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집중호우 대비 등 산림재해 예방과 사업장 안전관리를 위해 시·군과 합동으로 7월 18일부터 8월 5일까지 신설임도를 대상으로 임도시설물 및 사업장 안전 점검을 실시 중이다.
이번 점검은 도내 18개 시·군에 16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설치하는 신설임도 80.8km 중 진행 중인 사업지를 대상으로 구조물 및 배수시설의 상태, 비탈면의 세굴여부, 녹화공의 생육상태, 집중호우대비 안전관리대책을 점검하며, 점검결과 미비한 사항은 즉시 개선 조치해 위험을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근로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폭염대비 열사병 예방 3대 기본수칙인 물, 그늘막, 휴식시간 제공 및 안전장구 착용 여부 등 사업장 안전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경상남도는 지난 6월에도 산림청 주관으로 시·군과 합동으로 3년간(2019~2021) 설치된 임도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임도 안전관리에 노력하고 있다.
임도는 산림경영·관리의 필수 기반시설로 목재 공급 기반 조성, 산불예방·진화 등 산림재해에 신속한 대응, 낙후된 농·산촌 지역간 연결을 통한 지역균형발전과 산림휴양레포츠 등 산림복지서비스 제공에 기여하는 등 필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 도내에서 발생한 대형산불 진화 시 임도가 없어 진화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 체계적인 산불 진화 및 예방을 위해서 임도 확충 필요성은 한층 강조되고 있다.
강명효 경남도 산림정책과장은 “이번 임도 점검을 통해 사전에 재해를 예방하고, 산림의 효율적인 경영 및 관리를 위해 임도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계획 체계적으로 수립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도시 미관을 해치고 안전사고 위험이 큰 공사중단 장기 방치건축물 2차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26일 경남도청에서 가졌다고 밝혔다.
도내 공사중단 건축물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의료시설 등 10개 시군 24개소로, 대부분 자금 부족, 건축관계자 간 소송과 분쟁 등으로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공사중단 건축물은 장기간 방치하면 범죄 및 안전사고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조속한 정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계획’은 ‘공사중단 장기방치 건축물의 정비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시도지사가 수립하는 법정 계획이다. 정비계획에 포함되는 주요내용은 △정비사업의 기본방향 △정비사업의 기간 △공사중단 건축물의 정비 여부 및 정비방법 결정기준 △공사중단 건축물별 정비 여부 및 정비방법 △공사중단 건축물등의 소유자 및 이해관계자에 대한 정산계획 △정비사업을 위한 재원조달 계획 등이 있다.
이번 착수보고회에서는 정비계획의 추진방향을 설명하고 시군 의견수렴을 거쳐 정비사업의 기본방향을 정했으며, 이후 해당 시·군 협의, 현장조사 및 전문가 자문을 통해 건축물별 사업성 분석과 정비방법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비계획(안)이 수립되면 관계자 사업설명회와 도의회 의견 청취, 경상남도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정비계획을 확정한다.
한편, 1차 정비계획은 지난 2020년에 공사중단 건축물 6개소를 안전관리하도록 수립됐으며, 2차 정비계획은 연말까지 수립해 2023년 고시할 예정이다.
허동식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붕괴·화재 등 안전사고나 범죄발생의 우려가 높은 공사중단 건축물 및 공익상 유해하거나 도시미관 또는 주거환경에 현저한 장애를 초래할 우려가 있는 공사중단 건축물에 대해 실태조사를 거쳐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정비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소중한 생명을 구한 세이버 72명 탄생
경상남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종근)는 올해 2분기에 19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도민과 소방공무원을 세이버로 인증했다. 하트 세이버 41명, 브레인 세이버 21명, 트라우마 세이버 10명이 인증되었고, 일반인 하트세이버 1명이 포함됐다.
이 중에서도 유일한 일반인 세이버인 김태식님의 활약이 빛났다. 지난 2월 11일 통영시 광도면 소재 체육관에서 운동하던 남성(41세)이 의식 없이 쓰러졌고 이를 발견한 관장 김태식(44세/남)님은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김태식 관장의 빠른 판단과 응급처치로 또 하나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
이처럼 적극적인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공을 인정하는 세이버 인증제는 세 가지가 있다. 심장정지로 인해 죽음의 위험에 놓인 환자를 살린 사람을 하트 세이버로 인증하고, 급성 뇌졸중 환자를 신속·정확하게 평가하고 이송해 후유증 최소화에 기여한 사람을 브레인 세이버로, 중증외상환자에 대한 적정한 처치로 생명 유지 및 장애율 저감에 기여한 사람을 트라우마 세이버로 인증하게 된다.
올해 상반기 세이버 인증인원은 벌써 155명이 됐고, 총 38명의 생명을 구했다.해마다 도민이 초기 응급상황을 대처해 생명을 살린 사례가 꾸준히 나오고 있고, 119종합상황실에서도 상황요원의 신속한 판단으로 도민에게 적절한 응급처치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김종근 소방본부장은 “소중한 생명을 구한 도민과 소방공무원에게 감사드린다”며 “초기에 신속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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