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지급되는 ‘사천시 긴급재난지원금’을 오는 8월 30일부터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오는 31일 24시 기준 사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사천시민이며, 체류자격 영주권자와 결혼이민자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출생을 축하하는 의미로 신청 기간 마감일인 9월 23일까지 출생한 아기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그러나 외국인은 제외된다. 신청 기간은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23일까지며, 전 시민에게 지원하는 만큼 신청 분산을 유도하기 위해 신청개시일로부터 1주일간 5부제(출생연도 끝자리)를 시행한다.
맞벌이 부부와 근로자 등을 배려하기 위해 주말 접수창구를 운영하는데, 첫 번째 주말에만 운영한다. 출생연도 끌 자리가 홀수인 시민은 토요일(9월 3일), 출생연도 끝자리가 짝수인 시민은 일요일(9월 4일) 방문 신청하면 된다.
9월 14일부터는 고령자·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신청은 세대주, 만 19세 이상 세대원(2003년 8월 1일 이전 출생자)이 신분증 등 신청 자격 대상별 서류를 갖춰서 신청인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지원금액은 1인당 30만원이며, 신청 즉시 선불카드를 지급한다. 2022년 11월 30일까지 사용하여야 하며, 기간 내에 사용하지 못한 지원금은 환수된다. 관내 신용카드 가맹점인 소상공업체에서 사용 가능하며, 대형할인점, 유흥업종, 사행업종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시는 전 시민에게 지급하는 지원금인 만큼 신청에서 지급까지 원스톱 방식으로 처리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박동식 시장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지난 2년간 큰 고통을 감내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시장 1호 공약인 사천시 긴급재난지원금을 조금이라도 빨리 지급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차질 없는 집행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사업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민선 8기 박동식 사천시장의 핵심 공약이며 1호 공약인 긴급재난지원금을 추석 전에 지급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토요상설무대 프러포즈’ Summer Festival 개최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화끈하게 날려버릴 ‘토요상설무대 프러포즈’의 세 번째 무대가 30일 삼천포대교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사천문화재단은 30일 오후 7시 30분 삼천포대교공원 수상무대에서 ‘토요상설무대 프러포즈’의 세 번째 무대인 ‘Summer Festival’이라는 주제의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는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우리나라의 가요계를 강타했던 채연, 자자, R.ef 이성욱 등이 출연해 시원한 무대를 선사한다. 특히 K-POP을 비롯해 최신 인기가요 등을 믹스한 화려한 디제잉 공연으로 관람객이 함께 뛰놀며 더위를 날려버리는 신나는 파티 분위기를 연출한다.
관람객들의 편의와 참여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된다. 사천시시설관리공단과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의 협찬으로 사천바다케이블카 탑승권과 아쿠아리움 입장권을 매회 추첨을 통해 지급할 예정이다. 별도로 프러포즈 장터를 운영해 다양한 체험·전시 프로그램도 함께 즐기도록 한다.
한편, 사천문화재단은 지난 7월 16일부터 9월 9일까지 삼천포대교공원에서 총 7회에 걸쳐 토요상설무대 프러포즈를 개최, 시민과 관람객들에게 토요일 밤 문화의 향기를 전하고 있다.
지난 7월 16일은 지역공연예술인들과 가수 강혜연(미스트롯2 최종 8위) 등이 출연한 ‘한여름 밤의 프러포즈’, 7월 23일은 문준호(SBS스타킹 등 출연) 마술사가 출연한 넌버벌 페스티벌’공연이 펼쳐졌다.
토요상설무대 프러포즈는 사천시의 대표적인 여름축제로 자리매김했지만, 2020년과 2021년 코로나19로 전면 취소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일상회복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3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된 것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사천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사천문화재단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에도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공연을 보기 위해 삼천포대교공원을 찾아주셔서 감사 말씀을 드리며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을 받은 지역상인들과 공연예술인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며 “남은 공연도 차질 없이 준비해 최상의 공연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점심시간 주정차단속 유예시간 확대
경남 사천시는 내달 10일부터 박동식 시장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강화를 위한 공약 중 하나인 ‘점심시간 주정차단속 유예시간 확대 운영’을 실시한다.
이번 ‘점심시간 주정차단속 유예시간 확대 운영’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워진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부족한 주차 공간 해소 등 시민들의 교통편익을 위해 추진됐다.
시는 내달 10일부터 지역 내 전역에 대한 점심시간 주정차단속 유예 시간을 기존 2시간에서 3시간으로 1시간 늘리기로 하는 등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유예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다.
하지만 5대 불법주정차구역인 횡단보도·교차로 모퉁이·버스정류소·소화전 주변·어린이보호구역은 주민신고앱(안전신문고) 신고 대상으로 유예 없이 단속을 유지한다.
한편, 시는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점심시간 주정차단속 유예를 실시하고 있는데,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주정차단속을 하지 않았다.
김시형 교통지도담당은 “전통시장과 상가 등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겪는 불편을 해소하고 골목상권 활성화 차원에서 추진하는 시책인 만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천향교 구암 한시협회 시회 개최
사천향교(전교 강석구) 구암한시협회(회장 정백림)는 지난 26일 사천시 대방동에 위치한 대방진굴항에서 함양향교와 합동시회를 열었다.
이날 시회는 함양향교 유림 15명을 초대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사천향교 원로 유림 10여명과 한시회원 15명이 대방진굴항 관련 한시를 지어 낭송 또는 시창 형식으로 발표했다.
이날 시회는 호연재, 모충공원에 이어 삼천포에서 열리는 세 번째 시회였으며, 굴항의 축조 역사와 의의를 재조명하고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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