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이성권 경제부시장이 19일 오전 마티아스 프랑케(Mathias Francke) 주한칠레대사를 만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성권 경제부시장은 지난달 29일 자로 부임하고 처음으로 부산을 찾은 마티아스 프랑케 대사에게 먼저 축하와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이 부시장은 올해로 60주년을 맞는 오랜 양국의 우호 관계를 언급하면서 “칠레는 1949년 5월 남미 최초로 대한민국 정부를 승인한 전통적 우방국이자 대한민국의 첫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상대국”이라며 “칠레와의 FTA 체결 은 대한민국이 경제영토를 널리 확장해 한 단계 도약할 기회를 제공했다. 앞으로도 이러한 협력 관계를 양국 무역사절단 방문, 디지털 4차산업 협조 등 다양한 분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상호번영의 지름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1999년 1월 부산과 자매결연한 칠레의 항구도시 발파라이소와의 상호방문 등 교류 협력관계를 보다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고도 밝혔다. 접견 이후 대사가 방문할 북항을 언급하면서 “세계 각국의 원조물자가 들어오던 북항이 수출 전진기지가 되어 대한민국과 부산의 발전을 이끌었다. 이러한 역사적 의미를 가진 북항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개최해 부산의 경제발전과 성장 경험을 전 세계와 나눌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협조를 바란다”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칠레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마티아스 프랑케 대사는 “양국 교역량의 85%가 부산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한국과의 FTA 체결은 칠레 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됐다”며 “수교 60주년을 맞아 변화하는 대외환경을 반영해 FTA를 개정하고 경제통상뿐만 아니라 문화, 학술, 해양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칠레 정부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서 자매도시 발파라이소 시장에게 박형준 부산시장이 친서를 보내는 것을 제안한다. 부산시에서도 수도인 산티아고와 발파라이소를 방문하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마티아스 프랑케 대사는 접견을 마치고 부산시 관계자와 함께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예정지인 북항을 방문해 엑스포 홍보관 등을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신평·장림 산업단지 내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에 3년간 85억 원 투입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된 국비 50억 원을 포함해 총 85억 원을 투입해 신평·장림 산업단지 내에 스마트 물류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시에서 선정된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부산산업단지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운영사업’은 글로벌 공급망 불안에 따른 원자재가격, 물류비 등 상승에 대응해 스마트 물류 플랫폼을 구축하고 영세한 지역 뿌리기업의 물류 최적화 및 물류비용을 절감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50억 원을 확보했으며, 부산시기계공업협동조합, 유니코로지스틱스㈜, ㈜대덕시스템과 함께 신평·장림 산업단지 내 물류센터 거점을 구축하는 등 지역 뿌리기업의 안정적인 물류 환경 조성에 2024년까지 총 85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먼저 실시간 관제가 가능한 스마트 물류센터를 조성한다. 실시간 대응이 가능한 무인자동화 설비를 도입하고, 통합관제실을 설치해 물류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한다. △산업단지 물류 데이터 수집·분석·활용 시스템 적용 △웹 기반의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 △데이터 통합 환경 구축 등으로 공유물류 서비스 체계를 구현하는 산업단지 물류 공동화를 추진하고 나아가 스마트 물류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 뿌리기업을 위한 3PL 물류 서비스도 제공하고, 해외 7개국 32개 지역 글로벌 공급망 구축에도 나선다.
신창호 부산시 산업통상국장은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은 지역 뿌리기업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는 만큼,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중소제조업들의 원자재 수급 등 물류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부산명품수산물 우체국쇼핑몰 온라인 할인 행사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추석을 맞아 우체국쇼핑몰에서 ‘부산명품수산물’을 대폭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부산시는 오는 9월 12일까지 우체국쇼핑몰 내 ‘부산명품수산물 브랜드관’에서 판매하는 전 품목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8일, 시와 부산지방우정청이 체결한 ‘부산명품수산물 비대면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부산명품수산물은 부산에서 생산·가공되고, 시에서 정한 엄격한 품질기준을 통과해 매년 품질 유지를 위한 정기적 검사를 받는 수산물이다.
현재 △간고등어 △가공 김 △어묵 △명란젓 △미역 △다시마 △멸치액젓 등 7개 품목이 명품수산물로 관리되고 있으며, 우체국쇼핑몰 브랜드관에서는 어묵을 제외한 6개 품목(어묵은 입점 준비 중)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해양수산부에서 진행하는 ‘대한민국 수산대전’에 해당하는 고등어, 김, 미역 등의 경우, 중복 할인이 가능하여 최대 4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체국쇼핑몰 내 부산명품수산물 브랜드를 홍보하고, 지역 수산업계의 비대면 판로 확대와 전국적 판매망 확장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병기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은 “부산명품수산물 브랜드관에서는 부산지역의 우수한 수산물을 연중 5~20% 할인된 가격으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며 “이번 추석맞이 행사 기간에는 더욱 할인된 가격으로 부산의 명품수산물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인만큼,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우체국쇼핑몰은 전국에서 지역의 특산물을 판매하는 대표적인 공공 온라인쇼핑몰로 품질이 보증된 우수한 상품들이 입점해 있으며 저렴한 수수료와 광고비로 지역 소상공인의 온라인판매 도입에 기여하고 있다.
#부산시민 자부심 찾는 ‘유튜브 콘텐츠 공모전’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부산의 매력과 부산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한 영상을 모집하기 위해 10월 28일까지 ‘제3회 부산광역시 유튜브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모전의 주제는 ‘이게 찐 부산바이브(VIBE)다’로 바이브(VIBE)는 분위기나 느낌을 뜻하는 단어로 ‘부산바이브(BUSAN VIBE)’란 ‘부산 사람들에게 자부심이 되는 부산만의 정체성을 지닌 모든 것(사람, 장소, 제품 등)’을 의미한다. 이번 공모전은 부산바이브를 통해 민선 8기를 맞아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부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부산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추진한다.
공모에는 대한민국 국민, 국내 거주 외국인 등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공모 주제는 △부산 사람들이 자부심을 느끼는 부산만의 정체성 △부산의 인물과 자연, 문화 등 매력을 표현한 작품으로 장르 제한 없이 3분 이내(권장)의 순수 창작 영상물이면 된다.
부산시 인터넷방송 바다TV 홈페이지의 ‘바다스페셜>영상공모전’에 올리면 응모 완료되며 부산시가 시리즈로 제작 가능한 기획안을 함께 제출하면 가산점이 주어진다.
시는 오는 11월,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 4편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4팀에는 부산시장상과 함께 △대상 300만 원(1팀) △최우수상 100만 원(1팀) △우수상 각 50만 원(2팀) 등 총상금 500만 원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부산시 공식 유튜브 채널인 ‘부산튜브’를 통해 공개된다. 시는 수상작들을 시정 홍보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부산시 대표 유튜버로서 활동하거나 시와 협업 콘텐츠를 제작하는 기회도 제공된다.
나윤빈 부산시 대변인은 “부산만의 바이브가 느껴지는 장소와 사람, 제품까지 다양하게 알릴 수 있는 참신한 콘텐츠들이 제작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부산이라는 도시의 매력은 물론 부산시민의 저력을 알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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