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홍태용 김해시장의 취임식이 1일 오전 10시 김해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시민사회단체 대표, 도·시의원, 유관기관장, 공직자 등 350여명이 참석했으며 축하공연, 약력 소개, 취임 선서, 취임사, 대통령 축하메세지 낭독, 시민축하영상, 이행 약속 서명, 기념식수 순으로 진행됐다.
홍태용 시장은 취임사에서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새로운 김해를 향한 열망 덕분으로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평범한 꿈과 행복이 실현되는 온기 가득한 시정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한분 한분의 힘을 모아 어떠한 난관과 좌절에도 굴하지 않고 소통과 통합으로 흔들리지 않는 시정 운영을 하겠다”며 “시민들에게 약속드린 4대 핵심 공약을 중심으로 꿈이 이뤄지는 따뜻한 행복도시 김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민선 8기 김해시 4대 핵심 공약은 △시민들의 건강주권을 책임지는 공공의료원 설립 △동북아 물류산업의 거점 스마트 물류단지 400만평 조성 100년 먹거리 준비 △광역철도망 조기 구축과 친환경 트램 설치로 김해가 중심이 되는 대중교통망 확충과 시민 교통편의 제공 △청년 공유공간 Station-G, 유아와 맘(Mom)을 위한 복합공간 Station-L 조성 등이다.
홍태용 시장은 취임사 말미에 “공존과 포용, 소통과 통합, 공정과 상식이 바탕이 된 ‘문화적 시정’을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취임식장 맨 앞쪽 좌석에는 다양한 직업을 가진 평범한 시민 16명이 초청됐다. 이는 소통과 통합으로 시민 곁으로 다가가겠다는 홍태용 시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홍태용 시장의 제1호 결재는?
1일 취임한 홍태용 김해시장은 ‘김해시 투자유치자문단 구성·운영계획’을 처음으로 결재하며 민선 8기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대기업과 신산업 등 대규모 투자유치로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좋은 일자리를 늘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홍태용 시장의 의지가 첫 결재에 담긴 셈이다.
투자유치자문단은 출향 인사 중 기업 대표, 지역 기업 대표, 경제통상 분야 전문가, 지역 대표 등 20명 안팎의 뛰어난 역량을 갖춘 자문관으로 구성한다.
자문관들은 경영노하우, 경제전문지식, 광역정보망, 인적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서울 등 수도권 기업 투자 잠재수요 파악 △대기업, 신산업 투자동향 파악 등 정보 수집 △투자유치전략 수립 자문 △국내외 우수·우량기업 투자의향 및 타깃기업 발굴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김해는 7,600여개 기업체와 7만7,000여명의 근로자가 활동하고 있는 전국 대표 기업도시이자 동남권 물류·교통의 중심지로서 김해국제공항과 부산신항만, 5개의 고속도로, KTX, 경전철 같은 훌륭한 인프라를 두루 갖추고 있다.
지리적 이점으로 부산의 역세권, 울산의 스마트항만, 경남의 물류허브를 형성하는 3대 대도시권과 남중 광역권, 남해안 광역권, 지리산 광역권의 3대 남부 광역권을 연계하는 부울경 메가시티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그러나 부산, 울산 등 인근 광역도시의 배후산업도시로 성장해 온 탓에 기업의 77.1%가 종업원 10인 이하, 97.4%가 50인 이하의 산업구조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시는 훌륭한 입지 여건과 인프라를 활용해 당면한 산업구조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산업을 견인할 대기업과 신산업, 혁신기업 등 대규모 투자기업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
홍태용 시장은 “기업 투자유치에 힘을 쏟아 좋은 일자리를 많이 늘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꿈이 이루어지는 따뜻한 행복도시 김해로 나아가겠다”며 “뛰어난 역량의 민간 분야 투자유치자문관님들이 이러한 목표 실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건소, 직장인 대상 직무스트레스 건강관리 교육 실시
김해시보건소는 지난 6월 29일 김해복음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직무스트레스 건강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근골격계 질환 및 종류, 그 중 라운드 숄더에 대한 자가진단법과 맨손 스트레칭, 지압스트레칭 기구를 이용한 스트레칭을 교육함으로써 반복적·부적절한 자세의 위험성 및 올바른 자세의 중요성을 알렸다.
근골격계 질환이란 무리한 힘의 사용, 반복적 동작, 부적절한 작업 자세 등의 요인으로 인해 조직이 손상되어 신체에 나타나는 건강장해를 총칭하는 말로 손목터널증후군, 라운드 숄더 등이 해당되며 그 중 라운드 숄더는 말린 어깨, 굽은 등, 거북목 이 세가지를 모두 포함한 개념이다.
라운드 숄더가 지속되면 다양한 근육관절의 통증을 유발하고 회전근개의 부담을 초래해 추후 디스크까지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하나, 꾸준한 맨손 스트레칭과 소도구를 이용한 스트레칭을 통해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 건강관리 및 신체활동 교육이 필요한 직장에서는 건강증진과 건강관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종학 보건소장은 “근골격계 질환, 그 중 라운드 숄더는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충분히 예방 가능하며 코로나19로 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졌던 병의원종사자들에게 이번 기회를 통해 직무스트레스 예방 및 건강관리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8월까지 동물등록 자신신고 기간 운영
김해시는 반려견 소유자의 자발적 동물등록 유도를 위해 8월 31일까지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2014년부터 시행된 동물등록제는 반려인이면 누구나 시에서 지정한 동물등록대행업체에서 반려견을 동물등록하고 반려견을 잃어버렸을 때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유기·유실동물 발생 예방 효과가 크지만 인식 부족 등으로 반려견 추정 마릿수 대비 실제 동물등록 마릿수는 40%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번 자진신고 기간 반려동물을 등록하거나 등록된 반려동물의 변경 정보를 신고하면 과태료가 면제되며 자진신고 기간 이후 9월 한 달간 반려견 출입이 많은 공원, 산책길 등을 중심으로 반려동물 미등록자, 정보변경 미신고자, 목줄 길이 2m 이내 유지 여부 등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현행법은 주택·준주택에서 기르는 개와 이외의 장소에서 반려의 목적으로 기르는 개는 2개월령 이상이면 반드시 동물등록을 하도록 하고 있으며 반려동물 등록을 하지 않거나 변경 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에는 6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동물등록을 하려면 시에서 동물등록대행업체로 지정한 동물병원이나 동물판매업소를 방문하면 되고 등록방식은 무선식별장치를 체내에 삽입하는 내장형과 목걸이 등의 형태로 부착하는 외장형 중 선택할 수 있다. 외장형 방식으로 등록할 경우 목걸이 분실, 훼손 등의 우려가 있어 한 번 체내에 삽입하면 평생 분실이나 훼손의 우려가 없는 내장형 방식이 권장된다.
아울러 시는 반려동물 내장형 칩 등록비용 지원사업도 추진 중이다. 김해지역 거주 반려견, 반려묘 소유자는 1마리당 최대 3만원의 내장형 동물등록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올해 내장형 동물등록을 시술하고 소유자가 직접 김해시청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 운영으로 소유자의 책임의식을 강화하고 유기·유실 동물 발생을 최소화해 반려동물과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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