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포항시에 따르면 도내 23개 시·군에서 1만1545명(선수 7949·임원 3596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18일까지 육상, 수영, 농구 등 29개 종목에서 시·군간 경쟁을 펼친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포항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희망 빛 나래, 포항’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며, 개막식에서는 ‘희망의 아리랑’, 드론라이트 및 멀티미디어쇼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함께 이찬원·에일리·오마이걸·전유진 등 국내 정상급 인기가수의 축하공연이 열린다.
공식행사는 선수단 입장에 이어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의 개회선언, 이강덕 포항시장의 환영사, 대회기 게양, 김하영 경북도체육회장의 개회사 및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대회사 순으로 진행된다.
선수대표 선서는 포항시청 소속 김다니(육상) 선수와 황윤정(배구) 선수가, 심판대표 선서는 포항시역도연맹 김일곤 전무이사가 맡는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포항 호미곶, 경주 토함산에서 채화된 성화가 해상봉송 및 포항만의 특색있는 관광지 순회로 진행되면서 각계각층 시민들이 참여하는 봉송행사를 선보이며 도민들의 관심을 높인다는 점이다.
개막에 하루 앞서 14일에 진행된 ‘성화봉송 특별행사’에는 채화된 성화를 각각 남구구간(호미곶 성화, 총 93.6㎞)과 북구구간(토함산 성화, 총 115㎞)으로 나눠 봉송하고, 송도교 인근 운하산책로와 운하관을 거쳐 형산강 전야제 행사장에서 안치식을 진행했다.
특히 호미곶 해맞이광장에서 진행되는 채화는 채화경을 이용해 태양열로 채화를 진행했으며, 봉송주자는 청년, 학생, 어린이 등 젊은 계층을 위주로 구성해 진행됐다.
합류지점인 포항운하 산책로에서는 특별행사가 개최돼 흥겨운 풍물놀이 공연에 이어 인사말씀, 성화 인계 및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강덕 포항시장과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이 직접 장애인 휠체어 주자봉송을 지원해 화합의 장 개최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서는 남구 장기읍성, 해안둘레길, 철길숲과 북구 이가리 닻 전망대, 스카이워크, 스페이스워크 등 주요관광지 촬영을 통해 포항만의 특색있는 관광지를 300만 경북도민에게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강덕 시장은 “3년 만에 개최하는 도민체전인 만큼 300만 도민이 화합하는 축제의 장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에서는 경북도민체육대회를 맞아 다양한 축제 및 문화행사도 마련했다. 메타버스 체험관과 지역 우수 수산물, 농특산물 홍보 판매장, 포항10味 전시, 케이터링 행사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가 종합운동장 내 부대행사장에서 진행된다.
특히 메타버스 체험관은 포항테크노파크, 나노융합기술원, ㈜쿠아탑스 등이 참여하며, AI디지털 아쿠아리움, 메이커 스페이스, 로보마스터 등 다양한 메타버스 체험을 마련해 4차산업 선도도시로서 포항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대회기간 중 환동해중심도시이자 해양스포츠관광도시인 포항을 알리기 위해 ‘제60회 경북도민체육대회’와 연계한 각종 해양레저스포츠 행사를 운영함으로써 대회 참가자와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해양스포츠 종목을 소개하고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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