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박형준 시장과 함께 부산경제를 이끌어나갈 신임 경제부시장에 이성권 전 부산시 정무특별보좌관을 임용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5월 대통령실 미래전략비서관으로 내정된 김윤일 전 경제부시장의 후임으로 이 전 특보를 7월 5일자로 임용하며 본격적인 박형준 호의 진용을 꾸렸다.
신임 이성권 경제부시장은 부산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대학원 국제관계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지난 2004년 30대 나이로 제17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바 있다. 이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상임감사와 대통령실 시민사회비서관, 주일본 고베 총영사 등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윤석열 정부 인수위에 파견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부산 이전 등 부산의 주요 현안의 국정과제 반영에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이 신임 경제부시장은 중앙정부 및 국회와의 긴밀한 네트워크와 부산시 경제 정책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경제 정책을 추진하고 주요 경제 현안을 해결하는데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시는 이번 경제부시장 인사로 박형준 호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평소 박 시장의 철학인 ‘적재적소에 유능한 인력배치’를 통한 해안 해결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성권 신임 경제부시장은 새롭게 시작하는 민선 8기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기존 해결하기 어려웠던 현안 해결에 ‘든든한 선봉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청년창업허브 ‘ICT NewWorkSpace’ 개관
지역 정보통신기술 산업 육성을 위한 부산청년창업허브 ‘ICT NewWorkSpace’가 문을 열었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7월 6일 오후 2시 연제구 옛 동남지방통계청에 마련된 부산청년창업허브 ICT NewWorkSpace’ 개관식을 가졌다.
부산청년창업허브 ‘ICT NewWorkSpace’는 지난 2020년 기획재정부의 ‘혁신도시별 이전공공기관 연계 10대 협업사업’에 선정돼 건립이 추진됐다. 총사업비 42억 원(전액 국비)을 투입, 기존 (구)동남지방통계청을 리모델링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연면적 2,050.18㎡)로 올해 4월 준공을 마무리하고 지난달에는 입주기업 선정까지 완료됐다.
지하 1층부터 지상 1층까지는 ‘ICT이노베이션스퀘어센터’의 협업 공간으로 △교육장 △북카페 △회의실 △테스트베드 실 △전시 공간 △개발실 등이 있고, 지상 2층부터는 정보통신기술 기업이 입주해 있다.
앞으로 시는 협업 공간에서 ‘ICT이노베이션스퀘어 확산사업’(총사업비 130억 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ICT이노베이션스퀘어 확산사업’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부·울·경 지역에 매년 1천여 명 이상의 디지털 혁신 인재 양성을 목표로 실무형 전문 인재양성 교육, 세미나, 멘토링, 사업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부산 722명을 포함해 전체 2,129명을 교육했으며, 이번 부산청년창업허브 조성으로 그간 센텀벤처타운에서만 이뤄지던 교육, 개발지원 등이 동시에 이뤄지게 됐다.
현재 ‘ICT NewWorkSpace’에 입주해 있는 기업은 ㈜하스, 노마드랩, 베스핀글로벌테크센터㈜ 등 9개 사다. 특히 3층과 4층을 모두 사용하는 베스핀글로벌테크센터㈜는 지역 정보기술(IT) 인재 양성을 위해 전문강사, 프로그램 지원 및 채용 연계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인 베스핀글로벌의 부산 법인이다.
이렇듯 ‘ICT NewWorkSpace’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곳이며, 청년이 모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 등 상호 정보가 교류돼 취업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지원의 협업 공간으로 활용되는 등 청년들이 일하기에 좋은 인프라를 제공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청년창업허브 ‘ICT NewWorkSpace’가 ICT산업육성 전초기지로 교육에서 창업, 스케일업까지 한 건물에서 가능하고 인근 청년행복주택까지 있어 15분 생활권의 좋은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청년들이 머물고 싶은 부산을 만들기 위해 공공기관 연계 협업뿐만 아니라 민·관·전문가그룹이 함께하는 창업 공간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글로벌 창업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골목길 관광자원화 대상지로 영도구 ‘봉산마을 마실길’ 선정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대표적인 지역 관광지 육성을 위한 ‘2022 골목길 관광자원화 사업’ 대상지로 ‘봉산마을 마실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골목길 관광자원화 사업’은 문화, 예술, 자원, 이야기 등 부산만의 고유성을 지닌 골목길 이야기를 찾아 지역의 콘텐츠를 창출하고 관광 명소화하는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시와 부산관광공사가 함께 추진 중이다.
지난해에는 ‘망미골목’과 ‘전포공구길’이 선정돼 현재 각 골목 특성에 맞는 콘텐츠를 시행 중이다. ‘망미골목’에는 ‘예술과 책’을 주제로 팝업 책방 등의 프로그램이 선보였고, ‘전포공구길’에서는 공구와 관련한 캐릭터, 스토리, 굿즈(상품) 등이 개발됐다.
