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지난 21일 지역 자동차부품기업을 대상으로 미래차 부품산업 전환 및 기업 육성을 위한 ‘버추얼 기반 미래차 부품 고도화 사업’ 기업지원 설명회 및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경상남도와 김해시가 주관한 사업 설명회에는 지역 내 자동차산업 중소·중견기업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경남도는 2021년 11월 경남 미래자동차 첨단제조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산·학·연·관이 협력해왔으며 2022년 4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스마트특성화기반구축사업인 ‘버추얼 기반 미래차 부품 고도화’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미래자동차산업에서 디지털 트윈 기술접목 사례와 이를 통한 국내외 완성차의 개발수준과 부품기업에 대한 요구사항 변화를 소개하여 지역의 자동차부품기업들이 미래차산업 변화에 준비할 수 있도록 정보공유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버추얼 기반 미래차 부품 고도화’ 사업은 △디지털 차량부품 모델과 버추얼 프로토타입 개발 △자동차부품시스템의 주행성능을 예측할 수 있는 버추얼 시뮬레이션 환경 고도화 △실제 제품과 버추얼 차량 및 주행환경을 결합한 시험평가 환경 구축을 목표로 2024년까지 장비 인프라와 버추얼 개발 기술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기업에서 생산하는 제품이 차량에서 어떻게 기능·역할을 하는지 이해도를 높이고, 공학적 기초지식과 현업에서 사용되고 있는 실무기술을 바탕으로 버추얼 프로토 타입 개발방법과 버추얼 성능평가가 가능하도록 전문인력 양성과정도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재)경남테크노파크는 버추얼 환경 시험평가센터 구축, 차량부품의 디지털 모델 개발을 지원하고, 참여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디지털 모델에 대한 시험평가 기준 마련 및 시제품의 시험평가를 지원, 인제대학교는 디지털모델 개발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자동차 제조기술의 고도화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이번 사업의 참여방법은 (재)경남테크노파크 누리집의 지원사업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적극행정 우수사례 온라인 도민투표 진행
경상남도는 2022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 선발을 위한 온라인 도민투표를 23일부터 29일까지 7일간 실시한다. 경남도는 적극적인 업무추진으로 성과를 달성하거나 도민 불편 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등 공직사회의 적극행정 문화조성에 이바지한 공무원을 우대하고자 매년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7일까지 도민과 부서의 장으로부터 추천받은 도 소속 공무원의 성과 우수사례 9건에 대해 도민투표를 진행한다. 도민투표 방법은 경남도 누리집 ‘도민참여 플랫폼 경남1번가’에 접속하여 적극행정 팝업창을 통해 도민이 공감하는 최고의 적극행정 사례 3건에 투표하면 된다.
투표기간은 6월 23일부터 29일까지며,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은 도민이 직접 참여한 투표결과를 심사과정에서 40% 반영해 적극행정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박정현 도정혁신추진단장은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한 공무원에 대한 확실한 보상과 공직사회에 적극행정을 장려하는 한편, 도민이 일상에 체감하는 적극행정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창녕군 남지읍 용산~아지간 도로 23일 개통
경상남도는 창녕군 남지읍 일원에서 시행 중인 지방도 1022호선 상 ‘용산~아지간 도로 확·포장공사’를 최종 준공하고, 23일 전 구간 개통했다. 창녕군 남지읍 용산리에서 신전리를 연결하는 총연장 3.74km, 폭 10m의 2차로 확·포장 공사로 터널 2개소와 교량 2개소, 교차로 2개소를 설치했으며, 총사업비 384억 원을 투입해 지난 21일 최종 준공했다.
지방도 1022호선 창녕군 남지읍 낙동강 변 구간은 도로개설이 돼있지 않아 지역주민 및 낙동강 유채단지와 남지개비리길을 찾는 관광객들의 통행불편 민원이 많았던 구간이었다.
이번 용산~아지간 도로확포장공사 준공으로 창녕군 남지읍과 의령군 부림면을 연결하는 최단거리 도로가 개설돼 지역주민의 통행편의 제공 및 창녕군 주요 관광지로의 접근성 향상으로 지역관광산업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칠서지방산업단지 등 산업생산시설과의 연계도로망 구축을 통한 통행시간 단축 및 물류비용 절감으로 지역산업 성장동력 확보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동식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앞으로 지방도 도로사업은 공급자 중심의 도로에서 수요자 중심의 도로로의 체계 변화를 통해, 우선 개통 필요지구에 사업비를 집중 투입해 지역산업 및 경남미래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내 유망 원전부품기업에 50억 원 투자 지원
경상남도는 지난20일 에너지혁신성장펀드 투자심사위원회 의결에 따라 도내 원자력발전 유망 기업인 ㈜삼홍기계에 50억 원이 투자 확정됐다고 밝혔다.
㈜삼홍기계는 금속 절삭기계 제조업을 주 업종으로 1995년 창립 이후 육상·선박용엔진, 원자력 관련기기, 진공챔버와 핵융합발전설비 등에 주력하고 있으며 두산에너빌리티, 현대위아, STX 등 대기업에 주로 납품하는 유망 중소기업이다.
에너지혁신성장펀드는 지난 2019년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 이후 원전 중소·협력업체 금융지원과 성장 가능성이 있는 신산업 유망 기업 지원을 위해 산업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이 조성한 펀드다. 한수원이 300억 원을 출자하고, 운용사인 포스코기술투자(주)가 45억 원, 금융기관과 에너지 공기업 등의 출자금을 포함하여 총 445억 원의 규모로 조성 중에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한 다수의 원전관련 기업이 소재하고 있는 경남도와 창원시는 각각 5억 원씩 부담해 총 10억 원을 출자했으며, 지자체 참여로는 유일하다.
경남도 관계자는 “그간 원전산업 위축으로 도내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속에서도 기술경쟁력을 가진 기업들은 신산업으로의 전환 등 경남의 원전 생태계 유지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면서 “이번 에너지혁신성장펀드 지원을 시작으로 원전기업 지원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박순철 경남도 에너지산업과장은 “새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와 원전산업 생태계 강화 기조에 따라 경남이 실질적인 원전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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