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시장 홍태용)는 수로왕릉 앞 도로명주소 가락로93번길을 ‘왕릉길’로 변경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고유 지명과 위치적 특성을 최대한 반영한 주민친화적 도로명주소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올 초 시는 전원주택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생림면 송촌마을의 도로명을 ‘송촌길, 송촌아랫길’로, 진영읍 사산마을의 도로명을 ‘사산길’로, 사충단이 있는 곳은 ‘사충단길’로 변경했다.
이번에 도로명을 변경한 가락로93번길은 김해도서관과 사적 제73호 수로왕릉이 있는 특화거리이자 작년 법정문화도시 지정을 기념해 ‘웰컴로42길’이란 명예도로명이 부여된 곳으로 긴 도로명 대신 왕릉이 있는 위치적 특성을 살려 ‘왕릉길’로 변경하게 됐다. 이로써 시는 관광객에게는 찾기 쉽게 친화적으로 다가서고 주소 사용자에게는 주소 사용 시 보다 편리하고 애향심을 갖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또 왕릉길 특색을 살린 거리 브랜드화를 위해 왕릉을 상징하는 자율형 건물번호판을 부착해 관광도시로서 이미지를 높이고 도시의 미관을 개선했다. 이기영 토지정보과장은 “주소가 고유 지명이나 지역 특색을 나타낼 수 있도록 도로명 변경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도로명주소가 일상생활 속에서 빠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벼 병해충 대비 2차 항공방제 실시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여름철 고온 다습한 기후로 인한 벼 병해충의 동시다발적 발생에 대비해 오는 26일까지 벼 병해충 2차 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7~8월은 장마와 폭염으로 깨씨무늬병, 도열병 등의 발생이 크게 우려되는 시기인 만큼 주요 병해충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방제작업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시는 사전에 신청받은 농지 2,300ha를 대상으로 지난 7월 1차 방제에 이어 이달 말까지 2차 항공방제를 추진하며 항공방제로 인근 농지에 피해가 없도록 친환경농가, 시설하우스 등의 위치를 파악해 방제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김해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드론을 이용한 항공방제로 혹서기 농약 중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노동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을 위해 항공방제 사업을 확대해 영농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는 농업인의 경영비 절감과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올해 약 2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벼 재배농가에 완효성 비료, 모상자 처리제, 육묘 생산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9월 독서의 달 맞이 독서행사 연다
김해시 장유도서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지혜의 바탕화면, 책으로’라는 주제로 시민 대상 다양한 독서행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독서의 달 행사는 매년 9월 전국 도서관이 함께 만들어가는 독서문화축제로, 시민들의 독서 생활 향상을 위해 책으로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장유도서관은 이 기간 강연, 공연, 체험, 전시 등 시민들이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는 12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강연은 △흥미로운 금융, 화폐이야기(9.7), △팽샛벌 작가와 나만의 그림책 만들기(9.8, 9.15) △작가님, 책 읽어주세요(9.17), △여행작가 엄마가 알려주는 아이와 떠나는 감성여행(9.24)을 개최한다.
공연은 △FUN한 마술 AND 버블쇼(9.4), 체험은 읽는 약, 마음 처방전(9월 중), △제로웨이스트는 처음인데요(9.1~8), △쓰임 있는 테이블 웨어 만들기, △일상의 드로잉 : 내 마음의 보물상자(9.15~10.6)이 마련되어 있다. 전시는 △(마음치유)우리를 돌보는 그림책(9.1~30), 이벤트로 △과년도 잡지 무료 배부(9.17~19), △하반기 초등 북스타트 꾸러미 배부(9.19~30)가 준비돼 있다.
참가 신청은 김해시 공공예약포털에서 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김해통합도서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장유도서관 열람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홍미선 장유도서관장은 “9월, 독서의 달 행사로 시민들이 함께 성장하고 행복한 삶을 가꿔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2년 취약계층 질병예방 뇌질환 검진 사업 실시
김해시보건소는 뇌질환 정밀검진 사업을 당초 120명에서 300명으로 확대해 의료취약계층의 검진 기회를 넓힌다고 밝혔다. 뇌질환 검진사업은 MRI(뇌경색, 뇌종양 발견) 또는 MRA(뇌출혈, 뇌동맥류, 뇌혈관 협착을 발견) 검진비 본인 부담금 (최대 24만원)을 지원하며 전립선암(남), 난소암(여), 갑상선기능검사, 동맥경화도, 심전도, 골밀도 검사를 본인 부담금 없이 지원하는 특수질환 검진사업도 같이 시행한다.
대상은 만 40세 이상 의료급여 수급권자, 건강보험 하위 50%(지역가입자 110,100원, 직장가입자 104,500원)이하이며 전년도 검진 받은 대상자도 수검이 가능하다. 검진 희망자는 의료급여 수급자 증명서, 진료의뢰서(뇌 질환만 해당) 또는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주민등록등본을 구비하여 보건소 접수 후 연계병원에서 검진을 시행한다.
이종학 보건소장은 “한국인의 4대 사망원인인 뇌혈관질환 검진 접근성을 높여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계층의 뇌 질환으로 인한 유병률, 사망률을 낮추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김해시 보건소 건강증진과 건강검진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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