올해는 5월부터 골목길 모집을 시작했고, 총 6개소의 신청 골목길 중 현장평가 등을 거쳐 최종 ‘봉산마을 마실길’이 선정됐다. 이번 선정된 영도구 ‘봉산마을 마실길’은 서민의 삶의 정취가 남아 있지만, 최근 빈집 증가 등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곳이다.
이런 봉산마을을 살리고자 하는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도시재생 프로그램 ‘빈집줄게 살러올래’를 통해 마을에 정착했으며, 주민들과 함께 봉산마을센터, 블루베리농장, 게스트하우스 등의 골목 거점 시설과 골목길을 활용한 마을리조트를 지향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앵커기관(추진기관)인 ‘봉산마을 마을관리 사업적협동조합’은 토박이 골목상권과 입주 로컬 크리에이터와 협의체를 구축해 이번 사업에서 △프로포즈 이벤트 패키지(선상 프로포즈, 앨범 제작 등) △마을골목 정원 가드닝(정원, 텃밭 조성) △체험 프로그램(블루베리, 도자기 등) △Made in 봉산(나무보트, 생활가구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선정 심사에 참여한 한 위원은 “골목에서 부산항이 한눈에 보이고 골목 곳곳에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는 골목정원이 인상적”이라며 “마을숙박, 선셋 보트투어 등 부산의 지역성을 반영한 골목 특화 상품으로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봉산마을 마실길’을 평가했다.
조유장 부산시 관광마이스산업국장은 “일상에 영감을 더하는 경험과 소통의 공간인 골목길이 여행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부산의 골목 콘텐츠를 세계인이 즐기는 글로벌 콘텐츠로 발전시켜 국제관광도시 부산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전했다.
#부산의 미래 도시·공원, 시민·전문가가 직접 구상한다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낙동강하구 일원과 맥도 지역을 지속가능한 미래형 그린스마트 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린다. 부산시는 낙동강 하류 지역 일원을 전국 제1호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하고, 강서구 대저동의 맥도 100만 평에 ‘탄소중립(Net-Zero) 그린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했다.
먼저 시는 세계적 철새도래지이자 바닷물과 강물이 만나면서 형성된 기수 생태계의 보고인 낙동강하구를 전국 제1호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하기 위해 나선다. 국가도시공원이란 국가적 기념사업 추진, 자연경관 및 역사·문화유산 등 보전을 위해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정하는 공원으로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되면 관련된 시설의 설치·관리에 드는 비용 일부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을숙도, 맥도생태공원, 에코델타시티 훼손지 복구지 등 1천80만㎡(327만 평)에 달하는 낙동강하구 일원을 오는 2028년까지 단계별로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번 용역을 통해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한 기본구상(안)을 마련한다.
이어 개발제한구역 내 창고·공장 등이 난립한 맥도 일원 385만㎡(약 100만 평)에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제로인 탄소중립(Net-Zero) 그린도시를 조성해 미래 기후변화에 적극 대비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자연환경 분야 기술사를 이번 용역의 책임기술자로 지정해 자연·생태·탄소중립·시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용역을 추진한다.
현황조사와 자료수집 단계부터 기본구상(안) 수립까지 용역 전 단계에 지역주민, 사회단체,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협의체와 시민계획단이 참여해 부산형 미래 도시 및 공원의 기본구상(안)을 함께 그려 나갈 전망이다. 공동체간 자유로운 의견 교환 및 소통을 바탕으로 공급자 중심의 단순한 개발사업 구상에서 벗어나 생활 서비스 인프라 구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카약도 타고, 야경도 즐기고…수영강, LED카약으로 빛난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7월 8일부터 9일까지 대표적 야경 명소인 수영강에서 ‘별이 빛나는 수영강 LED 카약 체험’ 야간행사를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야간관광이라는 낭만적이고 이색적인 행사로 오후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수영강 내 ‘좌수영교~수영교차로’ 구간에 열리며, 이틀간 회당 100여 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LED가 부착된 카약을 타고 수영강의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고, 행사가 진행되는 양일간 수영강은 마천루 가득한 센텀시티 도심의 황홀한 야경이 LED카약 조명과 어우려저 한층 더 반짝반짝 빛날 전망이다.
시는 야간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역관광업체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운영한다. 행사 참가자들이 해양치유 프로그램, 리버크루즈를 함께 이용할 때 5,000원 할인권을 제공한다.
조유장 부산시 관광마이스산업국장은 “강에서 즐길수 있는 이색적인 야간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운영해 사계절 내내 볼거리, 즐길거리, 체험거리가 풍성한 해양관광도시 부산을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해양수도 부산에 걸맞게 부산이 가진 천혜의 관광자원을 활용하여 다양한 해양레저 콘텐츠를 발굴하고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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