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유정복 인천시장 취임식
유 시장은 이날 인천항 내항 8부두 상상플랫폼 야외광장에서 열린 '제1회 나눌래 시민축제'에서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선 공정과 상식에 기초한 균형과 관련해 "지역, 계층, 세대간 불균형을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1호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를 통해 대한민국의 근대화를 이끈 제물포를 혁신하는 모델로 만들겠다고 했고, '올웨이즈 인천2.0' 버전을 다시 시작해 교통망을 촘촘히 연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새로운 복지의 패러다임도 만들겠다"며 행복한 시민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두툼한 인천형 복지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고, "양질의 일자리와 희망의 사다리 만들기에 앞장서겠다"며 인천을 떠난 청년 인재들의 발걸음을 되돌릴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창조를 바탕으로 인천을 세계초일류도시로 만들겠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갈 뉴홍콩시티가 그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항공, 바이오, 수소, 로봇, 자동차, IT, 물류, 관광 등 미래먹거리와 4차 산업과 미래형 신성장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또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으며 수도권 매립지 종료와 함께 환경보호가 필수인 '필' 환경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소통의 핵심은 진정성과 배려"이라며 "시민 중심의 새로운 소통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 때 만났던 어느 할머님께서 제 손을 꼭 잡으시며 '나는 괜찮지만 내 손주를 위해서라도 꼭 당선되어서 행복한 인천을 만들어 달라'던 그 말씀을 결코 잊을 수가 없어 가슴 속 깊이 간직하고 있다"며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축하메시지 낭독과 해외자매도시 시장들의 축하영상을 비롯해 인천시립합창단과 교향악단 등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진 시민문화축제로 펼쳐졌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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