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시장 홍태용)는 21일 부산김해경전철(BGL) 주관으로 경전철을 타고 가야사를 체험하는 탐방 프로그램인 ‘경전철에서 바라보는 가야의 거리’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참여를 신청한 시민 10여명은 김해시문화해설사, 자원봉사자와 함께 이날 오전 김해시청역에서 경전철을 타고 박물관역으로 이동하며 경전철에서 바라보이는 가야역사 가득한 가야의 거리에 대한 문화해설사의 해박한 설명을 듣고 박물관역에 하차했다.
이어 대성동고분박물관과 수로왕릉을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관람했으며, 이날부터 봉황유적지가 새로운 탐방 코스로 추가돼 보다 다양한 가야역사를 체험했다. 전체 탐방 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1년 4회 매 분기별 진행하며 신청은 부산김해경전철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추첨으로 참가자를 선정하며 참가자들에게는 경전철 승차권, 김해시 관광안내가이드 세트를 증정한다.
김해시 한경용 대중교통과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부산김해경전철과 김해 가야역사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경전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김해경전철은 최근 승객 수가 점차 증가해 1일 평균 4만2,468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일 평균 승객수 5만631명의 84% 수준에 이르고 있다.
#통합사례관리 현장주도학습 마무리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지난 19일 김해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2022년 지역사회 학습공동체 지원사업 통합사례관리 현장주도학습’ 4~5차 교육을 실시했다. 지역사회 학습공동체 지원사업 현장주도학습은 지역사회 내 자율적인 학습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성과 공유 확산을 위해 한국보건복지인재원에서 교육비를 지원하는 공모사업이다.
김해시 희망복지지원단은 읍면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의 사례관리 담당자 중 학습 참여를 원하는 8명의 공무원과 함께 학습모임을 만들어 ‘나를 알고 클라이언트 알아가기’를 주제로 통합사례관리 분야에 공모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선정됐다.
총 10시간 5회차 현장주도학습 중 지난 4월 25일과 5월 17일에 실시한 1~3회차 학습에 이어 이번에 마지막 4~5회차 240분간 학습이 진행됐으며, ‘사례관리 실무 현장의 현실’과 ‘사회사업 현실 속 사례관리’에 대해 사회사업 글쓰기 작가인 사회복지사무소 구슬 김세진 소장이 강연했다.
김세진 소장은 당사자와 동료를 강점을 지닌 존재로 보는 ‘강점 관점 기록 방법’에 대해 중점 설명하고 교육생들의 당사자와의 사례 기록을 공유한 경험담과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시 관계자는 "총 5회에 걸친 통합사례관리 현장주도학습을 통해 ‘나’와 ‘클라이언트’를 알아가기 위한 상담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사례관리 수행 과정의 읽고 쓰기의 중요성에 대해 학습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사례관리 실무현장에서 배운 내용을 잘 적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건강아파트 만들기’ 사업 대상 모집
김해시는 생활 속 걷기 환경을 조성하고,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 건강아파트 만들기 사업'에 참여할 아파트를 모집한다.
건강아파트 만들기는 일상생활의 중심이 되는 아파트라는 환경에 건강계단 조성으로 아파트 입주민에게 운동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계단 오르기, 우리 동네 걷기 등 걷기의 접근성을 높여 주민의 신체 활동률 향상을 목표로 한다.
건강아파트로 선정되면 아파트 내 계단 전면과 벽면 등에 다양한 건강 생활 실천 문구가 담긴 정보판을 부착하고 이를 통해 입주민에게 올바른 건강정보를 전달한다. 입주민 중 건강지도자를 선정하고 역량을 강화시켜 주민주도 건강아파트를 조성해, 모바일 앱을 통한 걷기 커뮤니티 운영 및 걷기챌린지 이벤트로 주민이 함께하는 과정과 결과가 즐거운 건강생활 실천 환경을 조성 해 나갈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300세대 이상 500세대 이하의 아파트로, 접수기간은 오는 25일부터 8월 31일까지다. 시는 신청 접수된 아파트 중 현지 실사와 실무 회의를 통해 대상 아파트를 선정한다.
