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획수립 분야 'S등급', 성과에서 A등급'
- 3년 연속 S등급 획득으로 국비 53억원 누적 확보
[일요신문] 경북도가 중소벤처기업부 2021년도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국비 16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이번 국비 추가확보는 전국 14개 시도를 대상,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022년도(2021년실적) 지역산업육성사업 성과평가의 결과인 것.
지역 산업 및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지역혁신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 주력산업분야의 기술개발(R&D) 및 기업지원(비R&D)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26일 도에 따르면 지역기업 혁신성장을 위해 차별화된 관리체계 운용, 효과적인 지역 데이터 활용, 지역기관의 유기적 협력 등 위기극복을 위한 정책을 체계적으로 수립해 관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진흥계획에는 코로나19·ESG·인구감소 등 위기선제대응 구축, 실효성 있는 지역통합플랫폼 활용방안 마련, 혁신성장을 위한 전후방 연계 전략수립 등 지역산업 및 기업 현황의 이슈를 면밀히 분석하고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한 것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지난해 코로나19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역산업 육성사업으로 신규고용 106명, 사업화 매출액 833억원, 수출액 96억원의 성과를 달성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장상길 경북도 과학산업국장은 "대내외 환경변화 속에서 효과적인 대응체계를 세우고 다양한 혁신기관들 간의 협업으로 기업 성장을 유도한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지역특화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산업육성사업은 경북도와 경북테크노파크, 경북지역사업평가단 등 지역혁신기관이 협력해 지역산업 구조 고도화 및 우수기업을 육성하는 프로젝트이다.
2020년부터 3년 연속 S등급을 획득하면서 지금까지 국비 53억원을 인센티브로 누적 확보했다.
# 경북도 "청년에 기회를, 지역에는 활력을"
- 인구구조 변화 대응 지역 대학협력 사업 추진 -
- 26일 영천 화남면 신호리 마을에서‘외갓집 프로젝트’진행 -
- 지역 공헌활동, 마을이야기 발굴, 마을자원 분석 등 다양한 활동 진행
경북도가 청년인구 유입과 정착을 유도하고 지역사회 활력을 증진하는 정책들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 대학과 연계해 대학생들에게 다양한 지역사회 이해 및 경험의 기회 제공하고 있다.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26일 도에 따르면 올해 1월 도내 대학을 대상으로 '인구구조 변화대응 지역대학 협력사업' 공모를 실시해 영남대를 선정하고 상생․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청년 예술가들이 매주 1~2회 영천 지역 문화․예술 취약주민 100여명을 대상으로 공예, 미술 등 '찾아가는 일일강좌'와 같은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산, 청도 지역에서 마을 자원을 활용한 교육, 외국인 유학생 마을 탐구, 마을 이야기 발굴 등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특히, 여름 방학을 맞아 7~8월은 지역사회 공헌, 대학-주민 협력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집중 펼치고 있다.
그 첫 번째로 이날(26일)부터 영천 화남면 신호리 마을에서 대학생들 각자의 전공과 다양한 재능을 살려 '외갓집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외갓집 프로젝트는 방학을 맞아 찾아간 외갓집에서 느낀 푸근함처럼 청년들에게는 정서적 안정감을, 어르신들에게는 청년들과의 교감을 주는 힐링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는 식품영양학과, 휴먼서비스학과 및 음악동아리 학생들과 마을 주민 등 60여명이 참여해 어르신-청년 교류 및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활동이 이뤄졌다.
이외도 댄스․랩 영상찍기, 지역특산물 자두 홍보 등의 주제로 청년들에게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고 세대교감 및 동네 어르신의 일상스토리를 담은 콘텐츠를 지속해서 제작하기로 했다.
한편 8월부터는 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지역의 소상공인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지역가게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영천 농협, 소상공인연합회와 연계해 22개 업체의 입간판, 메뉴판 등의 디자인과 외벽 환경개선을 지원하고 상권분석 및 방문객 수요조사, 온라인 홍보 교육 등을 통해 청년의 시각에서 지역변화에 대해 고민한다.
