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 △영도의 빈 옥상·유휴공간을 활용한 공간 재조성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시는 3년간 팀당 최대 5,400만 원을 지원하고, 인큐베이팅 파트너사(Local Specialist)인 ‘크립톤엑스’의 보육 프로그램과 연계해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도 운영한다.
시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영도의 잠재된 콘텐츠를 발굴하고 가치를 키울 미래형 청년 창업을 지원해 영도구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의 활력을 높이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미자 부산시 청년산학창업국장은 “이번 사업으로 영도구의 지역기업 기반이 강화되고 영도가 로컬크리에이터의 성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2022년 부산시 아동참여기구’ 발대식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굿네이버스(영남지역본부장 안정하, 부산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장 권정은)는 18일 오전 10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2022년 부산시 아동참여기구 발대식’을 개최한다.
아동참여기구는 시와 굿네이버스가 지난 2019년부터 매해 운영해오고 있는 아동권리보장단과 아동·청소년 참여예산활동단을 말한다. 아동의 권리를 보장하고, 아동이 권리주체로서 아동정책과 지역사회에 대해 자유롭게 말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발대식은 올해 구성한 아동참여기구의 출발을 알리는 첫 공식행사다. 시와 굿네이버스는 지난 4~5월 부산시 거주 초·중·고등학생 연령 아동을 대상으로 아동참여기구 단원을 모집해 총 40명의 아동을 선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동참여기구 단원과 활동 리더로 참여하는 대학생 봉사자, 기관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장과 단복, 단원증을 모든 단원에게 전달하고, 아동대표가 활동다짐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사업내용 및 진행일정 설명과 아동권리교육을 진행하고, 팀빌딩 레크리에이션을 열어 단원들과 팀워크를 다지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발대식을 기점으로 아동참여기구 단원들은 단별 프로그램에 따라 오는 11월까지 아동권리를 보장·증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우선 아동·청소년 참여예산활동단은 참여예산에 대한 교육과 소모임 활동을 통해 주민제안사업을 발굴하고, 제안서를 만든다. 연말에는 단원들과 고민해 작성한 정책제안을 발표하고, 소관부서에 전달하거나 주민제안사업으로 공모하는 등 참여활동을 추진한다.
아동권리보장단은 월별 주제를 정해 아동권리 실태조사와 모니터링 활동을 실시한다. 토론회를 통해 아동권리설명서를 제작하는 등 아동의 시선에서 지역사회 현황을 파악하고 사회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권정은 굿네이버스 부산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아동이 자신과 관련있는 환경에 대해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는 참여의 장이 마련됐다”며 “아동을 권리주체로 인정하는 사회적 분위기 확산을 통해 아동이 행복한 도시가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안경은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부산시 아동참여기구’는 부산의 아동들이 본인의 눈높이에서 주체적으로 아동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시는 앞으로도 아동의 의견을 경청하고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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