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실습실 안전점검 및 산업안전교육 지원단 구축을 위해 퇴직교원 및 산업안전보건공단 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지원단을 구성한다. 지원단은 학교 실습실 및 현장실습 안전점검과 및 교사대상 산업안전 교육·연수를 실시한다.
현장실습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안전보험 의무가입도 추진한다. 대상 학교는 산업학교, 국제영화고를 포함해 38교이며, 대상 학생은 현장실습 참여 학생 전체다.
인수위는 “사전안전교육 강화를 통한 학생, 교원, 기업의 안전 감수성을 강화하고, 현장실습 지도점검 체제 구축을 통한 안전한 현장실습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윤수 교육감은 “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셋째도 안전”이라며 “소 잃고 외양간을 고쳐선 안 된다. 미리 예방하고 점검해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현장실습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하윤수 교육감, 어린이 통학차량과 통학로 긴급 점검
하윤수 교육감은 부산에서 7월에만 2차례 어린이 통학차량 사고가 발생하는 등 어린이 통학 안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이날 긴급 점검을 실시했다.
하 교육감은 안전 점검 이외에도 차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를 통해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장치 부착을 강제하도록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규칙 제53조의2(후방보행자 안전장치) 제1항 제2호 ‘자동차를 후진하는 경우 운전자에게 자동차의 후방에 있는 보행자의 접근상황을 알리는 접근경고음 발생장치’는 어린이 운송용 승합자동차의 경우 설치 권장사항인데 이를 의무사항으로 바꾸는 것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이와 함께 부산교육청은 7월 28일 통학차량 점검부서인 교육지원청과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긴급회의를 소집해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시생 1주기 맞아 추모식 열려
하윤수 교육감은 추도사에서 “오늘 고인의 1주기를 맞아, 그저 미어지는 가슴을 금할 도리가 없다. 하물며 사랑하는 소중한 자녀를 잃고, 참담한 마음으로 지난 1년을 살아오신 유가족 분들은 오죽하시겠는가”라며 “다시는 이와 같은 희생이,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재발 방지책 마련하겠다. 아울러 적극적인 진실 규명 차원에서, 수사 결과에 따라 관계자를 엄정 조치할 것을 약속드린다. 다시 한번 고인의 1주기를 가슴 깊이 추모하며,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유족들은 고인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사랑하는 우리 아들이 이 세상을 떠나고 계절이 몇 번이나 바뀌었다. 아직도 저는 아들을 보내지 못하고 있다. 우리 아들의 억울함을 풀고자 집회를 시작한지 1년이 돼간다”며 “아들과 함께한 짧은 18년 7개월 15일 동안 정말 행복했다. 너무너무 보고 싶고 안아보고 싶다. 엄마가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영원히 사랑한다”고 말했다.
#하윤수 교육감, 정용환배 꿈나무 축구대회 축하
하윤수 교육감은 이날 축사를 통해 “오늘 뜻 깊은 대회에 출전한 여러분들도 고 정용환 선수처럼 성실한 자기관리를 통해 대한민국과 부산을 대표하는 축구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여러분들의 열정 가득한 도전을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