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언니 박원숙이 과거의 아픔을 딛고 일어난 박해미를 친정엄마의 마음으로 보듬고자 초대한 것. "많이 괜찮아졌고 지금은 정말 행복하다"는 박해미의 말에 박원숙은 "20대로 돌아간다면 어떤 것을 하고 싶냐"고 물었고 박해미는 한 치의 고민도 없이 "죽어라 연애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연애를 한 번도 안 해봤다"는 추가 발언으로 자매들을 놀라게 했다.
자매들이 "취미가 뭐냐"고 묻자 박해미는 "잠자는 게 취미"라며 별다른 취미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박해미가 "아들이 골프가 재밌다고 해서 같이 치려고 한다"고 말하자 박원숙은 "나도 아들과 골프 하려고 골프채를 사주고 차에 싣고 그 다음 주에 사고가 났다"며 아픈 기억이 떠올렸다.
자매들 사이에서 또다시 결혼, 이혼 논쟁에 불이 붙었다. 이경진의 결혼 여부를 묻는 말에 박원숙이 "서류상 한번 다녀왔다"고 답하자 이경진이 발끈한 것. 이경진은 "식장에서 끝났을 뿐"이라며 다시 한번 잘못된 결혼 정보를 바로잡았다.
이어 이경진이 "면사포 쓴 게 뭐가 중요하냐. 실컷 말해도 소용이 없다"며 자매들에게 서운한 기색을 내비쳤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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