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이 없을 때면 더 바쁜 식당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직접 찾아가보니 무언가를 급히 치우고 있는 사장님이 보인다.
사장님의 손에 들린 것은 직접 그린 연필 그림으로 그림에 푹 빠져산다는 밥집 아저씨 장한진(51)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가게 벽을 장식한 액자들 전부 주인공이 그려낸 작품이다. 얼마나 섬세한지 단골 손님들조차 주인공의 그림을 인테리어용 흑백사진으로 착각할 정도다.
홀로 식당을 운영하며 정신없이 바쁘지만 짬이 날 때마다 가게 구석에서 연필을 들고 명작 영화 속 한 장면을 복사하듯 그려낸다.
이렇게 열정적으로 그림에 몰두하는 이유는 바로 아들 때문이다. 어린 시절부터 떨어져 살았던 아들에게 남겨줄 수 있는 것이 그림 밖에 없다는 주인공.
오직 아들을 위한 그림을 그리는 주인공의 '위대한 유산'을 만나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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