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17일 김해시청 통합방위지휘소(본관 지하)에서 2022년 2분기 김해시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협의회 의장인 허성곤 김해시장을 비롯해 군부대,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장 16명이 참석했다.
통합방위작전의 원활한 수행을 위한 각 기관의 역할과 상호 협조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적군 침투·도발 시 차량을 탈취해 도주하는 경우를 대비, 시·군·경이 협력해 차량번호 자동판독기(AVNI)를 도입하는 것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가졌다.
군 관계자는 “도주차량을 원활히 수색함으로써 작전을 조기 종결하고 작전지역 확대를 방지할 수 있어, 지역 통합방위작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정부차원의 비상대비훈련인 을지연습과 충무훈련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누고 유관기관 간 협조와 지원을 약속했다.
허성곤 시장은 “의장으로서 임기 중 마지막 통합방위협의회를 주재해 소회가 남다르다”며 “정권교체기 남북 관계 악화 속에 건강한 안보의식을 확립하고 철저한 비상대비태세를 갖춰 지역 방위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통합방위협의회는 지역안보상황을 점검하고, 비상사태 시 원활한 통합방위작전 수행을 위한 대책을 심의하는 기구로, 매 분기별 정례적으로 회의를 개최한다. 그간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서면으로 개최됐으나 코로나19 진정세와 더불어 2분기 이후로는 다시 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슬로우 드라이버’ 스티커 부착 캠페인
김해시가 고령운전자 차량임을 알리는 스티커 부착으로 일반운전자들의 배려운전문화를 확산한다. 이를 위해 시 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진용)는 16일 김해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70대 이상 고령운전자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슬로우 드라이버’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센터는 고령운전자 차량임을 알리는 ‘슬로우 드라이버’ 차량 부착 스티커를 배부하고 고령운전자 교통사고율 저감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스티커는 경상남도, 김해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후원하고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 경남테크노파크 등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하는 2022년 경남 사회안전 문제해결 SOS랩 운영 및 SW서비스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사업 슬로건인 ‘슬로우 드라이버’ 디자인에는 예비사회적기업 에필코칭센터와 창원대 학생(우현진, 이현지)이 참여했다. 센터는 오는 29일에도 대한노인회 김해시지회 소속 고령운전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이번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진용 센터장은 “최근 고령운전자 교통사고율이 증가해 안전 문제 개선이 시급하다”며 “슬로우 드라이버 스티커 부착 차량을 보면 양보와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부패취약분야 맞춤형 청렴교육 실시
김해시는 지난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부패취약분야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교육 대상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매년 실시하는 종합청렴도 평가 대상 업무인 공사·용역·물품계약, 보조금, 재·세정, 인허가 업무 담당자 100여 명이다,
김해시 감사관 청렴윤리팀장이 직접 강의를 진행했으며 공무원들이 직무 수행과정에서 꼭 알아야 하는 반부패 주요 법령의 핵심 내용과 사례,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청렴도 향상 방안 공유 등을 내용으로 1시간가량 진행됐다.
특히 올해 5월 19일부터 시행 중인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과 관련해 공정하고 청렴한 직무수행 자세, 이해충돌 상황에 대한 효과적인 대처방안과 업무 적용 사례에 대해 자세한 강의가 이뤄졌다.
이와 더불어 청렴 마인드 업(mind-up) 영상 교육을 통해 갑질 근절과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직원 상호 간 소통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1등급 청렴 도시, 청렴한 김해’를 만들어 가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반부패 청렴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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