김호섭 경북도 아이여성행복국장은 "지역대학과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은 활기를 되찾고, 청년은 기회를 발견할 수 있는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 수돗물 유충 발생 이상무…2중‧3중 안전장치
- 지역정수장 84곳, 유충발생 사전차단 위해 특별 합동점검
- 유충 상시 감시체계 구축으로 수돗물 신뢰도 향상
"도민에게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일이 상수도의 핵심과제이다."
경북도는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대구지방환경청, 낙동강유역수도지원센터와 합동으로 관내 정수장 84곳에 대한 특별 합동점검을 펼치고 있다.
여름철 수돗물 유충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점검은 최근 기온 상승으로 유충 발생 가능성이 증가했고, 타 시도에서 유충 발견 사례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점검 기간 원수‧침전수‧여과수‧활성탄여과수‧정수 등 유충 발생 가능성이 있는 샘플링 배관에 거름망을 설치해 정수처리공정 내 유충 서식 여부를 점검한다.
앞서 도는 올해 3월 15일부터 4월 12일까지 관내 정수장 위생관리 합동점검을 펼쳤다, 그 결과 유충이 발견된 곳은 한 군데도 없었다.
이는 취수원을 하천수나 호소수로 사용하는 급속여과정수장 중 유충 유입 시 정수처리에서 100% 제거 되지 못하고 유출될 가능성이 있는 운영조건에 해당되는 정수장 4곳에 대해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중점 관리한 결과로 도는 분석했다.
한편 경북도는 수돗물 유충 사고 방지를 위해 총사업비 254억원(국비127, 지방비 127)을 들여 지난해부터 '정수장 위생관리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정수장 내에 여과지 덮개설치, 여과지 및 배수지 내부벽면 방수방청처리, 창호 및 환기시설 미세방충망 설치, 출입문 에어커튼 설치 및 밀폐문 교체 등을 완료했다.
도는 올 연말까지 정수장 시설물에 대한 위생관리와 환경개선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유충 걱정 없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을 위해 원수부터 수돗물 생산 공급 전 과정에 대한 철저한 사전 관리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서관, 8월 한달간 '나의 心에 들어온 민화' 주제 프로그램 운영
- 경북출신 최보숙 작가 참여…다양한 민화 전시와 일일체험 진행
경북도서관은 다음달 2~30일 도서관 기획전시실 등에서 '나의 心(심)에 들어온 민화'라는 주제로 전시, 체험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경북도서관의 '전통과 현대, 그리고 세대 간의 연결' 메시지 전달의 고민이 지역 예술인 최보숙 작가와 이어지면서 마련됐다.
안동 출신 최보숙 작가는 현재 한국미술협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 작가는 대한민국 신미술대전 초대작가로 대한민국 미술대전(국전) 입선(21년), 경북도 미술대전 특선(22년) 등 다양한 입상 이력을 갖고 있는 민화 전문가이다.
민화가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한 점을 감안해, 전시‧체험 등 익숙한 콘텐츠를 활용하는 전략으로 도민에게 전통적 가치를 전달하는데 집중했다.
우선, 전시는 전통 민화, 채색기법 등의 현대적 변용으로 새롭게 그려낸 창작 민화, 정확한 형태 표현과 섬세한 채색으로 대상을 구체적으로 묘사하는 그림인 공필화(工筆畵), 민화 소품 등 다양한 민화 장르를 선보인다.
여기에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민화 체험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8월 한 달 간 원데이클래스(일일체험수업) 방식으로 4번에 걸쳐 운영되며, 방학 시기임을 고려해 초등생부터 성인까지 총 60명이 참여 가능하도록 범위를 넓혔다.
민화 소개, 참가자 토론은 물론, 소품을 활용한 민화그리기 체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다음달부터 운영하는 민화 체험 프로그램은 도서관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경북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이달 19~29일 2주간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북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선홍 경북도서관장은 "앞으로도 전통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문화 소통 공간으로서의 도서관 역할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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