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2023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 원서를 9월 13일부터 17일 오후 7시까지 대학 누리집에서 온라인 접수한다. 서류는 원서 제출 후 9월 23일 오후 6시까지 제출해야 한다.
경상국립대 입학처(처장 김덕환)에 따르면 수시모집 인원은 3787명으로 전체 모집정원 4582명의 82.6%이다. 전형별로는 △학생부교과전형 2296명 △학생부종합전형 1430명 △실기/실적전형 61명이다.
경상국립대 수시모집은 3회 지원이 가능하다. 학생부교과와 실기전형 중 1회, 학생부종합(일반전형) 1회, 학생부종합(일반전형 이외) 1회로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학생부교과전형은 교과성적을 100% 반영한다. 학생부 반영 교과목은 인문·자연계열 모두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을 반영한다. 졸업자와 졸업예정자 모두 학년별 반영비율 없이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석차등급을 활용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3개 영역 합을 맞추면 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모집단위마다 다르므로 경상국립대 2023학년도 수시모집 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학생부종합(일반전형)의 본부대학Ⅱ, 인문대학, 자연과학대학, 경영대학, 공과대학, 본부대학Ⅰ, 농업생명과학대학, 법과대학, 융합기술공과대학, 건설환경공과대학, 해양과학대학 11개 단과대학에서는 서류평가 100%로 일괄 선발한다.
사회과학대학, 사범대학, 수의과대학, 의과대학, 간호대학, 약학대학 6개 단과대학에서는 1단계 서류평가(100%), 2단계 서류평가(80%)+면접평가(20%)로 단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일반전형) 외에 모든 전형은 서류평가 100%로 일괄 선발한다(단, 의예과는 단계선발). 학생부종합전형의 모든 전형과 학과에서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하지 않으나, 의예과와 약학과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학생부종합전형 서류평가는 학교생활기록부를 중심으로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자기주도성, 인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학교생활에 충실하고 잠재적 성장가능성을 지닌 학생을 선발한다. 단, 평생학습자전형, 재직자전형, 정부위탁전형은 학업이수계획서로 평가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의 1단계 합격자는 11월 18일에 대학 누리집에 발표한다. 학생부종합전형 면접고사는 2일에 걸쳐 실시한다. 사회과학대학, 수의과대학, 약학대학은 11월 24일에, 사범대학, 의과대학, 간호대학은 11월 25일에 면접을 실시한다.
실기고사는 사범대학 음악교육과가 11월 23~24일 실시하고, 사범대학 미술교육과, 체육교육과, 본부대학Ⅱ 휴먼헬스케어학과는 11월 24일에 실시한다. 최종합격자는 12월 15일 누리집에 발표할 예정이고 개별 연락은 하지 않는다. 전형별·모집단위별 자세한 내용은 경상국립대 입학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상표 명예교수 10번째 개인전 개최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명예교수인 김상표 화가의 10번째 개인전이 8월 22일부터 9월 1일까지 서울 삼청동 소재 한벽원미술관(월전미술문화재단 초대전)에서 열린다. 김상표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사랑의 윤리학: 몸, 에로스 그리고 타자’라는 주제를 내걸고 ‘우리 시대에도 진정한 사랑은 어떻게 가능한가?’라는 화두를 세상에 던진다.
우리의 생명은 새로움을 무한히 생성할 수 있는 잠재적 힘을 내장하고 있다. 이 잠재적 힘이 억압되지 않고 새로운 삶의 차이를 생성하는 흐름을 형성해갈 때 우리는 기쁨과 행복을 느낀다. 하지만 현실은 이기주의와 나르시시즘의 팽배, 인간을 도구화하고 수단화하는 경향의 증대, 타자를 자신과 동일화하는 욕망 속에서 힘없는 자들에 대한 억압과 배제, 이러한 것들이 우리 사회의 풍속화를 구성한 지 오래다.
사랑이 종말을 고하는 이 시대에 역설적으로 우리에게 절실한 것은 랭보의 말처럼 사랑을 재발명하기 위한 투쟁임을, 김상표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보여주고자 한다. 진정한 사랑은 어떠한 동일성으로도 포섭되지 않는 차이에서 시작된 새로운 사랑의 공간을 구축하는 것이다.
사랑예찬-나와 너, 사랑예찬-우리, Eros, Eros-Two dancers 등 100호 이상 20여 점의 작품들에 에로스적 사랑에 대한 작가의 그동안의 경험과 실존적 고민을 담아냈다. 김상표 작가는 ‘사랑의 공동체-되기’를 향한, 나와 너, 우리의 무한한 수행적 움직임들을 춤을 빌려 표현했다.
