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지금 한동훈 장관이 사실상 검찰총장을 겸직하고 있다"며 "전두환 보안사령관이 중앙정보부장을 겸직해서 얼마나 많은 피해, 파탄이 있었는가. 한동훈 장관 뒤에 전두환의 그림자가 보인다"고 말했다.
또 “한동훈 장관이 검찰총장도 없이 지금 계속 검찰 인사를 한다”며 “과거에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서 인사 패싱을 당한 것에 대해 얼마나 울분을 토했느냐. 그러면 그렇게 하지 말고 검찰총장을 임명해 순리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장관이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권 후보로 거론된 것에 대해선 “태양은 하나지 둘이 아니다. 한동훈 장관을 위해 이야기하는데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도 자기를 여론조사에서 빼 달라고 요구했다. 이게 좀 정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박지원 전 원장은 윤 대통령의 경제 정책 등을 두고 “윤 대통령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경제, 물가 문제에 총력을 경주해야지 사정으로 빠지는 포퓰리즘으로 가면 안 된다. 오직 경제다, 물가다, 이걸 좀 매진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불행히도 제가 말한 게 거의 다 맞아 들어가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