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정종복 기장군수는 1일 오전 8시부터 충렬사와 기장 항일운동 기념탑을 참배한 후 오전 11시 기장군청 차성아트홀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취임행사는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상황을 감안해 불필요한 식전행사를 생략하고 절차를 간소화해 최소한의 예산으로 각계각층의 다양한 주민들이 참석하는 화합과 소통의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취임사에서 “군민이 행복한 자립도시 기장을 만들겠다”며 “소통과 협치를 가장 귀중한 자원으로 삼아 군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참여의 군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도시철도 정관선·기장선을 조기에 추진해 도시철도 시대를 열고, 방사선 의·과학 융합클러스터를 완성하고 첨단기업을 유치해 첨단 미래산업 중심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 군민의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과 교육·문화·복지·안전·도시계획 등 기장의 가치를 높이는데 힘써 나가겠다”며 “군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날 오전 취임식 이후 오후 2시 30분 첫 민생현장 방문 일정으로 기장시장을 둘러봤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적극 소통에 나설 방침이다.
이어 제1호 결재로 ‘청년 드림플러스 창업지원 사업 컨설팅 실시계획’도 결재도 진행했다. 창업 초기 청년들에게 양질의 컨설팅을 제공해 사업의 성장과 정착을 지원하는 것으로 청년들의 취업을 중점적으로 살피겠다는 정종복 기장군수의 의지가 담겼다.
한편 정종복 기장군수는 군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중요한 사업들에 대해 ‘군민 욕구조사’를 실시해 군수 독단결정이 아니라 군정자문기구의 검토를 거쳐 군민의 욕구에 맞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가칭)기장일자리재단’을 설립해 사회적 경제기업, 청년·여성기업 지원센터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부산시 주관 ‘2023년 체육진흥시설 지원사업’ 공모 신청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부산시 체육진흥과에서 주관하는 ‘2023년 체육진흥시설(클라이밍장) 지원사업’ 공모에 지난 6월 27일 신청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균특사업으로 추진해 오던 ‘체육진흥시설 지원사업’이 2023년부터 지방이양 사업으로 전환됨에 따라 부산시에서 주관하게 됐다. 오는 7월 심사를 거쳐 사업에 선정되면 내년 1월 사업비가 교부될 예정이다.
클라이밍(인공암벽)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20년 도쿄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됐으며, ‘2024년 파리올림픽’을 통해 지속적인 관심과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현재 부산시 및 기장군 내 국제규격의 클라이밍장이 없어 기장군에 거주하는 국내 유망주(초등부 2명)가 훈련할 만한 마땅한 장소가 없다.
이에 ‘2024년 파리올림픽’을 대비해 유망주에게 훈련장소를 제공하고 지역의 우수 선수들을 육성하기 위해 국제규격의 클라이밍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공모사업에 신청한 ‘클라이밍장’은 부지면적 8,649㎡ 규모로 △실·내외 인공암벽(리드벽, 스피드벽, 볼더링벽 등) △사무실 △샤워실, 락커룸 등 편의시설 △주차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총사업비 50억원(시비 25억원 포함)을 투입해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클라이밍장’이 들어설 군민체육공원은 △국민체육센터 △족구장 3면 △농구장 2면 △X-GAME장이 조성돼 있으며, 사업비 35억원을 투자해 실내게이트볼장(게이트볼장 2면, 배드민턴장 4면)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군민체육공원 인근에는 전지훈련과 각종 스포츠 활동이 가능한 월드컵빌리지, 야구테마파크 등 기반시설이 조성돼 있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2022년 하계 기장청소년 영어캠프’ 참가자 모집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여름방학을 맞아 관내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2022년 하계 기장 청소년 영어캠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장군에서 주최하고 부산외국어대학교가 주관하는 ‘2022년 하계 기장 청소년 영어캠프’는 원어민 교사와 함께하는 영어체험 활동 프로그램으로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20일까지 1회 5박 6일의 기간으로 총 4차례 38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전에 실시했던 영어캠프는 관내 초등학생 4~5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해 왔으나, 이번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한 번도 참여하지 못한 초등학교 6학년생들도 대상에 포함했다.
이번 영어캠프는 영어로 소통하고 협업하는 팀 프로젝트 프로그램과 흥미와 액티비티 위주의 다양한 테마별 수업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아이들이 영어학습에 대한 동기부여와 차별화된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의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글로벌 시대에 맞는 맞춤형 교육으로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친숙해 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을 원하는 학생은 오는 7월 5일 오전 10시부터 7월 7일 오후 5시까지 온라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1인당 5만원이며,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의 학생은 무료로 참가가 가능하다.
기장군 관계자는 “영어캠프를 통해 아이들이 영어로 말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떨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긍정적인 학습효과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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