다음으로 김상표 작가는 둘의 무대를 넘어 다수를 향한 세계로의 열림 속에서 사랑의 주체들인 나와 너, 우리는 어떠한 정치적 몸짓을 향해 나아가야 하는지를 물었다. 연대하는 신체들인 장애인들의 시위 장면을 ‘we exist’라는 제목의 5점 연작으로 다뤘다. 여기에 농아임에도 무용수로서의 삶을 성공적으로 살아내고 있는 카산드라 베델의 초상화도 4점 출품했다.
통일과 전쟁을 다룬 작품도 100호 이상 8점이 출품된다. 남북은 물론이고 전 세계를 언제든 파국으로 몰고 갈 국지전이 발발할 위험이 상존하는 현실에서 ‘생명, 사랑, 평화’의 가치를 묻는 것으로 에로스적 사랑에 대한 문제의식이 확장됐다. 아나키즘을 표현한 작품들도 출품됐다. 김상표 작가는 저항과 불복종의 아나키즘 정신이야말로 사랑의 재발명을 위한 실존적 몸짓과 정치적 몸짓의 바탕이라고 믿기에 이를 100호 3점의 작품에 담아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실존적 몸짓과 정치적 몸짓을 담을 수 있는 예술적 몸짓을 어떻게 해나가고 있는지도 작품들에서 드러내려고 노력했다.
#공학교육혁신센터, 대학 공유형 IoT 융합 메이커톤 프로그램 운영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공학교육혁신센터(센터장 이정훈 제어계측공학과 교수)는 창의융합형공학인재양성지원사업(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으로 사물인터넷(IoT) 가전산업에서 필요한 교육수요에 부합하는 실무형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창의융합형공학인재양성지원사업은 산업분야별로 연합체(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2022년부터 2027년까지 6년간 지원되는 정부재정지원사업이다. 지난 4월 주관대학인 부산대, 공동대학인 경상국립대, 부경대, 동명대, 동서대, 인제대 등 동남권 6개 대학이 IoT가전산업 연합체를 구성하고, IoT가전산업 분야의 공학인재 양성을 위해 유기적인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경상국립대 공학교육혁신센터는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IoT 관련 장치 개발과 제작에 이르는 전 과정을 실습할 수 있는 메이커톤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했다. 공학을 전공하는 학부생들은 IoT가전 등 관련 분야의 기술이나 공학전공의 융합, 실전적용 역량 강화를 위해 메이커톤 프로그램 기획·개발과 더불어 좋은 교육내용과 콘텐츠가 연합체에 참가하는 대학에 확산될 수 있도록 공유했다.
올해 처음 시도한 연합체 공유형 메이커톤 교육프로그램에는 IoT가전산업 연합체 3개 대학(경상국립대, 부산대, 부경대), 45명의 학생이 참가했으며, 팀 구성으로(3명 1팀) 하드웨어 설계, IoT 기능 구현 코딩, 구성품 3D 모델링 및 프린팅, 결과물 발표/시연 등의 역할을 분담해 교육에 임했다.
메이커톤 프로그램은 IoT가전이나 IoT기술을 활용하는 사회 저변의 디지털 장치를 메이커톤 과정에서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메이커톤은 주어진 IoT장치와 관련된 문제를 설계제한조건을 고려해 제작하는 것이 목표다.
참가자는 메이커톤 수행을 위한 요소기술과 사전 지식을 비대면 온라인 교육으로 학습하고, 문제해결에 필요한 기본적인 설계를 비대면 교육 과제로 미리 준비해 메이커톤 결과물의 질적인 향상과 학습효과 제고를 유도했다.
8월 12일 메이커톤에 참가한 학생들은 주어진 문제해결을 위한 설계과정, 설계 결과물, 발전방향 등의 발표와 되먹임을 끝으로 성공적으로 프로그램을 종료했다.
코로나19의 재유행으로 학습 및 실습활동의 제약은 있었지만, 메이커톤 프로그램 기간에 철저한 방역과 관리 여건 속에서도 15개 팀 모두 성과를 도출하여 성취감 향상과 더불어 값진 경험을 가질 수 있었다. 앞으로 교육의 운영이나 주제, 메이커톤 활동을 위한 문제 수준, 참가대학 확대 등을 개선하면 산업현장 지향적인 교육프로그램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메이커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은 “대학에 입학 후 코로나19로 이번 교육과 같은 프로그램은 처음 접해보았으며, 경험해 보지 못한 다양한 기술을 알 수 있어서 좋았지만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상국립대 이정훈 공학교육혁신센터장(공과대학 제어계측공학과 교수)는 “앞으로 우리 센터는 산업현장 친화적인 교육을 위해 이번 메이커톤 프로그램과 같이 주어진 문제를 팀워크로 해결하면서 실무역량이 향상되는 프로그램을 집중 개발하고 다변화하해 우리 대학과 연합체 대학 학생들에게 양질의 실무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센터와 연합체의 교육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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