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7월 13일부터 8월 31일까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고 부산의 주요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범시민참여 ‘엑스포 보물찾기’ 이벤트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여름철 시원한 바다가 있는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부산의 대표 관광지를 소개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 주요 관광지와 지역기업 매장 등 30곳에 숨겨진 ‘E’, ‘X’, ‘P’, ‘O’의 단어와 이벤트 참여 큐알(QR) 코드가 담긴 그림 또는 벽화를 찾아 인증사진을 개인 누리소통망(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상품을 지급한다.
엑스포 보물찾기 힌트는 7월 13일 (사)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가능하며, 글자가 숨겨진 각 명소의 공식 누리소통망(SNS)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E’, ‘X’, ‘P’, ‘O’ 네 글자의 이미지는 지난 6월 열린 ‘2022 부산국제디자인어워드’에서 2030부산월드엑스포를 주제로 금, 은, 동상을 수상한 타이포 그래픽 디자인 작품들을 활용하고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엑스포 보물찾기를 계기로 여름철 하계휴가를 맞아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멋진 추억을 선사하고 2030년의 주역이 될 MZ세대에 엑스포와 부산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는 24일까지 ‘정션 아시아’ 참가자 접수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8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릴 ‘정션 아시아(JUNCTION ASIA 2022)’ 참가자 신청을 7월 24일까지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정션 아시아’는 유럽 최대 해커톤인 ‘정션’의 아시아 버전으로 제1회 대회가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며, 정션 아시아 누리집에서 24일까지 참가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 중 온라인 예비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자를 확정한다. 본선 진출자 발표는 7월 31일 개인 전자우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본선 진출자들은 총 1천만 원 상당의 상금을 걸고 경쟁을 펼쳐 최종 우승팀에게는 핀란드 정션 참가 자격과 항공료가 주어진다. 우수팀 중에서 1개 팀을 별도로 선정, 부산빅데이터혁신센터 육성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여 기술을 상품화하거나 창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정션(JUNCTION)’은 세계 최대 규모의 창업생태계 이벤트인 핀란드 슬러시(SLUSH)를 출범시킨 헬싱키 알토(Aalto)대 창업동아리의 해커톤(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인터넷 해킹의 부정적 의미와 달리 어떤 특정 문제에 대해 팀을 구성해 순수한 즐거움으로 쉼 없이 파헤치고 아이디어를 도출해 웹서비스 또는 비즈니스 모델 등 혁신적인 새로운 신기술 등을 만들어내는 것을 말한다.
‘정션 아시아(JUNCTION ASIA)’는 기술혁신이라는 공통된 관심사 아래 다양한 출신의 청년들이 펼치는 기술 향연의 장이며, 글로벌 해커톤 파티이자 해커톤 축제다. 지난 5월 부산시와 핀란드 정션(대표 악셀리 아호), 정션의 한국 운영진 쉬프트(SHIFT, 학생·청년주도 비영리 임의단체, 리더 이현세)는 ‘2022 정션 아시아 부산’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벡스코에서 열리는 정션 아시아의 주요 행사로는 △해커톤 발제 문제에 대한 주제별 워크숍 △참가자 간 네트워킹을 통한 팀빌딩 △아이디어 발굴 및 기술개발을 위한 해커톤 △발제 기관 스피드 멘토링과 창업 멘토링 등이 있다. 이러한 ‘정션 아시아’에 참여하는 기업과 기관도 마이크로소프트 코리아, 아마존 웹서비시즈 등으로, 해커톤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할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코리아 △클라우드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아마존 웹 서비시즈(AWS)’ △네이버 제트와 슈퍼캣이 함께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젭(ZEP)’ △케플러 지갑(keplr Wallet)을 개발한 블록체인 유망기업 ‘체인엡시스(chainapsis)’ 등이 발제 기관으로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KAIST(한국과학기술원) △GIST(광주과학기술원)의 혁신기업가 교육센터와 창업진흥센터 △UNIST(울산과학기술원)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등 4대 과학원이 후원기관으로 모두 참여한다.
정션 아시아 주관단체인 쉬프트 관계자는 “신청이 접수가 시작됐다는 것은 본격적으로 정션 아시아가 개시됐다는 것을 의미하며, 개최를 위한 준비는 이제 모두 끝났다”고 전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정션은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참여자들이 정해진 틀에 얽매이지 않고 즐거운 축제처럼 혁신의 파동을 함께하며 빙산의 숨겨진 거대한 잠재력을 화산처럼 폭발시키는 장”이며 “정션과 같은 글로벌 해커톤을 부산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해 글로벌 혁신역량을 부산으로 불러들이고, 부산지역의 잠재력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는 계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2년 부산광역시 복지실태조사’ 추진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재)부산복지개발원과 함께 시민의 생활실태 및 복지 욕구를 분석해 복지정책 수립 등에 활용하기 위한 기초 자료 구축에 나선다. 부산시는 7월 18일부터 8월 31일까지 45일간, ‘2022년 부산광역시 복지실태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부산광역시 복지실태조사는 2018년 첫 조사가 시행된 이후 2년 주기로 진행되고 있다. 조사 결과는 시민의 복지 인식 및 욕구 변화 등을 반영한 맞춤형 복지정책 개발과 복지예산의 효율적인 배분 및 집행에 적극적으로 활용된다.
올해는 부산시 거주 2,200가구를 대상으로 △가구일반(가구 형태, 교육 수준 등) △가정경제(가구 소득, 지출, 부채 등) △건강과 의료(건강 상태, 돌봄 등) △공동체 및 삶의 질(삶의 만족도, 공동체 의식 등) △복지 인식 및 정책(복지정책 방향, 복지서비스 인지 및 이용 등) 등 8개 분야 125개 항목을 조사한다. 조사 방법은 조사기관 (주)서던포스트 소속 조사원이 가구 방문을 통한 면접조사(조사표 활용)로 이뤄지며, 시는 오는 12월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는 학계와 현장 전문가 등 의견을 수렴해 코로나19 관련 항목(일상변화 등)이 포함됐다. 대상 가구가 쉽게 응답할 수 있도록 조사항목 통합·변경 등 조사표도 대폭 수정해 보다 면밀하고 정확한 조사가 이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선아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은 “이번 조사는 시민의 복지수준 변화 등을 파악하여 지역복지의 기초 자료를 구축하기 위한 조사인 만큼, 복지 체감도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 추진에 적극 활용될 것”이라며 “조사는 통계법에 따라 통계작성 목적 이외에는 사용할 수 없도록 엄격히 보호되니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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