이종학 보건소장은 “일상 속 걷기 생활실천은 별도의 준비물이 필요하지 않고 비용이 들지도 않는다. 멀리 나가지 않고도 우리 동네 걷기,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 등 일상생활에 걷기 문화를 정착시키면 주민의 건강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건강아파트로 지정 된 곳은 총 4곳이며 아파트 선정 관련 자세한 문의사항을 김해시보건소 건강증진과 건강증진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맞춤형 지원사업 본격 추진
김해시는 2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2년 제2차 김해시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 협의회’를 열어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맞춤형 지원 사업 심의와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 가족 지원 정책에 대한 제언을 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김해교육지원청, 김해중부경찰서, 김해서부경찰서, 김해고용센터, 부산출입국외국인청김해출장소, 김해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김해시가족센터 등 유관기관 및 민간 전문가, 외국인주민 등 20명의 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학업과 진로문제, 지역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에게 학습언어 지원, 학습지원 및 진로·직업교육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지역자원 연계사업에 대한 심도 깊은 심의를 펼쳤다.
청소년복지 지원법에 따르면 이주배경청소년이란 다문화가족의 청소년과 그 밖에 국내로 이주해 사회적응 및 학업 수행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말하며, 국내 출생 다문화가족 자녀와 중도입국 자녀, 외국인 주민 자녀, 북한이탈주민의 자녀까지 포함한다.
시는 다문화가족의 정착주기 장기화와 외국인 주민의 지속적 증가에 따라 이주배경 학령기 아동·청소년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나, 학업과 진로문제에 어려움을 겪어 상급하교 진학률 저조와 학교 밖 청소년 증가로 인한 사회 부적응 문제 해소를 위한 선제적 개입이 필요함에 따라 여성가족부 공모사업으로 ‘2022년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지원 지역자원 연계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지원 지역자원 연계사업은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서비스 사각지대 대상자를 발굴하고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해 학습언어 지원, 학습지원, 가족 관계 개선 및 학부모 역량강화 지원, 심리정서상담, 진로 진학교육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2월부터 서비스 사각지대 대상자를 발굴하고 지역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한 지역 유관기관 간 연계 구축을 위해 ‘민·관·학 협의회’와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해 왔으며, 지역자원과 욕구조사를 통해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에게 필요한 사업을 파악하고 실무협의회에서 맞춤형 지원 사업의 세부 계획을 수립해 본 협의회에서 중점 추진사업에 대한 심의를 마친 후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돌입하게 된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논의한 4개 분야의 세부사업은 살펴보면, 학습언어 지원 분야 프로그램인 '우리 마을 작가단- 문학으로 익히는 언어'를 통해 언어 능력 향상과 더불어 학습 어휘 교육을 통해 교과 학습에 대한 관심도 향상을 지원하고, 기초학습 지원 분야에는'야, 나 DO(두)! -모국어로 배우는 학습' 교과목 수업 환경이 한국어를 사용한 교육으로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이 언어 장벽으로 인한 학습포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국어를 활용한 수준별 학습을 지원한다.
가족 관계 개선 및 학부모 역량 강화 분야에는'더불(Double) 어(語) 사는 가족' 프로그램으로 부모교육와 체험활동을 지원해 가족 구성원 간 갈등해소와 스트레스 완화를 지원한며, '꿈 파일럿' 사업을 통해 상담학 전공 대학생 등 전문가로 구성된 진로 지도 전문가를 양성하고, '출발! 미래 여행'이라는 진로 진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이주배경 청소년의 진로 목표 설정에 도움을 준다.
특히 결식이 우려되는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에게 급식을 지원하고 지역의 이주배경아동·청소년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모든 기관과 협업해 지역에서 가장 필요한 사업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유관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간 서비스 격차 해소에도 노력한다.
시 관계자는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있도록 체계적인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사각지대에 있는 아동·청소년을 적극 발굴해 동등한 출발선에 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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