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코로나 엔데믹(풍토병) 시대를 맞아 시민들의 지친 심신을 위로하고 온전한 일상 회복을 위한 다양한 시민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3일 발표된 국민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보다 우울 위험군, 자살 생각률 등이 높게 나타난 가운데, 시민들이 예전의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코로나 우울’을 신속하게 치유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조사결과에도 나타났듯이 그동안 장기간의 사회적 거리두기 및 활동제한 등으로 인해 심신이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일상으로의 빠른 회복 지원이 필요하며, 부산시에서도 다양한 시민 힐링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해양 치유 프로그램’으로 부산시 해수욕장 7곳과 수영강, 아미르공원 등에서 노르딕워킹, 싱잉볼 명상·요가를 운영하고 있다. △청년들을 대상으로는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청년마음건강 바우처’ 사업을 추진 중으로 현재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받고 있다.
△(사)부산장애인부모회와 해운대구 장애인복지관에서는 발달장애인과 가족의 휴식을 위한 여행경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부산시 장애인복지관협회는 연극·문화·공연 나들이 및 예술 활동을 위한 장애인 관광문화 체험프로그램을 지난 5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오는 7월 말부터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누리집에서 ‘멘탈프렌즈 동백-e 웹프로그램’을 공개하고 마음 건강 정보제공 및 호흡법 등에 대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민 힐링을 위한 전시와 공연 등도 운영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7월 10일까지 부산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치유의 시간 부처를 만나다’ 기획전을 운영 중이다.
계획 중인 프로그램으로는 △코로나19 대응으로 고생이 많았던 의료진을 대상으로 부산시립 국악관현악단 특별초청 공연이 7월 7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며, △7월 11일 오후 1시부터 부산시청에서 최재천 일상 회복 위원장을 초빙해 ‘예전보다 더 나은 일상을-마을에서 주민들과 건강하게’라는 주제로 명사 특강이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누리집의 코로나19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부산시 콜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든 시민이 지치고 힘든 나날을 보냈고 엔데믹 시대를 온전하고 신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한분 한분에게 활력을 드릴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발굴·추진하겠다”고 전했다.
#7개 해안교량 브랜드디자인(BI) 선보여… 팬덤마케팅 본격 추진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부산관광공사(사장 이정실)와 함께 7개 해안교량의 브랜드디자인 개발을 완료하고 부산시 해수욕장 7곳 등과 연계한 팬덤 마케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세븐브릿지를 해양자원의 특성을 살린 부산의 새로운 대표 관광콘텐츠로 만들고자 부산의 7개 해안교량과 7개 해수욕장의 공통분모인 숫자 ‘7’을 상징하는 ‘행운’을 접목해 △환경분석 △전문가 의견수렴 △스토리텔링 개발 △브랜드이미지(BI) 개발 등을 추진했고, 이를 활용한 홍보마케팅 전략도 수립했다.
먼저 지난 3월 시민참여 선호도 조사를 통해 세븐브릿지의 교량별 특징을 담아낸 브랜드이미지(BI)를 개발했다. 각 교량이 가진 특징을 형상화하고 교량 위에 테마별 색상의 축포를 넣어 세븐브릿지에서 펼쳐지는 즐거움을 표현했으며, 부산의 랜드마크인 광안대교를 통합 BI로 내세웠다. 앞으로 BI를 활용해 관련 상품과 뷰포인트 조형물 등을 만들어 세븐브릿지의 행운 이미지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MZ세대의 개인화된 가치지향형 관광 트렌드에 맞춰 ‘행운은 사람마다 다르며 세븐브릿지에서 개인의 행운을 발견하고 행운을 공유한다’는 의미의 세븐브릿지 스토리텔링도 만들었다.
교량별 테마를 부여하고 세븐브릿지에서 행운을 찾아보는 ‘나만의 행운찾기(Discover Your _ in Seven Bridges)’를 콘셉트로, 모델 겸 배우 장윤주 씨가 스토리텔링 내레이션 녹음에 참여했다.
시는 BI와 스토리텔링을 활용, ‘함께 세븐브릿지 하자’를 주제로 관광객과의 쌍방향 소통을 통한 팬덤 마케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팬덤의 ‘형성, 정착, 확장’ 등 3단계 로드맵을 만들었다. 첫 단계인 팬덤 형성을 위해 나만의 행운을 발견하고 공유하는 이벤트인 세븐브릿지 굿즈 활용 ‘행운의 엽서 쓰기’ 챌린지를 20일부터 진행한다.
교량별 테마를 활용해 ‘행운’ 콘텐츠를 지속해서 발굴하며, 정착 단계에는 ‘세븐브릿지 뷰포인트’를 조성해 교량별로 다양한 ‘뷰 스폿’을 소개해 부산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마지막 확장단계에서는 시에서 추진하는 야간관광사업 등과 같은 국제관광도시 사업과 연계해 글로벌 관광브랜드로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팬덤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유장 부산시 관광마이스산업국장은 “이번에 만든 세븐브릿지 BI와 스토리텔링 등을 잘 활용하고 관광객들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교감을 통해 세븐브릿지 팬덤을 구축하겠다”라며, “앞으로도 부산여행이 유니크하고 특별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부산만의 콘텐츠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UCC 공모전 개최…7월 11일까지 신청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부산국제교류재단, 주부산중국총영사관과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UCC 공모전’을 열고 한-중 간 민간 교류 활성화와 우호 증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7월 11일까지 진행하며, 부산·울산·경남지역에 거주하는 한국인 또는 중국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가 한국인이면 ‘나의 중국 이야기’, 중국인이면 ‘나의 한국 이야기’를 주제로, 내가 경험한 한국(중국) 문화, 한국(중국) 음식, 여행 이야기 등을 영상으로 제작해 신청하면 된다. 작품은 3분 이내의 브이로그, 드라마, 애니메이션, 광고, 챌린지, 댄스, 플래시몹 등 자유 형식이며, 장르 제한도 없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부산국제교류재단 누리집에서 참가신청서 등을 내려받아 제작한 동영상과 함께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부산국제교류재단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시는 신청 작품을 유튜브, 인스타그램, 위챗 등 누리소통망에 올려 온라인 투표(좋아요 수 집계)를 거치고 전문가 심사 후 최종 30개 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팀에게는 상장과 최대 200만 원의 상금을 준다. 최종 선정된 작품은 오는 8월 중에 있을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식 홍보자료로 활용되며, 향후 부산-중국 자매우호도시 간 교류협력사업 등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UCC 공모전을 통해 양국간 민간 차원의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고, 양국 시민들이 서로의 문화를 공유함으로써 더 깊은 우호 관계를 이어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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