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 시정비전인 자유, 혁신, 행복, 창의 달성을 위해, 늘 가까운 시민중심도시, 함께 행복한 복지문화도시, 더 멀리보는 미래교육도시, 쾌적한 교통환경도시, 특히 ‘더 젊은 첨단혁신도시’에 행정력을 집중해 꿈과 기회를 선물하는 청년도시로 조성한다는 각오다. 이민근 시장이 그리는 청년도시의 로드맵은 크게 다섯 가지로 대표된다.
청년이 참여하고, 직접 구상하는 청년도시
우선 시는 청년을 대변하는 청년정책위원회를 신설해 청년과의 소통창구로서 활용해 나간다. 청년패널이 직접 필요한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장을 폭넓게 마련하고, 청년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청년정책을 발굴해 시정에 반영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일하는 청년들의 노동환경 개선과 양질의 일자리 발굴을 위해 직군별 근로유형과 규모, 환경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청년 및 각계전문가와 함께 의논하는 등 청년노동자를 위한 소통도 이어나간다. 시는 ‘청년이 안산의 미래다’라는 명확한 명제 하에 청년 중심의 정책 수립 기반을 계속 마련해나갈 예정이다.
청년의 꿈을 찾아주는 청년벤처도시 조성
시는 5,000억 원의 기금을 마련해 청년의 꿈과 미래를 실현하는 강소,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장기적인 비전 수립으로 청년창업생태계를 조성해나간다. 국비와 민간자금을 유치해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청년벤처펀드로 운용할 재원 1,000억 원을 마련하고, 사동 89블럭 유휴부지 개발이익금으로 4,000억 원을 추가 확보해 재정을 절약한다는 구상이다.
한양대 혁신파크사업과 연계해 스타트업과 신생 연구소기업을 육성하고, 벤처기술 공모를 통해 선정된 혁신기업을 순차적으로 유치해나간다. 산하전문기관을 설립해 운영하는 타 지자체와 달리, 시는 전담 부서를 조직해 올해 10월부터 지방재정 투자심사 등 사전절차를 밟아나갈 계획이다.
청년이 주도하는 혁신성장 도시, 안산
초지역세권 개발이 이뤄지는 초지동 일원 118만㎡에는 청년벤처창업의 거점, 청년디지털혁신센터와 창업보육센터 건립이 추진된다.
이곳은 스마트제조혁신센터와 한양대캠퍼스혁신파크가 이미 입주를 확정한 장소로, 연면적 2,000㎡ 규모의 청년 원스돕 시설인 청년디지털혁신센터와 20여개의 기업 입주공간이 마련된 연면적 1,500㎡ 규모의 창업보육센터가 추가로 들어선다.
특히 창업보육센터는 청년 인큐베이팅의 핵심 거점으로 창업 초기기업과 예비창업자들에게 공간, 시설 등 창업 제반 여건 제공과 함께 기술 및 경영지도 등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남녀노소 누구나 꿈을 펼치는 든든한 도시
시는 진로결정과 학습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 청소년에게 맞춤형 진로코칭을 진행하는 ‘안산시 대학생 청년인턴제’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대학생 청년들은 방학과 학기 중 인턴활동을 진행하며 청소년의 진로 결정에 도움을 주고, 교육서비스에 기여하는 등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맡는다.
대학진학이 아닌 창업에 관심 있는 청년에게 2,500만 원을 보조하는 ‘고등졸업생 창업 창직 지원 사업’도 전국 최초로 추진한다.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기업가 정신을 가진 청년을 매년 50명씩 선별, 지원해 조기 경영참여 활동을 지원하고, 안산의 청년도시화 혁신산업에 속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할 청년중심 도시로서의 위상 강화
안산은 타 지자체에 비해 청년예산 비율이 높은 편으로, 청년기본소득, 청년친화산단 조성 등 다양한 청년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 시는 이에 더해 피부에 와 닿는 정책, 두터운 지원책으로 청년들이 안산에 터를 잡고 지속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여건과 신성장 동력을 계속해서 창출해나간다는 구상이다.
참여‧권리, 일자리, 주거‧복지, 교육‧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보편적 정책으로 수혜층을 늘리고, 신규 추진 사업이 늘어난 데 발맞춰 예산도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는 약 100개의 창직‧창업 일자리를 포함해 10만여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실패하더라도 언제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든든한 보금자리를 만들겠다”라며 “민선8기가 구상한 청년정책들을 강력히 추진해 청년이 살고 싶고, 돌아오고 싶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년 중심의 젊은 도시로 발돋움하겠다”라고 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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