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그라데이션'으로 컴백한 10CM가 스케치북을 찾았다. 10CM 권정열은 '공연계의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증명하듯 첫 곡으로 '폰서트'와 '봄이 좋냐??'를 메들리로 선보이며 폭발적인 떼창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진 토크에서 그는 "스케치북 무대에서 제일 많이 긴장한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만큼 꿈의 무대이기도 하고 꿈의 관객분들이기 때문"라고 이유를 밝히며 스케치북과 관객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권정열은 '내 노래이지만 부르기 힘든 곡'을 묻는 질문에 '아메리카노'라고 답해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그는 "대표곡이고 너무 아끼는 곡이지만 이제 와서 보면 내가 만들었지만 제정신이었나 싶은 곡", "제일 못 견디는 부분은 어설픈 아재 개그 같은 포인트"라고 밝혔다.
또 10년 전 스케치북 크리스마스 특집에서 '은하철도 999' 철이 분장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도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최근 빅나티, 미노이, 조이 등과 작업하며 'Z세대가 사랑한 뮤지션'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그는 같이 작업해보고 싶은 뮤지션으로 헤이즈를 꼽으며 헤이즈의 신곡 '없었던 일로'를 즉석에서 선보였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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